여기는 페루, 리마
미라플로레스 시청 근처의
케네디 공원입니다.
페루에서도, 리마에서도
유일하게 고양이들을 지원하고 후원하고
그로 인해서 관광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 곳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관광객들

혹은 고양이를 좋아하고
공원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분들

아님..저처럼
부족한 고양이를 충전하러 가는 사람들




신기하게도
동물들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빨리 알지요

생존의 문제니까요


한참을 마주하고

같이 대화 중입니다


몇살이야?
엄마는 어디있어?
넌 원래부터 여기 살았니?

누가 버리고 간건 아니니?
여기서 사는건 좋아?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자유와,
누군가에게 종속되는 자유 중에서 너는 무엇이 나은거 같니?


고양이는 누군가에게 종속되지 않아.
그냥...조금 더 특별한 사람이 생기는 거지



특히 그 사람이 항상 맛있는 걸 주고
항상 같은 자리에 있고
항상 도닥거려주고
항상 잔소리하면서도
항상 같이 있어준다면


하지만
지금은 여기 케네디 공원이 내 집이고


나는 자유롭고
사람들도
나를 예뻐해 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으니

괜찮아




아무것도 없으니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특별한 사람이 없으니까
모두를 사랑할 수 있으니



아무것도 없고
누구도 없고

그래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케네디 공원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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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그렇게 눈을 맞추고 맴돌고 돌아보면...떠날 수가 없잖아.

2. 고양이 파워 충전 그리고 그립고 외롭고

3. 라오스에서 만난 고양이들이랑 가장 비슷한 느낌이랍니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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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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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ryamun 2012.06.05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긴한데 입 벌리니 무척 성깔있어 보이는 고양이네요..ㅎㅎ

    • 적묘 2012.06.09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eryamun님 뽀족한 송곳니에 붉은 혀~
      어떤 고양이도 입벌리고 있다면
      아니 어떤 맹수과 동물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인간에겐 없는 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나온 캐릭터가 드라큘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칠지도 2012.06.07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얘 무늬가 거의 반고양이네... 귀랑 꼬리만 무늬가...
    독특한게 아주 이쁘다......

    • 적묘 2012.06.09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칠지도언니 정말 너무 다정한 애라서
      순간..;; 들고 가야하나...
      안고 둥기둥기 해보고 결정할까 막막 고민했더랬어요 ^^

  3. 킹콩e네 2012.06.20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귀요미네요 ㅎㅎㅎㅎ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호의적이라 냥이도 사람손을 안무서워하네요 ㅎㅎ 한국과 참 다른점 ㅜㅜ

    • 적묘 2012.06.20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킹콩e네님 정말 이쁘죠?

      그냥 옆에 지나가면 아 지나가는 가보다 하고
      예쁘면 예뻐해주고 먹을거 있음 먹을거 주고..

      그렇게 해주면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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