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아이와 고양이, 혹은 어르신 고양이

적묘 2012. 6. 9. 11:06


내가 너랑 놀 나이는 아닌거 같다만???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살다보면 말이야
가끔은 상처도 입고
가끔은 외면도 하고
가끔은 아니라 항상
결국은 누구도 없이
혼자라는 것을 알게 되지


그래도 괜찮다고
아직은 살아있어


누가 뭐래도
나의 생각은
나의 삶에서
굳게 지킨다


지루해도 하품 한번 하고
힘들어도 한숨 한번 쉬고
외로워도 하늘 한번 보고


아무도 날 봐주지 않아도 괜찮고


모두가 나만 보고 있어도 상관없고


무엇이든 내가 살아가는 것이
나의 생이고


그것은 시간이 말해준다


조금씩..조금씩...

삶이 나를 만들어가고
내가 삶을 살아간다


옆에서 누가 뭐래도



나는 여기에 있으니
나는 살아 있으니


너도 그렇게 살아


비굴하지 않게
똑바로 보되,


가끔은 아래도 내려다 볼줄 알고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을 간직해

그리고..이만 나의 시간을
 내게 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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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르신 고양이의 포스 좀 짱인 듯 +_+

2.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있는 미라플로레스!

3. 꼬맹아.. 네가 비키지 않아서 찍었을 뿐..초상권 침해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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