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그랗게 뜬 눈에
단 한점의
경계심이라곤 없이
아무렇지 않게 중력을 거슬러
몸을 들어 올린다
찰싹!!!
N극과 S극이 만나듯이
더 이상 자연스러울 수 없다는 듯
그렇게 너는 내게 온다
고양이 레이더는
점점 발달 중
저쪽에서
엄청난 애교 공격을 펼치는
너를 발견한 건 나
한참을 부비대던 소년이
방긋 웃으며 가족들과
자리를 뜨자
냉큼 오라며
적묘를 호명하는 너!!!
네엡 하고 다가가자
바로 시작되는 너의 애교
폭풍 부비부비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그 잠깐의 시간도 아쉬워
사람이 좋아서...
고양이가 좋아서
살아있는 순간이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것
단지 그 작은 이유 하나로
삶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
서로의 온기를 찾고
N극과 S극이 만나는 것처럼 당연한
그런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들을
악용하진 않았으면 하는 것
지친 날들에 조금의 위한
따뜻한 THE 만지다
2012/06/01 - [적묘의 페루]무료사진전과 고양이, 미라플로레스 시청 앞
2012/06/01 - [적묘의 페루]담벼락 위의 고양이에게 인사하다
2012/05/31 - [적묘의 페루]옛 수도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2012/05/16 - [적묘의 페루]the 만지다, 카오스 고양이의 유혹
2012/05/19 - [적묘의 페루]진리의 노란고양이가 필요한 리마 주말
2012/05/21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고양이 미끼는 사료 한알
2012/04/13 - [적묘의 페루]너만 입이냐며 여행자 삥뜯는 노랑둥이 고양이
2012/04/11 - [적묘의 페루]고양이, the 만지다.
2012/04/12 - [적묘의 페루]고양이를 노리는 부비부비 검은 손길
3줄 요약
1. 신기한 고양이 자석..두고 돌아오는데 계속 눈에 밟히네요.
2. 한국이었다면 당장 입양을 했을지도 +_+
3. 사진 속의 아이도, 그 뒤의 물이랑 사료 그릇도 다 따뜻합니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페루]월간낚시,즐거운 고양이 낚기! (2) | 2012.06.06 |
---|---|
[적묘의 페루]모두에게 친절한 길고양이로 충전 완료 (6) | 2012.06.05 |
[적묘의 페루]월요병 특효약! 고양이 기지개를 배워보아요! (4) | 2012.06.04 |
[적묘의 페루]담벼락 위의 고양이에게 인사하다 (0) | 2012.06.01 |
[적묘의 페루]옛 수도원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0) | 2012.05.31 |
[적묘의 고양이]러블 몽실양의 무사귀환 보고!! (4) | 201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