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신기한 고양이 자석?? the 만지다

적묘 2012. 6. 2. 08:30

호동그랗게 뜬 눈에
단 한점의
경계심이라곤 없이

아무렇지 않게 중력을 거슬러
몸을 들어 올린다

찰싹!!!

N극과 S극이 만나듯이
더 이상 자연스러울 수 없다는 듯

그렇게 너는 내게 온다




고양이 레이더는
점점 발달 중
저쪽에서


엄청난 애교 공격을 펼치는
너를 발견한 건 나


한참을 부비대던 소년이


방긋 웃으며 가족들과
자리를 뜨자




냉큼 오라며
적묘를 호명하는 너!!!



네엡 하고 다가가자



바로 시작되는 너의 애교
 폭풍 부비부비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그 잠깐의 시간도 아쉬워


사람이 좋아서...


고양이가 좋아서



살아있는 순간이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것

단지 그 작은 이유 하나로
삶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


서로의 온기를 찾고

N극과 S극이 만나는 것처럼 당연한
그런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들을
악용하진 않았으면 하는 것

지친 날들에 조금의 위한

따뜻한 THE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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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신기한 고양이 자석..두고 돌아오는데 계속 눈에 밟히네요.

 2. 한국이었다면 당장 입양을 했을지도 +_+ 

3. 사진 속의 아이도, 그 뒤의 물이랑 사료 그릇도 다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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