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방학 특강에 정신을 빼놓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기관의 방향과
미라플로레스는 완전 반대 방향

그래서 케네디 공원에 나갈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예전 사진 중에서
몇장 꺼내봅니다.

그냥 마음 편안한 풍경이 가끔 보고 싶을 때
케네디 공원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쉬지 않으면
심신이 피곤한 더위 때문


그냥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 길냥이들이니까

정말 하나씩 안아서
눈꼽도 떼주고 싶고
피부병이랑 상처들도 신경 쓰이고


그에 비해
그냥 폴짝폴짝

올라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누구도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것이구요.


그리고
너무나 느껴지는 빈부 격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인종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차이

그 하나하나가

마음이 꼭 편하진 않습니다.


결국 누군가가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들

도시 한가운데
방치된 동물들로 인한 문제


꽃밭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게
성당 창틀에 웅크리고 앉아 있어도


예쁘게 단정하게
골뱅이를 만들어도


웅크리고 있는
곳은 길 한가운데고

누군가가 약을 치거나
쫒아내기로 결정하면
그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도시 생태계니까요.


그래서
잠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사진을 찍긴 좋지만

항상....돌아올 때 마음이 묘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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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페루에서도 유일하게, 리마에서도 특별한 고양이 공원..그러나 길냥이.

2. 개체수 조절, 전염병 관리, 입양을 보내고..그런 노력들이 필요하지요.

3. 마냥 기분 좋게 앉아있기엔 한마리 한마리가 눈에 밟혀요......ㅜㅜ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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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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