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둥이 136

[적묘의 고양이]옥상정원 3종세트와 햇살 가득한 캣닙

4층 옥상 정원의 뜨거운 햇살 따끈하게 뜨겁게 고양이도 사람도 녹아내리는 6월의 오후 지금 가장 그리운 시간 내 늙은 고양이들 턱시도 깜찍양 2005년생 노랑둥이 초롱군 2000년생 러시안블루 몽실양 2006년생 2010년의 6월 사진을 뒤적거려봅니다. 지금 리마는 예년보다 더 추운 6월 평균날씨 15도입니다. 평균 습도는 80% 이상 비가 오지 않는 사막형 바닷가 지역인 코스타인데도 습도만 높을 뿐이여서..;; 피부에 수분크림은 필수입니다. 문제는...습도가 높고 태양이 아예 뜨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감기가..콜록콜록 http://ko.thetimenow.com/weather/peru/lima 여행 하실 분들은 날씨 참고하세요 ^^ 그러니 장마가 시작되었더라도 햇살이 간간히~ 있고 삼중 사중 벽과 냉난..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데칼코마니 낮잠모드,미라플로레스

물감을 짜놓고 종이를 반으로 딱 접어 잠깐 살짝 눌렀다가 활짝 펴주면 생각지도 않은 의도치 않은 다양한 무늬가 여러가지 색으로 찍혀서 나타나지요~ 오늘 바로 이 검은 고양이와 노랑둥이처럼 마주보고 있는 그림~ 정신없이 잠이 빠져 분홍색 깃털 조각을 살포시 잡아서~ 요리 놨다 저리 놨다~ 그래도 정신없이 그녀가 잠든 이유는 뱃속의 꼬물이들 때문일까요~ 넌 누구냐~~~ 애기 아빠냐? 물론 대답은 없습니다..;;; 그럼요~~~ 고양이는 고양이는... 대답해주긴 하지만 질문한 사람이 원할 때 대답해주는 동물은 아니거든요~~~~ 바로 옆의 다른 카오스 냥이에게도 물어봅니다~ 어떤 꿈을 꾸고 있니? 내가 너의 발에 있는 그 검은 젤리를 꾸욱 누르면~ 뭔가 나올까?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살포시 말해주려나? 훗..그..

[적묘의 고양이]필리핀 여행기념품과 고양이 3종세트 반응탐구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특히 장기로 가는 여행은... 서로에게 불안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그런 부분에서는 자유롭습니다 ^^ 지금까지 보니 4박 5일까진 괜찮더라구요. 실제적으로 완전히 온전히 비우는 날짜는 3일 인거니까요. 떠나는 날, 돌아오는 날 밥과 물, 화장실을 충분히 돌봐줄 수 있어요. 물론..;;;; 돌아온 이후의 시선들은 감당해야합니다!!!! 너는 누구뇨!!! 저건 뭐냐!!! 청소해!!! 밥줘!! 물 바꿔놔!!!! 그리고 낯선 냄새에~ 확실히 민감하게 반응!!!! 보라카이에서 딱 마음에 들어서 여러개 구입해온 천으로 된 장식등은 러시안 블루 몽실양에게~~~~는 장난감~~~낚시가 됩니다!!! 놀자 놀자 놀자!!! 덥썩!!!!! 그런가 하..

[적묘의 페루]직립보행하는 노랑둥이 고양이,월간낚시

낚시의 즐거움은 손맛! 미끼는 햄~ 낚을 대상은!!!! 역시나 고양이~~~~ 장소는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입구쪽 노랑둥이 한마리가 열심히 야금야금!!! 조금씩 낚이기 시작!!! 고양이는~~~ 많은 비밀이 있는 동물임이 분명합니다!!!! 알고보면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은 사슴이 아니라 고양이었던 것!!! 그리고~ 도도한 고양이라는 것도 역시 .... 무조건... 미끼를 따라서 왔다갔다~~~ 직립보행도 자유자재!!! 쭈욱 올라왔다가 입에 넣어주는 것도 넙죽 넙죽 잘 받아 먹는 거 보면... 너의 도도함은 어디에 있는거냐!!! 고양이는 도도하다고 하지 않았더냐!!! 훗... 썩소를 날려주는... 햄이나 내놓으셔~ 아아... 항상 궁금합니다. 미끼를 제공하는 쪽이 낚인 거 맞죠???? 2012/09/21 - ..

[적묘의 페루]이까,노랑 고양이가 익어가는 안토니니 박물관

사무실 안에는 커다란 개가! 2013/02/22 - [적묘의 페루]커다란 개가 늘어진 이까 안토니니 박물관 오후 사무실 들어가는 정원 바닥엔 보들보들한 뱃털을 아무렇지 않게 과감히 노출하는!!!! 진리의 노랑둥이가 노릇노릇 식빵이 아니라 전을 뒤집고 있는..;; .... 아 이곳이 정말 딱!!!이구나아~ 여긴 바로 안토니니 박물관의 정원 잠깐 낯선이의 등장에 화들짝 하더니만!!! 후딱 뒤집습니다! 응? 뭐뭐?? 무섭게 눈을!!!! 날카롭게 눈을 칼로 뜨고 어딜 가는거냐!!! 부비부비부비.. 하러 오넹;;; 응? 고루고루 뜨끈뜨끈하게 손을 떼니 다시 전 뒤집기!!!! 눈도 지긋히 감고!!! 오른쪽 왼쪽 아래 위로 찬찬히 굽기 시작 스르르르르 도로로로로 휘리리리릭 너무 오래 자면 허리 아픈거 알지? 그땐 사..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꽃밭에 피었습니다_케네디 공원

리마 케네디 공원 뜨거운 한낮에는 고양이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살짝살짝 들여다 보면 저 꽃밭에 핀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답니다.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나비들도 살랑살랑 빨간 꽃들 사이에 노랑 나비와 뒤쪽에 살포시 검은 나비도 바삭한 흙은 리마의 건조기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도 뜨거운 햇살에 달구어진 시멘트 바닥보다는 흙이 시원하니까요 케네디 공원이 다른 곳과 달리 항상 푸르고 꽃이 있는 이유는 미라플로레스가 돈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죠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그만큼 지자체는 세금을 많이 걷습니다. 그 돈으로 꽃도 사고 물도 사고 그렇게 사막지대 건조기후에서도 꽃이 피고 공원이 조성됩니다. 돈이 좋긴 좋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진정 진리.. 그러니 고양이들도 돌봐줄 여력이 있는 동네랍니다. 그리..

[적묘의 페루]나무타는 노랑둥이 고양이,케네디 공원

한동안 방학 특강에 정신을 빼놓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기관의 방향과 미라플로레스는 완전 반대 방향 그래서 케네디 공원에 나갈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예전 사진 중에서 몇장 꺼내봅니다. 그냥 마음 편안한 풍경이 가끔 보고 싶을 때 케네디 공원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쉬지 않으면 심신이 피곤한 더위 때문 그냥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 길냥이들이니까 정말 하나씩 안아서 눈꼽도 떼주고 싶고 피부병이랑 상처들도 신경 쓰이고 그에 비해 그냥 폴짝폴짝 올라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누구도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것이구요. 그리고 너무나 느껴지는 빈부 격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인종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차이 그 ..

[적묘의 고양이]그리운 생일상엔 고양이가 필수요소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터서는 집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 참 ... 드문 일이 되었구나 싶네요. 특히 졸업식 후 입학식 전 그 사이의 애매한 2월 말 생일은 일부러 모임을 만들지 않는 이상 뭐...그렇고 그런 이유로... 가족이 함께한 생일은 2010년이 마지막이었군요. 그래서...사진은 재탕~ 마지막 사진 빼고 ^^ 어렸을 땐 생크림 과일 케익을 선호했는데 나이들어서는 치즈 케익을 더 좋아해요 항상 변하지 않는 입맛은 +_+ 적묘는 닭고기를 좋아합니다. 물론...고양이들도 좋아라 함... 그래서 식탁에는 몽실양과 깜찍양이 치즈 케익과 생선을 달라고 눈빛 공격을 끊이지 않게 하고 식탁 아래에는 빨리 닭고기를 내 놓으라고 호통치는 초롱할아버지가~ 여기 학생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한국의 생일 풍습에는 검..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어디서든 요물이구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 왔고 한국의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었는데 역시 그게 대해서도... 고양이가 빛의 속도로 한마리에서 세마리가 된 것은 그야말로 고양이가 요물이어서... 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항상 어머니가 말씀해 왔듯이!!! 고양이는 요물!!!! 떡하니 방안에 자리 잡고 안 나간다! 그러니 그렇게 반대하시더니 둘째 고양이 깜찍, 셋째 고양이 몽실이를 허락해주신거지요. 페루에서도 그건 별 차이가 없는 듯..;; 같은 노랑둥이라도 고양이 밥을 먹는 노랑둥이 강아지는 용서할 수 없음! 금방 덩치에 밀려 아기 고양이는 곤란해하고 집 주인은 당장!!! 고양이 밥그릇을 쇼파 위로!!! 흙바닥에서 폴짝 점프해서 위로 올라가고 밥을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것 아...시선이 부담스러워 응..나도..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는 무릎 위에서 둥기둥기

12월부터 3월까진 한창 더운 페루의 코스타입니다. 그러나 대략 이때는 안데스 산맥의 우기 그래서 비가 내리는 고산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코스타 지역에서 농업이 가능해지는 거지요. 리마 외곽의 농사짓는 동네로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농장입니다. 염소, 양들이 오가는... 그리고 무릎엔 고양이 한마리~ 먼지가 폴폴 날리는 넓은 땅... 10분이고 20분을 걸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뙤약볕에 드디어 도착!!! 집이 등장!!! 노랑 집 안엔 집 밖엔 노란 개가~ 집 안엔 노랑 고양이.. 파닥파닥 즐거운 시간~ 미끼는 종이 쪼가리~~ 선물 포장지~ 덥썩... 만족스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은 울 귀여운 노랑둥이! 문을 나가면 들꽃이 양들과 개가 꽃 저편엔 귀가 펄럭거리는 페루 염소떼들이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