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396

[적묘의 페루]뜨거운 2월 한여름 숨은 고양이찾기, 케네디 공원

고양이들이 다 어디에 있나요? 항상 고양이가 많았던 케네디 공원에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되고 꽃밭 새단장 중.. 한창 더운 12월, 1월...3월까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속으로 행사들이 있고 공원도 정신이 없더니만 진짜 고양이 반대파에 눌러서 고양이들을 모두다 잡아 꺼내버렸나 싶어 깜짝 놀라 물어본다. 시청에 소속되서 일하시는 공원 세뇨라들이 크게 웃는다 아니야.. 잘 찾아봐 저기도 있고 여기도 있어 요즘 날이 덥잖아 그러니까 다들 시원한 곳을 찾아서 나무 위나 그늘에 가 있어 잘 한번 봐봐. 그래서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한참 숨은 고양이 찾기에 몰입 바로...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아..나 더블렌즈킷 사길 잘했어..ㅠㅠ 돈은 쓸 땐 써야해 하고 흡족해하는 중 찾았다!!! 나..

[적묘의 페루]삼자대면,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사람

제가요.. 그러니까 제가요... 나쁜 애가 아니예요 전 그냥 배가 고팠던거예요 언제나처럼 밥을 챙겨주는 아저씨한테 쪼르르르르 달려가서 야금야금 밥을 먹으려고 했던거라구요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의 밤 시장은 언제나 사람들이 많죠 페루에서 가장 안전한 곳...중 하나라서 관광객들이 밤나들이를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거든요. 사실...이 사진에서 강아지 한마리..보이시나요? 요렇게 산책나온 강아지 말고는 이곳의 동물들은 대부분 케네디 공원에서 살고 있는 공원 고양이거든요. 아저씨가 이렇게 기념품 판매대 뒤에 사료를 항상 준비해 놓거든요 그러니 폴짝! 사료향에 후룩 이끌려 점프할 수 밖에요 응? 으응? 뭐지 이 개는? 개가 덥썩 사료 그릇에 입을 댈려고하니 고양이 킥을 날리기 위해서 쑤욱 올라갑니다!! 직..

[적묘의 페루]예쁜 회색 고양이가 남기고 간 것_케네디 공원

그렇게 자주 가기 힘들지만.. 음...보통은 주중에 수업을 하고 주말엔 한인성당을 가고 모든 길이 이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는 완전 반대 방향이거든요. 잘사는 동네....라는거죠 ^^;; 그래서 굳이 여기를 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몇달에 한번은 일부러라도 갑니다. 초록색을 보고 고양이를 만나고... 보호색 활용 중?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과 기지개를 한번에 해결하는 친인간형 고양이~ 앗 초점이 발가락으로 간게 너무너무 아쉬운 사진 저 예쁜 얼굴!!! 앙증맞은 송곳니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정말 빨리 빨리... 집에 가야한다는 마음과 한 장이라도 더 담고 싶다는 마음이 왔다갔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모델이 있는데다가 공원을 나가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저희 집 쪽은 조금... 위험하니까 공원 안에서의 평온한 시간..

[적묘의 페루]아수라 고양이 풀서비스는 망원렌즈로~케네디공원

올해 시작과 동시에 일주일 휴가를 다녀왔고 휴가를 다녀와서 바로 방학특강 그러다 보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케네디 공원에 나가보았습니다. 사실...어떻게 보면 적묘의 셀프힐링 녹색이 없는 거리를 주구장창 오가다보면 녹색이 그립고 무엇보다 일상에 카메라를 마음껏 쓸 수 없으면 좀 스트레스를 받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망원렌즈까지 집어 넣고 잠깐 나갔다왔지요 오오 반가운 아가씨~ 이 세뇨리따는 지난 번에도 탐스러운 꼬리의 아수라 고양이라고 한번 올렸던 적 있는 아가씨네요 아무래도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요 그 자리에서 많이 이동하지 않아요 제가 항상 오가는 길은 삭막한 시멘트 길에 더러운 바닥에 곰팡이낀 건물의 가게 고양이들인데 이렇게 녹색이 어우러진 풀밭 위의 고양이는 보기만 해도 상큼합니다...

[적묘의 페루]나무타는 노랑둥이 고양이,케네디 공원

한동안 방학 특강에 정신을 빼놓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기관의 방향과 미라플로레스는 완전 반대 방향 그래서 케네디 공원에 나갈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예전 사진 중에서 몇장 꺼내봅니다. 그냥 마음 편안한 풍경이 가끔 보고 싶을 때 케네디 공원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쉬지 않으면 심신이 피곤한 더위 때문 그냥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 길냥이들이니까 정말 하나씩 안아서 눈꼽도 떼주고 싶고 피부병이랑 상처들도 신경 쓰이고 그에 비해 그냥 폴짝폴짝 올라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누구도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것이구요. 그리고 너무나 느껴지는 빈부 격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인종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차이 그 ..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가 있는 무세오 말리

저녁 늦게까지 센뜨로데 리마 쪽을 돌아다니지 않는 이유는 이 근처가 워낙에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거든요. 그리고 음.. 바로 사실 밤엔 좀 그렇습니다~ 눈 앞에서 누가 소매치기 당하는걸 본 적도 있구요. 그렇지만 안쪽은 안전한 곳이고 사진을 찍고 싶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저녁까지 혼자 남아있었어요. 그래도 완전히 어두울 때까진 아니구요. 버스 정류장 주변에 사람들이 모일 때 소매치기가 많이 활동하니까요. 그래서 저녁 7시정도쯤엔 후딱 집으로 출발했죠 그나저나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이 아래쪽... 계단 아래에서 무언가 발견!!!! 아아 저의 고양이 레이더는... 왜이리 반짝반짝하나요~~ 급히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이 계단 아래쪽은 모두 강의실이예요. 문화강좌들이 있거든요. 덥썩!!! 잡아 올렸습니다..

[적묘의 푸노]고양이와 강아지가 있는 전망대,Manco Capac

푸노의 센뜨로에서 Manco Capac 전망대는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천천히 걸어올라가다 보면 금방 도착해요.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고 거리도 가까운 만큼 제일 안전합니다. 다른 곳은 혼자 특히 여자 여행자 혼자 가면 안된다고 해서 차마..;;; 못 가겠더라구요. 알아서 조심하는게 좋지요 ^^;; 그 위험하다는 곤돌 전망대. 여기는 계단으로 쭈욱 걸어 올라가는데 경찰이 있긴하지만 항상 술 취한 사람이나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 등이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바로 거기랍니다. 여행에서 항상 고민하는 카메라 문제 렌즈 하나가 짐을 늘리니까요. 디에셀알 포기하고 미러리스로 간 이유는 가방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망원렌즈로 확 끌어당겨서 찍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

[적묘의 페루]이까 지진,기적의 성당에서 만난 고양이

무너져가는 페허 속에도 남은 기둥에서... 3줄 요약 1. 2007년의 강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입니다. 2. 그래도 사람들은, 그래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3. 낯선 거리의 낯선 고양이, 우연한 순간을 담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http://v.daum.net/my/lincat79

[적묘의 보라카이]쇼핑몰 디몰 Dmall에서 노랑둥이를 만나다

항상 더운 나라에서는 사람도 느긋해지고 짐승도 느긋해지고 그래서 발전도 느긋해지고 그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 여기는 필리핀의 작은 섬 보라카이랍니다. 보라카이는 7킬로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섬으로 공항도 없고, 쇼핑거리는 단 하나~ 바로 여기 디몰이랍니다~ 이 작은 쇼핑몰 거리에는 옷, 신발, 마사지, 식당, 놀이기구.. 다 있습니다. 작은 섬이라서 개조한 오토바이나 작은 트럭이 이동수단이지요 저쪽 안에도 다양한 리조트가 있는데 디몰은 백사장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밤에도 찾기 쉬워요. 이렇게 선명하게 간판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기! 제일 큰 슈퍼마켓~ 물이나 음식을 여기서 사서 미리 리조트에 넣어두고 먹으면 편해요. 음료를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비용이 올라가니까~~~ 나른하..

[적묘의 페루]노랑 고양이와 노랑 새해풍습들

예전에 밤에 만났을 땐 정말 크림색이란 느낌이었는데 2012년 마지막 날에 급히 나갔을 때 만난 노랑 고양이는 조금더 노란빛이네요~ 역시 너두 새해 준비하는 거야? 페루의 새해는 노란색입니다 ^^ 금과 행운!!!! 황금빛 잉카를 연상케하기도 하지요. 에궁..조금만 더 친해지면 눈꼽을 꼭 떼주고 싶어요 앗.... 노랑둥이의 예쁜 포즈를 다 잡으려다보니 저 뒤쪽!!!! 좌판에서 새해 장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파티용품 가게들은 이런 식으로 가득 가득 모두 노란색으로 바뀌고 노란 속옷도 팔아요~ 속옷의 색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거든요. 노란색 = 금,행운,건강 등 대체적으로 좋은 의미 초록색 = 지폐 빨간색 = 사랑 노랑둥이는..;;; 노팬티~~~ 발치를 빙글빙글~ 아유 이쁜 것~ 페루는 이런 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