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93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베트남 호안끼엠에서 만난 야옹이

지난주에도 올렸지만.. 호안끼엠 대성당 근처에 한인성당이 있답니다. 일요일은 언제나 미사 드리러~~~ + 고양이를 만나는 날? 이 되는 듯 하네욧 ^^ 여전히 웅크리고 자고 있는 치와와!!! 아아..너무 깊이 자고 있어서 깨울수가 없어..ㅠㅠ http://v.daum.net/link/9769550 전에 올렸던 바로 이 거리거든요. 앗 미미 만났습니다!!!! 그런데 똑딱이 들고 있었던 데다가 집 뒤쪽으로 바쁘게 걸어가던 중이라서..ㅠㅠ 잠깐 돌아보고 눈 마주치더니만..;; 휘리릭..;;; 그렇게 거리를 걷고 있었답니다. 미사가 끝나고 여기저기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말이죠 호안끼엠은 소매치기는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가방이랑 카메라를 품에 잘 안고 다녔어요 여행자들이 많은 거리라서 이것저것 기념..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이불의 필수조건!

바람이 살랑 살랑 불다가 살짝 차가워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불 안에는 고양이가!!!! 다른 이불 위에는? 너부러진 다른 고양이 한마리~~~~ 빛의 속도로 접근!!!! 역시 빛의 속도로 그루밍!!!! 꼬마 아가씨 깜찍양은 초롱오빠의 그루밍에 속수무책!!!! 고릉고릉 기분 좋게 할짝할짝!!! 초롱아..; 그러다가 깜찍이 잡아 먹는거 아녀? 그루밍쟁이 오빠는 피해서 피신한 곳은 적묘의 옆구리!!!! 언니언니~~~~ 오빠 없죠? 아흑..깜찍양 이때만 해도 옆구리 고양이였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가릉가릉 하곤 했는데 언니언니~~~ 나 이뻐? 도자기 항아리..;;; 이렇게 되버렸지만..;; 뭐 물론 내 잘못인거 인정하지만..;;;;; 그래도 얘가 이렇게 조각나는 건 도자기가 부실해서라고 생각해주는거지? 그런거지..

[적묘의 귀차니즘 식단] 하노이에서 밥해먹기

사실 하노이에 온 지 2주째지만, 아직 시장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오전엔 베트남어를 배우는 학원, 오후엔 한국어 수업을 하는 외상대 그렇게 두군데 오가다 보니 오늘에서야 시장 다녀왔지요 ^^ 제대로 좀 해 먹을랬거든요 ^^; 이렇게!!! 바디랭귀지와 웃음으로 ^^ 시장 봐 왔습니다 음..; 조금 바가지 썼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시장 분들을 믿어요 ^^ 고기가 조금 비쌌네요 그래봐야 한국돈 3600 원.. 다양한 야채들.. 4천 500원 두부 300원 귤 1키로 1800원 마늘 420원 빵 6개에 600원 계란 10개 1400원 정도 양파랑 토마토 1500원 대충 재료 확보했으니... 요리 시작.. 심심하게 할 순 없으니 음악 들으면서!!! 출국 전에 구입한 휴대용 스피커 쓸만 합니다 ^^ 장조림~ 먼..

[베트남 하노이, 외상대학교] 한국학 센터

하노이의 명문대학 외상대학교입니다. 외국무역대학 정도로 해석되려나요. 저는 지금 여기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지요. 이 근처 주변은 대부분 대학이예요 학교들이 많아서 항상 북적거리는 편이랍니다. 먼저 학교 정문을 통과해 들어오면 역시 베트남,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탄답니다. 그러나 오토바이도 싼 물건은 아니다 보니 오토바이없이 버스를 타는 학생들도 아주 많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매점? 쿨럭..; 저쪽 편에 보이는 기숙사 건물 강의실이 밀집해 있는 B동 건물 수업도 많고 활동도 많은 외상대학교 학생들 이 건물은 일본과 합작해서 지은 건물이죠 일장기가 ~~~ 금성홍기와 함께 ~~~ 나란히 나란히!!! 확실히 어느 나라를 가거나..; 일본은 확실히 투자하네요. 여긴 어학센터가 있는 A 동이랍니다. 새..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배포장지로 귀족놀이하는 방법

추석연휴 끝나면 남아도는 배포장지~~~ 다 재활용 쓰레기 분류하기 전에 꼬옥 하는 놀이!!!! 배포장지로 귀족으로 변신해 보아요!!!! 울 초롱군은 어찌나 참한지!!! 아니..; 이건 무심한건지..;; 타고나길 우아한건지..;;; 5년 전 사진이라 조막만한 깜찍양이 등장하지요? 엉?? 오빠 이거 뭐야 뭐야? 오빠 산책간다 따라오지 마 따라다니지 말라니까..;; 응? 오빠 목에 저거 뭐예요? 나두 해워죠..;;; 퍽이나..;; 손도 못대게 하면서..ㅡㅡ;; 넌 깃털낚시로 놀아주마!!! 오옷 강 스매쉬!!!! 그동안 초롱군은..;;; 나 좀 럭셔리 한가? 아 나의 이 우아함!!! 쫌 멋있는 듯!!!! 응? 불편하진 않아요. 게다가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요. 추석을 몸으로 느끼는 배포장지 놀이 어떤가요? ^^

[한가위 보름달] 소원을 말해봐~기왕 이렇게 된거

멀리 하노이에서 한국의 소식을 보면서 지하층들의 수해상황과 긴 연휴동안의 후유증들과 시장바구니물가의 가파른 상승, 그리고 우리 ...님의 한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올해 정월대보름 사진입니다.) 밝은 달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자고로 민심이 천심이고 촛불이 민심이지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정말 소원하나 빌어보고 싶습니다... 마음을 가득 담아서...... 한국 소식들에 마음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적묘의 단상 2010.09.23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꽃과 카메라에 대한 반응연구

아무래도 사진을 많이 찍다 보면 애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대충... 감이 오기 마련입니다..ㅡㅡ;; 사람이면 말로 해주지만 고양이니까 행동으로!!!! 초롱군은 꽃을 좋아해요 그냥 바라보는 것... 아..가을 꽃이다!!!!! 해를 닮았네!!!! 나랑 색이 비슷해!!! 좋은 꽃이야!!! 초롱군은 꽃과 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이예요 지긋히 응시하거나 포즈를 잘 취해주죠 근데 너무 좋아해서..ㅡㅡ;; 카메라도 신경 안쓰고 먹어치우기도 해서 낭패..;; 다행히 독성있는 풀은 안 먹는 편이고 특별히 즐기는 건 강아지풀과 파피루스-이집트 갈대- 정도..;;; 대나무잎과 소나무잎도 꽤 좋아하는 편이랍니다..ㅡㅡ;; 이 녀석 정체는 뭘까요!!!! 사과, 바나나, 배, 딸기, 포도도 좋아해요..ㅠㅠ 막내 몽실양은 호기심천..

[베트남,하노이의 추석] 한인성당에서

하노이에 온지 두 주만에 추석이네요 요즘 제 일상은 일주일에 세번 베트남어 수업을 듣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외상대에 가서 수업을 하지요 그러다보니 다른 곳에 들릴 여력이 없네요..;; 그래도 오늘은 추석이라 차례 드리러!!! 어디로 가냐면요~~~ [하노이 대성당] 프랑스식 거리에서 미미를 만나다 먼저 호안끼엠으로 가서 거기에서 대성당, 하노이 카테드랄을 찾아갑니다. 성당을 정면으로 보고 돌아섭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가게가 보여요 그쪽 길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별로 많이 걷지 않는답니다. 40 포 냐짱 뭐..; 베트남 어르신들이 성당 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넹..코리안 카톨릭 처치? 하면 바로...들어가라고..; 아. 길찾는덴 어려운 영어 필요없어요. ^^;; 지도 한장과 웨얼? 이면 오케..

[연꽃이 질때] 가을이 시작된다

사시사철 피는 여름 나라들의 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철마다 달라지는 꽃들은 그야 말로 시간을 보여준다. 베트남에서야 거의 1년 내내 피어있는 국화지만 우리에겐 푸른 여름을 보여주는 꽃, 연꽃 수련과 연꽃의 차이는 수면에 닿아 물위에 올라가 떠 있으면 수련 수면에 닿지 않고 줄기를 쭈욱 뻗어서 꽃대와 잎이 올라와 있으면 연꽃이다 영어에서는 수련과 연꽃을 모두 루터스라고 부른다 꽃이 피는 시간은 이른 아침 물을 머금고 올라오는 꽃은 오래 피어있지 않는다 꽃은 피고 지고.. 하나씩 해체하여 떨어뜨리는 과정이 없으면 새로운 꽃도 피지 못한다. 시간을 주고 뜨거운 가을 볕은 열매를 영글게 한다 뜨겁게 하나하나 또 다른 꽃을 품고 또 한해의 한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 있다....

적묘의 단상 2010.09.23

[베트남의 추석은 어린이날] 쭝투의 월병을 먹다

베트남의 추석은 쭝투라고 하는데 추수감사절 정도? 그러나 정작 날씨가 뭐..; 추수라기엔 여전히 꽃이 피고 여전히 더운 여름 날씨.. 나비가 한창 날아다니는 걸요..; ---한국 뉴스보니까 이상기후로 비 피해가 엄청나던데..다들 괜찮으신지요? 오히려 어린이날에 가깝답니다. 어른들은 그냥 출근하고 아이들은 오늘 학교 갔다가 선물도 받고 친구들끼리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엄마아빠가 파티도 열어주고 그런데요. 중국의 영향인지 똑같이 월병을 팝니다. 제가 9월 10일에 입국했는데 그때부터 가득가득 거리마다 넘쳐나더라구요. 대체 저건 뭘까 그랬더니 바로 그 월병!!! 이더군요 햇살이 짱짱한 날 추석이란 느낌은 당췌.. 이 붉은 월병 상자들만이 추석을 느끼게 해줍니다. 천차만별의 가격인데요. 거리에서 파는 것도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