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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개와 고양이 이야기] 베트남 하노이에서 골뱅이 세트를 보다

하노이 수도 천년 기념날이었답니다..;; 와우..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제가 사는 곳에서 호안끼엠까지 걸어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냥 길도 알 겸사 겸사 한번 걸어 보았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미미를 만났어요 ^^ 자리가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역시 넌 사랑받는 아이야!!! http://v.daum.net/link/9769550 전에 올렸던 바로 이 거리거든요. 그때도 의자에 누워서 딩굴딩굴 모드였던 미미 베트남도 더운 지역이라 고양이들이 마른 편인데 여기서 본 가게 고양이들은 다들 토실토실 오히려 뒷켠에서 자고 있던 치와와가 어찌나 쪼만한지 놀랬었죠 하노이 수도 천년 행사 당일인 10월 10일 미사도 있고 행사도 있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 근데 저도 이렇게 잡혀서..;;; 인..

[베트남, 하노이] 문묘-최초의 대학에 가다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지은 역사적인 건물로 공자묘라고도 부른답니다.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구요  경내가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제가 간 날은 하노이 천도 천년기념으로 아주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입장료 외국인은 만동, 베트남사람은 5천동입니다. 베트남 내의 다른 성 분들도 많아서 사람구경도 많이 했답니다. 저와 함께 가준 친구는 이날 처음 본 ^^;; 베트남 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학생인 짱!!! 고마웠어요!!!! 입구부터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 ^^ 신기하게도 짱이란 친구가 인도네시아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봉사활동으로 4개월간 족자카르타에 있었기 때문에 인도네이시아어도 조금씩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죠 신기하죠!!!! 계..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매깃털하나면 고양이를 잡는다

이미 넌 낚였다!!!! 초 대형 매 깃털 하나로 살랑살랑!!!! 고양이의 투쟁심을 활활!!!! 하아 이 야생의 내음!!!! 훗 소싯적 오빠도 새 좀 잡았단다!!!! 이 날카로운 이빨과 뾰족한 손톱을 보렴!!!! 콱!! 그냥 한입거리지... 기껏해야 날개 좀 커다란 새잖아!!! 훗!!!! 오빠는 새가 무섭지 않아!!!!!! 난 차가운 도시 남자니까!!!!! 날개도 언젠가는 땅 위로 내려 앉고 이름은 언젠가 사라진다. 아무리 크고 무서운 부리를 가진 새라도 사람의 손에 잡히면 길들여진다. 그래도 마음은 자유로울까 글쎄.. 그러니까.. 집 안에서 오가는 고양이지만 매의 날개를 탐내는 거겠지!!!! 사실 이 깃털은 예전 몽골에 봉사활동 갔을때 길에서 주은 거랍니다. 팍팍 빨아서 곱게 간직했다가 무려 6개월만에 ..

[베트남 하노이, 무료전시회] 문묘 사진전에 가야하는 이유

아직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인지라 수도 천도 1000년 기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러 다니진 못했어요. 저는 하노이 한인 성당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거기서 정보를 좀 얻었답니다. 딴 건 몰라도 여기 문묘 옆의 무료 사진전이 아주 좋으니까 꼭 가보라고 말이죠. 문묘도 사실 이날 처음 갔어요 ^^:; 하노이 온지 한달 만에 가보았네요. 포스코-지구촌나눔운동 봉사단원으로 하노이에 와서 오자마자 바로 한국어 수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곳에 가보지 못하고 집-학교-베트남어 학원- 챗바퀴만 돌다가 이 날은 작정하고 나가보았던 거예요!!! 문묘는 베트남인은 5천동, 외국인은 만동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다행히 한국어전공을 하는 베트남 인문사회대 학생들을 만나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면서 설명도 들을 수..

[한글날,베트남에서] 한용운과 김영랑을 만나다

저는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 와 있답니다. 포스코-지구촌나눔운동 프로젝트 단원으로 6개월간 베트남 외상대학교의 한국학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로 여기 온지 딱 한달이네요. 오자마자 호안끼엠에 가서 서점에 들러 하노이 지도를 샀답니다. 사진에 살짝 보이는 유리 간사님 ^^:; 자아 서점에 도착!!!! 하노이 지도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유리 간사님과 성애 간사님이 버스 노선이 잘 나와 있는 걸로 골라주셨어요. 여유있게 서점을 둘러보았답니다. 언어와 예술쪽으로 주로 보았는데요 사전류와 사진집들이 아주 많았어요. 한국어 코너로 가니 아니 이럴수가!!!! 이렇게 반가울데가!!!! 띠엥 한 = 한국어 언어교재뿐 아니라 시집 번역본이 있더군요. 이렇게나 큰 서점에 한국어 번역책이 있다..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비밀의 버튼

고양이는 네발로 걷는다는 편견을 버려요~ 나를 바라보지 말아요 고양이의 등짝은 바닥과 하나가 되길 원하고 있으니까요 고양이가 우아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을 거란 편견을 버려요 등짝은 바닥에 보들보들 터럭은 흘러내리고 갑자기 꼬리가 잡고 싶어져서 발버둥칠 때도 있다구요 이런 모습.. 보고 실망할까봐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고마 찍엇!!!! 고양이에게도 사생활이 있다구요 자꾸 방해하면 조금씩 먹어버릴테닷!!! 난 이래뵈도 육식동물이얏!!!! 맹렬히 발을 사냥하고 있는 초롱군..;; 주말 보너스 트랙!!!! 두둥!!! 초롱군의 비밀!!!! 버튼을 누르세요!!!!! 하품! 또 하품!!!! 응? 먼가 당한 듯한 기분? 3줄 요약 1. 고양이는 혼자 바둥바둥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2. 초롱군은 하품 버..

[베트남, 하노이 왕의 성] 천년의 성, 천년수도 기념 대공개!

하노이에는 왕의 성이 있답니다. 1000년 수도 정치의 중심지이지요. 그러니까... 천살이 된 왕의 성!!!! 그 위에 또 다른 왕조가 보강하고 또 보강하고.. 각기 다른 벽돌색으로 되어있답니다. 두꺼운 성벽.. 안에서 바깥쪽을 보면 이렇게~~~ 안에서 아래쪽을 보면.. 옛날 왕이 걷던 길이 보이지요. 유리판으로 보존해 놓은 것이 바로 천년 전의 길이랍니다. 망루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펼쳐진 성앞..천년 전에도 이랬을까요? http://v.daum.net/link/10082355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하노이를 방문하고 있답니다, 평일 아침인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요!!! 워낙에 큰 행사다 보니.. 하노이 외의 다른 곳에서 온 베트남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베트남 역사를 찬찬히 공부할 여유..

[적묘의 귀차니스트를 위한 식단] 베트남에서 이렇게 해 먹어요

시장을 본다는 건 사실 무진장 귀찮은 일이예요 그래서 일단 한번 해치우고 나면!!! 한 주는 편안한 마음으로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거죠!!! 자아..그러기 위한 장보기의 모든 것 +_+ 기본적인 문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 베트남엔 슈퍼마켓도 있지만 이렇게 아침에 사이사이 골목에 서는 장이 더 가깝고 저렴하니까요 장보는 건 지난번에 한번 올려서 넘어갑니다!!! 시장 풍경 궁금하신 분들 요쪽으로 -> http://v.daum.net/link/10007450 정말 베트남에서 항상 감동하는 것은 착한 빵값에!!! 한국돈...360원이면 바게뜨 두개.. 쌀로 만든 빵이랍니다. 브로콜리, 당근, 깍지콩, 두부, 양파, 죽순!!!! 저렴한 쌀!!! 역시 베트..

[베트남, 하노이] 천년수도는 기념 공연들로 가득!

베트남 하노이 수도 1000년 기념!!! 온 하노이가 행사와 공연으로 물결치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 있구요. 집 안에 앉아서도 음악 소리가 귓가를 울립니다. 집이 골목 안쪽에 있어서 쭈욱 걸어나가보니까 긴 골목을 빠져나가자 마자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심사위원들이 있고!!! 노래와 춤을 멋지게 !!! 베트남의 멋진 전통의상들 아름다운 몸짓!!! 아직 날도 더운데 조명도 쨍쨍하고 저 의상들 생각보다 더울 듯..;; 우리나라 부채춤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런 부채춤을 보았었는데!! 여기도 있네요 한팀의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무대 저쪽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한참을 흰 아오자이를 입은 팀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노이에서는 그렇게 자주 보지 못한 흰 아오자이!!! 현대화..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오빠가 피곤한 이유

오빠는 피곤해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하품이 !!! 여동생들은 이거야 뭐 당췌... 개다래나무에 덤비지!!! 캣닙에 덤비지!!! 툭하면 멱살잡고 머리끄댕이 잡고 덤비니 나이 많은 초롱군 피곤합니다 게다가!! 초롱군의 결정적인 약점..ㅠㅠ 두 여동생 그루밍해주는 거 완전!!!! 중증이예요 중증.. 옆에 누가 오면 어디 나가서 꼬질꼬질하다는 소리 들을까봐 요기 조기 깨끗하게 싹싹!!!! 할짝할짝!!! 거기에 비하면 깜찍양이나 몽실양은 몇번 해주는 척하다가 빠져나가거든요. 바로 몸을 펴버리는 깜찍.. 아 오빠 고만 좀 해!!! 귀찮아아아!!!!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몽실양..;; 오빠 이젠 내 차례야? 아아 이러니 초롱군이 피곤할 수 밖에요... 얼마나 곤하게 자는지.. 이제 두 여동생이 건드려도 한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