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철거촌 고양이] 적묘와의 거리, 밀당을 즐기다

적묘 2011. 6. 5. 17:08


처음 만났을 때

큰 싸움으로


뒷다리를 심하게 절어

칠지도 언니가
 붙여준 이름

찔룩이


중성화하지 않은

거리의 고양이는

생존을 위해

영역싸움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사실, 꽤나 애교있는 찔룩이는

애교를 받아줄 사람이 없을 뿐인

 상처입은 거리의 전사

 



철거가 시작되면서

더욱 먹고살기 어려워진

동네에서





 이삿짐도 없는

고양이들에겐 굶주림만 가득 남아 있어도




고양이는 고양이

적묘와 밀당 중






이쪽에 밥 놔 봐

내가 먹어 줄게






내가 밥 주면 여기서

포즈 잡을 거야?

그렇게 매정하게


돌아서지 마!!






에휴..

어쩔 수 없지

이만큼 가까이서 한 장 찍어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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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떤 상황, 어떤 배경에서도 고양이는 도도한 것이 매력!

2. 은근히 깜찍이를 닮은 붕어점에 더 맘이 짠해지네요.

3. 밀당의 천재와 함께 골목길을 산책했답니다 ^^ 적묘와의 거리는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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