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주차장에
하악질 대마왕들이 모이는 터인가봐요.
물 갈아주고
사료 채워주고
하악을 받아옵니다.
캔 토핑도 가득 올려줬는데..ㅡㅡ;;
캔은 반갑지만 캔따개 손은 고맙지 않은거냐?
응응?
얘는 또 장마 때 상태가 안 좋더니
오늘 좀 괜찮아 보였어요.
쓰레기를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대기 하고 있어서
담배랑 대출광고지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있어서
급하게 카메라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진 찍었네요.
그래도 화들짝 놀라는..;;
아놔. 내가 밥이랑 물 줬다고!!!
그래그래..
2015년부터 봤던 애라서
그나마 거리를 제일 적게 두는 턱시도냥이랍니다.
맘 편하게 먹으라고
다시 창에 기대서 보는 중
캣닙막대기 묶음도 장난감으로 놀라고 던져주고~
이건 나중에 보니까 물고 갔더라구요.
저쪽 담벼락에서
후다다닥 급하게 건너오는 삼색이냥은
예전에 어릴때 밥줬던 그 아이인거 같은데
많이 자랐네요.
그러나 역시 거리는 진짜~~~ 멀어요.
줌 있는대로 당겨서 하나 건졌네요.
예쁜아이지만
항상 하악을 날려주는 소심한 고양이
우리 동네에서 사람 겁안내는 고양이들은
정말 드물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쓰레기 던지고 소리 지르고..ㅡㅡ;;
아니 왜 남의 집에 쓰레기는 던지냐구요.
왜 공공도로에 쓰레기 투척하나요.
그게 불법인데 말입니다.
아침에 나갈 때 우연히 또 만나고..
그러면 또 올라가서 이거저거 챙겨다 주고
물도 바꿔주고
그리고 또 하악질을 귓가에 담고
하루를 시작하는....
더 챙겨주고 싶은데
그럴 여력이 없어서 미안한거
캣맘 맘이 다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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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상 궁금한.. 어디있다가 가끔 이쪽으로 오는 걸까요.
2. 그냥 집에 들이진 못해도, 배고프고 목마른 고양이들에게 조금 나눠 준다는 마음.
3. 더 챙겨줄 수 없어서 언제나 안쓰럽습니다. 도시생태계의 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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