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잘 가지 않는 경성대쪽인데
오랜만에 모임이 이쪽에서 있어서 갔네요.
분위기 있는 와인바~
루시옹,Roussillon
사실... 분위기를 마셔야 하는데
맛있는 파스타에 빠져버렸답니다 ^^
독특한 느낌의
미러볼에 괘종시계에
와인에 통기타~
소소한 소품들에
밤에 조명들어오면
또 다른 느낌일 듯 +_+
모임에서 따로 예약을 해서
낮에 빌렸기 때문에
낮시간에 갔지만
실제론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는 곳이예요
예쁜 빈티지 분위기의 바~
와인 소개글들~
목에 딱 달고 있네요.
사실...눈길을 딱 잡은건
이 예쁜 와인잔 홀더...
너무 탐나더라구요
한참 바라보니 요것도 직접 만드셨다고~~~
좀 일찍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 올 때까지
줄리앙이랑 눈도 마주치고~
오마나?
다트게임도 있고 ^^
평소엔 창을 닫아놓은 곳인데
역시 이른 시간이라서 햇살이 가득 가득 들어오는
테이블도 담아보고
소소한 소품들
소소하지 않은 센스들
루시옹 세트메뉴~
가볍게 고르곤졸라 피자로 시작
역시 +_+
얇게 깔끔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히네요.
얇은 도우에 치즈가 가득!!!
달콤하게 꿀을 찍어 먹으면~~~
소믈리에(과정 중?? 이랬던가요)가 직접 설명해주는
와인 테이스팅 ~
와인 등장
그럼요 술은 낮술이죠 +_+
향을 맡는 방법
향과 맛을 느끼는 방법
쉬운 말로 안 느끼하게~
신의 물방울을 보다 때려친 사람으로서는
요런 설명이 더 좋습니다 ^^
그리고 가볍지 않은
무겁지도 않지만 내 입엔 살짝 센
이 와인 한잔과 함께 할 점심 메뉴들
모임 특별 메뉴도
역시 쉐프를 겸하고 있는
사장님의 센스~
별 생각없이 다양하게 담아 왔는데
오일 파스타가 진~~~짜 맛있는 거예요.
북미나 중미, 유럽은 한국보다 간이 좀 쎄거든요.
한국은 단맛이나 매운 맛으로 잡아주는게 있는데
그냥 소금만 많이 쓰는 곳들이 많아서.
그러다보니 이렇게 입에 딱 맛게 맛있는 집 만나기 힘들거든요.
페루에서 같이 맛집 다니다가 우울해졌던 친구와
눈이 반짝반짝 해져서 열심히 먹었답니다.
잘 어울리는 공간
잘 어울리는 맛
잘 어울리는 향
그렇게 향긋하게 시간은 흘러가네요
미쿡에서 온 와인 병들은
발랄합니다~
눈을 잡았던
얘네는 삼대의 얼굴
그만큼의 다른 와인의 맛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같은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들
아직은 와인보다는 비노가 먼저 입에서 튀어나오네요.
아르헨티나에서 봤던 스페인어 말 장난도 생각나구요 ^^
si vino al mundo y no toma vino. para que vino!
세상에 왔는데 포도주를 안 마시면 왜 세상에 왔냐?
은근히 습관되어서
병을 들어서 돌리고는
라벨 옆의 설명을 열심히 읽었는데
역시 스페인어는 눈에 들어오네요.
긴 단어는 뭐지? 그러면서 봤어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맛이 숙성되는 정도를 설명했던 듯
por que lo en el tiempo
였던가... 가물거리는데
그런 건 또 안 찍어놨네요 ^^;;
다들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살짝 소품 구경하러~~~
포르투에서 마신 포트와인이
참 솔직하게 달고 진하게 맛있었다고 하니
그새 병을 보여주시네요 ^^
여자 화장실~
문학적으로 말하자면
전형적인 상징과 은유
전세계 공용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살짝 웃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남자 화장실 앞엔 뭐가 붙어있었나
함 볼껄 ~~~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계단을 하나 내려가면
다시 현실의 길로 돌아갑니다.
원래 영업시간이 아닌 때 가서
진짜 분위기보다 너무 발랄했네요.
실제 밤은 좀더 분위기 있는 조명으로
참 예쁠 것같은 곳입니다.
저녁에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참, 루시옹은
프랑스 남부의 포도주 산지 이름이기도 하더군요~
2016/05/22 - [적묘의 부산]부산시민공원,지구촌 세계여행,어울마당,세계인의 날
2016/05/13 - [적묘의 부산]5월출사,수련 꽃가득, 온천천시민공원
2016/03/18 - [적묘의 벡스코]부산 커피앤디저트쇼,바리스타 라떼아트 시연, 2016년 3.16-19
2016/02/20 - [적묘의 부산]축하 꽃선물은 석대화훼단지,반여농산물 시장역
2016/01/14 - [적묘의 부산]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와 안전의식없는 사랑꾼들
2016/01/13 - [적묘의 부산]영도다리 도개시간 오후 2시, 그리고 자갈치 시장
2015/08/13 - [적묘의 부산]오륙도 전망대 스카이 워크, 높이 37m 절벽 위 유리전망대는 무료
2015/09/13 - [적묘의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만나는 형제의 나라 터키
2015/08/08 - [적묘의 부산]송도에서 해운대바다축제,송정까지 2박 3일 여름즐기기
2016/02/13 - [적묘의 페루]포도로 만드는 증류주, 피스코 양조장을 가다
2016/01/28 - [적묘의 포르투갈]육회도 있는 리스본 리베이라 재래시장,Mercado da Ribeira
2015/11/18 - [적묘의 스페인]그라나다 밤문화는 타파스 투어!! tapas
2015/10/27 - [적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산뗄모 일요벼룩시장에 가야하는 이유,san telmo
2015/09/02 - [적묘의 포르투갈]상조르지 성에서 리스본 전망을 즐기다.castelo s.Jorge
2013/11/22 - [적묘의 페루]와인과 와인 안주,생치즈, 하몽, 멜론 그리고 레디쉬
2014/02/26 - [적묘의 페루]남미 vino,포도주와 와인안주는 과일과 치즈!
2013/04/03 - [적묘의 페루]와인저장실 무료박물관 개관,museo de sitio bodega y quadra
3줄 요약
1. 와인 오랜만에 마셨네요. 샹그리라도 맛있을 거 같아요 +_+
2. 술병들 자체가 눈이 즐거움!! 바의 독일 맥주병도 예쁘더군요.
3. 역시 모임들을 가야 안가던 곳도 가보고~ 좋은 날이었어요.
'적묘의 일상 > 적묘의 달콤새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코스트코]칼로리를 사다,후레쉬크림롤케익, 티라미슈,츄러스 (4) | 2016.08.05 |
---|---|
[적묘의 달콤한 페루]패션플라워 젤리,시계초,상큼달콤한 개구리알 과일,passion flower (0) | 2016.07.29 |
[적묘의 코스트코]짭쪼롬한 브라질 치즈빵,빵데께쥬 (0) | 2016.06.01 |
[적묘의 달콤한 스페인]전통 스페인 츄러스,산 히네스,Chocolatería San Guines 마드리드 (2) | 2016.03.23 |
[적묘의 간단레시피]딸기 밥솥케익과 딸기 젤리, 인스턴트+딸기 (0) | 2016.03.17 |
[적묘의 커피tip]비알레티 모카포트 사용법, 집에서 저렴하게 에스프레소 마시기 (0) | 201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