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적묘의 부산]영도다리 도개시간 오후 2시, 그리고 자갈치 시장

적묘 2016. 1. 13. 07:00




일제 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 공간

부산 영도대교는 원래 부산대교랍니다.


가짜 추억 팔이를 하면서

데이트 코스로 관광 코스로 추천되는 곳 중 하나죠.


왜냐면 원래 일제 강점기 시대에

영도구와 부산 중구를 이어주던 그 다리는 1934년에 완공

새로 만들어진 부산 대교에게 이름을 준 것 1976년


완전히 철거한 것이 2010년

영도 다리로 새로 만들어진 것이 2013년

그리고 도개 행사 시간도 2015년 후반기에 바껴서

하루에 한번 오후 2시랍니다.


약 15분간 다리 한쪽을 연답니다.






자갈치 시장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현대적으로 건물을 올렸으니..


실제로 추억이라던가


영도 다리 아래 판자집이라던가

그런 것은 모두....





새로운 백화점

새로운 쇼핑몰

새로운 다리와





다리 주변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공원 형태로

탈바꿈






다리의 중구쪽 부분에 갈매기가 그려진 곳


저 지점이 도개시 올라가는 부분이랍니다.


예전에야 큰 배가 지나가지 못해서 

다리를 올리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그냥..올려주는....

관광코스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남포동 지하철에서 바로 

백화점으로 연결통로로 들어와서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 하늘 정원으로 오시면





적당한 망원렌즈로 

사진 찍기는 좋습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와는 너무 달라져서

이런 변화를 추억이란 이름으로 팔기엔

좀 이상하지 않나 싶어요.


새단장해서 볼만한 곳입니다.


추억 그대로라면....아뇨..

그렇게 추천할만한 코스가 될 수가 없습니다.






다리에 대한 설명


쇼핑몰 하늘 정원에 있습니다.

 쉽게 잘 볼 수 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영도대교가 오른쪽이면

정면에 부산대교를 놓고

저쪽으로 바라보면 


부산항대교가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내려갑니다.


길을 건너거나

지하철 남포동역 6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영도 대교가 보입니다.







일제 강점기

물자수탈과 인적 약탈


강대국들의 틈새에서 강제 이산

거기에 6.25 한국 전쟁으로 인한 실향...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








지금은 어느 나라 자본인지


부산시에 세금 무지 안내는 거대 자본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후 2시 전에

거리를 통제하고 

도개 행사를 시작합니다.



한국 유일의 도개교이고

한국전쟁 당시 전국의 피난민들이 모두 부산으로 도망왔으니

가뜩이나 전국적인 랜드 마크인 영도 대교는

피난민들이 내려가서 만나는 곳이었지만


지금의 영도 대교는 새 다리라는 것. 








조금씩 올라가는

영도 대교를 바라보는 사람들


올라가는 것은 중구쪽의 다리 일부분.







잠깐 사이에 올라갑니다.


그 아래 배가 지나가거나 하는 건 아니라서


그냥 보통은 기념 사진을 찍고






요런 사진도 하나 찍어보고



정작 이 다리의 이름은 영도대교지만

영도 시민들은 불편한 뿐이고..


이쪽의 새로운 상권들 상인들만 이익을 얻으니

중구 다리

롯데 다리

...라는 평...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더라구요.


기술의 발전!!!!


근데 작년에 한때 고장나서 몇일 그냥 정지되어 있었고

그 이후에 영도 시민들의 항의와 영도로 식사하러 오는 분들의 항의 등등으로


정오에서 오후 2시로 도개 시간이 변한거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 이동하셔야 할 분들은

약속 시간 잘 피해서

잡으시는 것이 좋을 듯.


앞 뒤로 길이 다 막히는 거라서

대략 30분 정도의 길막힘 현상이 나타납니다.


여전히 영도 지역 사는 분들의 항의가 많았다고 하네요.







잘 만들어진 공원이지만


주로 관광객들은

광복로로 많이 가고

실제로 여긴 어시장쪽이어서


예전에 그 많았던 작은 가게들이라던가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았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새로 생긴 자갈치 시장 옆에

또 새로 건물이 건축 중...



부산의 역사란 건

결국 다 없어진 다음에

새로 만드는 느낌이라 이상하달까....


음음..;;;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이나 

그리스의 아테네 신전

페루의 마추픽추

중국의 만리장성도 

다시 건축하고 있는 판이니...


역사전공자의 입장에선

새로 만든 옛 역사의 상징으로는 이해되지만


새로 지은 숭례문을 보는 기분이긴 합니다.






엄청 크더라구요.


예전보다는 줄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식당들






특히 신기했던 것은

고래고기 집들~~~


무슨 맛인지 궁금한데

고래를 굳이 먹지 않아도

다른 먹을 것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신기해서

지나가다가 


고래고기 장만하고 있는 도마 하나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자갈치 시장


이 안에서 보는 거보다는...


예전부터 있던 생선 가게들을 그냥 둘러보는 쪽으로...




특히 꼼장어나

생선구이집이 많습니다.


주말과 연휴에는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지만


평일의 한가한 날이어서

괜찮았습니다.






영도 대교 도개 보고

자갈치 시장 구경하고

큰 길 건너 부산국제영화제 거리 갔다가

용두산 올라갔다가

국제시장 구경하고 부평동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 골목 돌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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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영도대교 도개시간은 오후 2시, 한국근대사 되짚기엔 좀 그래....;;


2. 변해가고 있는 삶의 과정에서 개인의 역사도 기억되길....


3. 카이사르 부산식 변형.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근데 컴씨바이는 욕같음


♡ 부산역사 거리가 바로 이곳, 그런데 너무 다 새롭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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