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적묘의 부산]송도에서 해운대바다축제,송정까지 2박 3일 여름즐기기

적묘 2015. 8. 8. 08:43






사실 작년 12월부터 

이미 카리브해의 바다와 지중해의 바다를

너무 잘 보고 와서


그런데도 부산사람이란 건 참


어느 바다를 봐도 아 여긴 부산이 나아

그런 느낌이 있긴 해요

그래 놓고선 돌아와서는

한국 바다 그렇지 뭐...

아무래도 바다의 색 자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그렇게 생각해도 역시 부산은 부산


아기자기하고 잘 짜여진

좋은 공간이 워낙 많은 곳이라서

부산에서 바다를 안 보면 아쉽지요.


게다가 카리브랑 지중해는 돌자갈 바닥이 많아서

저는 모래가 보들보들한 부산 바다 참 좋아해요. 






터키에서 4일간 신세진 친구들이

이번엔 한국에 와서 부산에서 2박 3일 

저희 집에서 머물렀답니다.


다행히 친구와 아버지께서 

멋지게 드라이브를 많이 시켜주셨어요.





송도 해수욕장은 깜짝 놀랄만큼 많이 바꼈고

무엇보다..;;;


8월 2일 일요일이어서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감천 문화마을도 차 델 곳이 없을 만큼

사람이 정말 많아서

잠깐 걷다가 말았네요.






좀 사람 없는 곳을 찾아보려고

영도로 넘어갔습니다.




역시 절영산책로 좋았어요.


전반적인 부산보는 느낌으로..

쭉쭉 달려봅니다.






마침 바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로!!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과 파라솔들이

천천히 정리되고 있는 저녁 7시 가량.


조금 걸을만 했어요.





감만동으로 바로 빠지는 부산대교가 신설되서

영도에서 해운대까지 금방이더라구요.


광안대교 타고  해운대 도착했죠.



낮엔 발 디딜 틈도 안 보이더라구요.





7시 30분에 시작된 공연





오프닝 공연까지 신나게 보고


업업!!!





먼길 달려온 친구들


무려 송도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태종대-해운대


피곤하게 다녔으니까 

집에와서 쉬고~



이른 아침에 송정으로!!!!


오전 10시쯤엔 사람도 없고

딱 수영하고 놀기 좋은 송정~


근데..;;; 


11시 넘어가니까 사람 많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 

물도 깨끗하고 

잔잔한 파도에 모래가 부드러워서 

아이들 데리고 가서 놀기 좋은 송정이랍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잠깐 쉬고






UN 묘지로..


참고로, 웹사이트에도

한국어, 영어, 터키어가 지원되고


터키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리는 곳 중 한 곳




저희 집에 온 친구들의

할아버지도 한국전에 참전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꼭 여기에 와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을 떠난 젊은이들을 위해

잠깐....묵념을...




오후 5시쯤인데도

어찌나 해가 뜨거운지..;;








그래도 그늘이 좀 있는

보수동으로 이동..






천천히 거리를 걸으면서

해가 내려앉길 기다리고 있어요.





근데 이미 지쳐서 사진 찍을 

기운도 없다는게 함정~






길 건너면 부평깡통야시장






시장 구경과...


약간의 역사적 배경..


6.25때 한국의 임시수도였던 부산이라고...





그 예전의 풍경들을

바닥에 잘 보이게 여기저기 해 놓아서

설명도 쉬웠답니다.







국제시장으로 넘어가서

한국 기념품을 한참 보다가






나름 유명한...

지금은 규모가 많이 줄었죠.


먹자 골목도 한번 돌아보고






원래 목적지인

용두산공원으로!!!!






송정 해수욕장-UN 묘지-보수동-국제시장-용두산 공원까지

하루 동안 이동거리가 사실 아버지가 안 태워주셨으면 무리..;;




부산타워로 이름이 바꼈던데..


올라가는 건 밤 10시까지 가능~


전 아래서 기다리고 친구들은 올라갔다 왔답니다.


보고 싶던 부산의 야경을 보고

그 다음날 일찍 또 길을 떠났지요.








그러고 보니 뭐 먹을까 신나게 고민해봐야 소용없는..;;


한명은 한국 음식 좋아한다고 해도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이슬람

그리고 다른 친구는 한국음식 자체가 힘들기도 하지만 

터키에서도 워낙에 음식을 적게 먹는 친구라서..;;;


만만한 치즈피자와 치킨 정도가 외식의 한계였고.

라면이랑 김밥, 떡볶이 한번 먹고....

집에서도 빵과 간단한 튀김종류...


음식 부분에선 제가 좀 갑갑할 정도로 못 먹었네요.ㅠ.ㅠ

방법이 없는 아쉬움이었답니다.


한국 사람들이라면 ㅎㅎ 

당연히 부산에선 정~~~말 먹을게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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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첫날 송도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태종대-해운대, 

둘째날 송정 해수욕장-UN 묘지-보수동-국제시장-용두산 공원

2. 맛있는 음식들을 못 먹어서 아쉬웠던..밀면..씨앗호떡, 냉채족발, 돼지국밥..등등


3. 저도 가이드해주면서 부산 구경 잘했어요. 매년 바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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