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예쁜 동백섬
낮도 예쁘고~
바람이 좋은 봄날에 산책하기에도 좋고
절대 선블록을 잊지 말아야 하는 곳입니다!!!
해운대의 마린시티쪽인데
어찌나 스카이라인이 수시로 바뀌는지
사진촬영 장소에서 봐도 딱, 보입니다.
사진을 찰칵찰칵
눈을 들어 앞을 보면
완전 병풍처럼 하늘을 가리고 있네요.
전 예전이 더 좋은데..;;;;
뭐...부산 집값도 쭉쭉 올라갑니다~
살짝 돌아보는 순간~
아앗!!!
철쭉 꽃이 한창인 동백섬 주차장 쪽으로
다다다다 뛰어 들어오는
커다란 강아지!!!
꼬리를 신나게 흔들면서
달려오는 예쁜 강아지
눈이 반짝 반짝!!!
웃는 얼굴로 화사하게~
벌써 해가 선명하게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골든 레트리버는 개쒼나!!!
저 편에서 낚시하는 분들 중에서
개주인이 있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새벽 낚시도 하고..
낚시인들이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높은 빌딩들로 병풍이 쫙
아쉬운 바닷가 풍경의 이쪽이고
부동산업자들에겐 좋은 풍경일지도...
그 앞에 예전과 크게 다를바 없이 낚시를 하시는 분들
천천히 동백 누리마루 쪽으로 걸어가다
갑자기 언성을 높이는 소리에
개도 놀래서 후다다닥 뛰어나와서
뭔가 했는데..;;;
역시나
목걸이만 하고 목줄을 풀어준 상태라서
산책하던 분들이
갑자기 달려든 개에 놀라셨나봐요.
누가 이런 큰 개를 풀어놨어?
화를 내는 소리와
놀랜 개도 후다다닥 뛰고
달려드는 개에 저도 놀라고..;;;
저는 개를 정말 좋아하고, 큰개를 더더욱 예뻐하지만
역시 일정 크기 이상의 동물이 갑자기 뛰어들면
놀라기 마련이거든요.
특히 서로 긴장했을 때는 더더욱!!!
바닷가에 계시던 분 중 한분이 급히 나와서
개를 잡아서 목걸이에 목줄을 연결해서
묶고, 도닥거려 주시더라구요.
에구 에구 너도 놀랬겠다
나도 놀라고, 저기 위쪽에서 산책하던 어르신도 놀라고..;;;
다들 놀란 하루의 시작이었답니다.
저 너머 보이는
광안대교와 펄럭이는 태극기...
조용히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그리고 혹시나 반려견이 길을 잃는 불상사가 없기를!!!
나들이 시에, 목걸이나 몸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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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공원에서 애완동물 몸줄은 본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행인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예의~
2. 고양이나 토끼, 페렛 등 소형동물은 몸줄, 이동장이 안전합니다!
3. 반려동물이 느는 만큼, 문화도 동반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목걸이엔 주인 연락처, 몸줄, 목줄, 이동장과 배변 봉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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