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우중충한 리마의 하늘을 떠나

화창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리고 그 와중에..;;


제가 꿈꿨던 칠레 아따까마 사막 여행을 

포기하게 되었답니다.








흔한 리마의 하늘


사막지역인 리마


사실 페루의 이까나 아레끼빠쪽의 사막도


아따까마 사막의 일부 연결이기도 합니다.






극히 적은 강수량


정말 잘사는 동네의 공원을 제외하면

없는 푸른 색






이름만 코스타 베르데


실제로는 푸른 해변은 없는 


저 삭막한 사막같은 모래사장들







한숨조차 메마르게 나오는 이 땅들은



그 거리를 지나서 보는...


네...


여기가 칠레 아따까마 사막의 일부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씨가~


아따까마 사막에서 바라보는 별과 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었던가요?



제가 꿈꾼 것도 그런...


달의 계곡이었는데






지난 번 쿠스코에서 만난 칠레 남자가

칠레는 너무 비싸고 


굳이 올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문제로 

볼리비아 쪽에서 넘어가는 육로가

자주 국경이 막히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으로 가는 중

내려다본 아따까마 사막은


정말 건조하고 건조해서





이미 이까에서 그 일부를 경험한 상황


그리고 아레끼빠의 그 고도 건조한 사막성 꼴까에서


몸이 너무너무 힘들었던지라...







리마에서 이까쪽으로 내려와서

칠레로 들어와


아따까마 사막을 건너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대략 5시간의 비행 동안


눈을 감다 뜨다만 반복하면서





도통 잠을 들지 못했었죠







저 멀리 안데스 산맥


고산들에는 만년설 쌓여있는데







물이 흘러간 자국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넓디 넓은 땅







하늘에서 바라봐야


볼 수 있는 풍경들








비행기에서


잠들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어떤 풍경을 바라볼지 몰라서


그리고 또 어떤 길을 가게될지 몰라서








삶이란 용기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삶을 꿈으로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젊음은 지나가고 있고


미래는 한걸음씩 현실이 되고 있는데





입안에 가득


까슬한 모래를 물고 살순 없으니까








저 모래가 


부드럽고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리고 언젠가 돌아가야 하는 곳이


사실 사막보다 길고 힘들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요.









드디어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


칠레의 사막을 바라보다

눈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며...


또다른 발걸음을 기대하며









잠깐, 사막의 로망을 접어봅니다. 



그건 또 언젠가  다른 날들을 위해 아껴 놓아도 좋고..


친구들 말대로...

집에서도 달은 볼 수 있으니까요.


그 칠레 남자 말대로...


칠레는 비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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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사막의 건조함은 정말 몸이 힘든데다가!!! 남미의 사막은 고산증유발 고도라는!


2. 여행 몇일에 지치네요~ 물이 제일 좋습니다!!!

3. 지금 아르헨티나는 비공식환율이 높은 편이어서 여행할만 합니다.

-어제 오늘 갑자기 환율급락 중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조정에 들어간 듯!


♡ 노트북도 팔고,직장생활하면서 저축한 돈도 끌어와서 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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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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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로에 2014.11.06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꼴까 저만 힘든게 아니었군요 ㅠㅠ
    전 정작 리마에서 좋은 것만 봤나 봐요~
    공원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사막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사막도시 맞네요;;;
    저도 물이 좋아요 ㅠㅠd

    글귀 하나 하나 왠지 와 닿는 오늘입니다.
    건강하게 다니고 계시죠? ^^

    • 적묘 2014.11.0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봉사단원들이 활동하는 곳은 여행자와는 다르니까요.

      공원은 일부러 가지 않으면 전혀 그런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출근길이었던 곳은 최근데 주택노화와 누전으로 불타기까지 했더라구요.

      볼리비아 국경과 칠레 국경은 해발 4500m의 아따까마 사막에 있답니다.

      꼴까도 기본적으로 높이가 있는데 워낙에 건조한 아따까마의 일부니까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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