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방을 찍어 놓는 습관!
좋습니다!!!
특히 가방이 없어졌을 때..ㅠㅠ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뿐 아니라, 혹시나를 대비해서
속의 내용물도 찍어 놓는 것이 좋지요
제 트렁크야...
흔하디 흔한 하드케이스지만
밖에 붙여놓은 고양이 사진들 덕에
정말 어디서든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시트지에 출력해서 붙이면 됩니다.
하드케이스면 아무 문제 없어요.
부산 -> 인천 -> LA -> 페루 리마
버스타고 같이 올라가는거니까
이건 안전!!!
서울에 도착해서..;;;
받은 선물이 뜬금없이
꿀대추차였다는 것이!!!! 반전~~~
인천공항에서 잘 싸서
잘 넣고 보냈는데.....
뱅기가 잘 떴고
아 LA에서 잘 쉬었고
지인도 만나고 좋았는데
정작 새벽에
페루에 도착했을 때
두둥...
혼란스러운 상황!!!!
아무리 돌고돌고 돌아도
제 가방 두개가 아무것도
안왔다는 것!!!!!
그럴 땐...
자아..;;; 인포메이션 센터로 갑니다.
저뿐 아니라 같은 비행기로 온 사람들 중에서
일곱명이나 가방이 안왔더군요.
다른 두분 정도는 가방이 파손되서
그 비용을 배상받으러 왔구요.
인포메이션 센터는
가방 들고 입국장 들어가기 전에 있습니다.
보통 작은 테이블에 직원들 두사람 정도 있어요.
항공편수, 이름, 주소, 전화번호
가방 형태와 색 등을 체크합니다.
애매해서 설명하기 어려울 때
저는 그냥 카메라의 사진 보여줍니다.
그럼 자기네가 보고 적당히 체크하고
옆에 필요한 내용을 쓰기도 합니다.
원본을 복사해서 자기네가 보관하고
원본은 제가 들고 와서
후에 가방을 받을 때
이 원본을 돌려줘야 합니다.
원본을 복사한 것은 안됩니다.
하루 뒤에
통화해서 확인
LA공항에서 아예 넘어오지 않았다고
하루 늦게 온다고 합니다.
원하면 주소지로 보내준다고 하고
아니면 공항에 찾아가면 기본 택시비를 준다고 합니다.
아..참고로 리마 공항에 전화해서
영어로 시작했더니만..;;;;
이해 못한다고 끊어버리더라구요.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전화하는게 안전합니다.
전 다시 전화해서
스페인어 하니까 스페인어로 말하자고
버럭 했어요. 끊지마!!!! 하면서 ㅎㅎ
아아..그러나..ㅠㅠ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유리병에 든 대추차가..;;;
딱 걸려서..ㅠㅠ
엑스레이에서
걸린 듯..;;;;
둘둘 잘 말아둔 뽁뽁이를
싸 놓은 그 채로
집어던지거나 밟거나 내려친 듯
....
트렁크 자물쇠는 망가지고
꿀대추차의 꿀이 질질 흘러서
제 개인 짐은 망했지만..;;;
엄청 걱정했었던
부탁받은 물건들은 모두 무사했습니다..ㅡㅡ
불행 중 다행
복불복이라지만,
아예 이런거 안 들고 다니는 쪽이 안전합니다.
10년 이상 몇번이고 외국을 오갔는데
이런 경우 첨이라서 완전 당황했네요.
그래도 모든 짐이 다 무사히 왔다는게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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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미국 지나갈 때는 더 조심..;; 아까운 꿀대추차..내 하드케이스 ㅠㅠ
2. 가방 분실의 경우 보통은 돌아옵니다만 시간이 문제!! 하루면 양호한거죠!
3. 부탁받은 물건들은 무사히 전해주었는데...아직도 돈 못받은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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