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란 시간을 마무리하고 서류까지 완료

이제 모든 영수증에 대해서 비용이 

사무실 쪽에서 처리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만 남았다.


- 비용입금 확인.

 페루의 환율이 말도 안되게 그날 그날 확확 떨어지는 중이라서

달러로 계산했다가 완전히 손해봤습니다.

코이카 측에서는 지네가 지급해주는 날의 환율을 기준으로 돈을 지급.

그래서 제가 3년간 살면서 최저가 2.52였고 지금이 최고인 2.88인데 고정도 아니고 너무 날뛰어서

그런 상황에서 만원 정도는 그냥 단원이 손해보는 거랍니다.


이건 좀 어떻게 안될까요..;;;

어차피 저야 끝난 일이고 빨리 입금이나 해주면 몇 천원 그냥 신경 안쓰겠다고 했지만

돈이 커지니까 몇만원 차이가 됩니다. 

특히 제 3세계에서 현장사업이나 현지 구입같은 일이 공식적으로 걸리게 되면

한국 입금날짜 기준의 환율적용은 꽤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한국으로 보내는 짐들을 지난주에 정신없이 보냈고 

가족들에게 보낼 선물들과 친구들에게 부탁받은 라마인형들이

다 빠져나간 집은 그저 공간일 뿐이다.




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니

소소한 여행짐들만 수북히 남았다.


6개월간 리마의 눅눅한 겨울 곰팡이가 창궐한

옷들과 가방을 꺼내 손질을 하고 

당장 내일 탈 비행기 좌석을 체크인하고


다시 한번 이렇게 무모한 휴가를 스스로에게 허락해도 되는지

생각할 필요 없다며 트렁크에 12일간의 여행을 위한 물건들을

그냥 집어넣고 있다.


내가 짐을 싸는 방법...


두리번거리면서 이거저거 필요한 것들을 트렁크 위에 수북히 쌓았다가

작은 기내형 트렁크에 맞게 다시 빼내기.


짐이 많으면 그만큼을 들고 다녀야 한다.

짐이 재산일 수도 있지만, 그저 짐이기도 하니까


채운 가방을 비워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빈 가방을 채워오는 것도 그 만큼의 즐거움


하나의  세상을 새로이 만나고 

그 세상이 내것이 되는 것의 즐거움.


그래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내 것을 좀 더 버리고 나를 찾기 위한 시간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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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약 2주간의 자기보상 휴양 선물이랄까요? 다녀오겠습니다 ^^

2. 상태가 화사하진 않은데..;; 고산증 걱정되는 곳으로 다녀옵니다.

3. 언제나처럼 블로그 글들은 예약발행으로 써 놓고 갑니다. 모두들, 좋은 밤되시길!


♡  새로운 여행을 상큼하게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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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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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reworld™ 2014.10.06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의 끝날까지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여행되시길... ^^

    • 적묘 2014.10.07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reworld™님 감사합니다!
      그닥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출발해서..저도 걱정이 되네요.
      고산으로 가는 거라..;; 아 고산증..ㅠㅠ

  2. 『방쌤』 2014.10.07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깊숙한 곳까지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즐기세요

    • 적묘 2014.10.0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쌤』님 그런 여행을 하길 언제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처럼 다 내려 놓고 무작정 떠나는 일도 좀처럼 없는지라
      어떻게든 되겠지 무엇이든 하겠지 하고 떠나봅니다

  3. 김태연 2014.10.07 0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가끔 들러서 보기만 했네요. 저는 콜롬비아에서 단원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 적묘 2014.10.07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태연님 콜롬비아!!!! 제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는 갈까말까 지역 중 하나랍니다
      소금성당도 궁금하고 미술관들도 가보고 싶고!!

      콜롬비아에서는 그래도 관요들이 집계약도 도와주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부럽습니다~~~ 여긴 집값이 엄청 올랐는데 너무 집 계약도 어렵고..ㅠㅠ
      뭐 저야 다 지난 일이지요

      지치지 말고 무사히 일 잘 마무리하시길!!!

  4. 클로에 2014.10.08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떠나시는군요~~ + . +
    적묘님이 고산증이 걱정되는 정도라면 어느 정도이길래;;;
    소금성당은 저도 궁금해지네요 +_+
    조심히 몸 건강히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 적묘 2014.10.19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로에님 쿠스코와 아레끼빠에 다녀왔어요.
      고산증은 컨디션 난조와 함께 찾아오는데
      제가 3년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런저런 행사에 집주인과 마무리하고 친구 집으로 짐 옮기고...
      너무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짜증나는 일들도 많고 그래서
      고산증이 이전에 장염과 위염이 살짝 와 있는 상태에서 출발한 여행이라서 아마 더 그랬을거예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전 여행엔 운과 여러분들의 기도가 함께하기 때문에 ^^
      좋은 가격에 잘 다녀왔고,예쁜 풍경 많이 봤답니다!

  5. 세뇨리따 2014.10.10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하셨었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동안 못했었을 여행도 몸건강히 잘
    다녀오시길...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고산증약도 꼭 드세용~! 고산병 저도 너무 괴로웠던 기억이...ㅜㅜ

    • 적묘 2014.10.19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뇨리따님 여행에 항상 챙겨가는 두통약, 감기약, 고산증약까지...
      거의 다 소진하고 친구들 종합감기약까지 얌얌 하고 왔답니다 ^^

      고산증보다는 건조함 그 자체에 고생한거 같아요.
      지금은 무사히 집에 와서 잘 쉬고 있다지요~
      빨래해야한다는 건..;; 아..갑자기 귀찮아집니다 ^^:;
      그래도 또 다음 여행을 위해서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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