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경찰견 학교, 담 안과 담 밖의 개들, 리막풍경을 담다

적묘 2014. 9. 19. 12:17

 

 

 

 

지~~~난 번에 코이카 사무실 분들과 단원들이 함께

경찰견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POLICIA CANINA

https://goo.gl/maps/DjLhZ

 

 

Rimac에 있습니다.

 

 

코이카 페루 리마 사무실에서

리마단원들과 함께 개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을 받으러 갔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기관만 하더라도

페루 외곽이라서 개들이 많거든요.

 

 

길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은 많진 않지만

일반 여성 허벅지 정도에 머리가 닿는 키의 큰 개들이

어슬렁 거리는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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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찬가지랍니다.

 

특히 뒷길은 모터택시도 다닌답니다.

 

이런 차는 사고가 나거나

운전 실수로 완전 뒤집힐 수도 있기 때문에

 

리마에서는 큰 도로에서는 금지!!!

 

 

 

 

 

 

 

 

바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 팔자가 확!!! 달라집니다!!!

 

 

 

 

 

원래도 좀 전투적인 성향의 견공들도

 

교육을 받으면 바뀝니다~~~

 

 

 

 

 

도시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

아무래도 노력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그 담벼락에는...

 

 

 

 

 

 

 

바로 길 넘어가면..

 

 

 

 

 

담이 끝나는 곳에 바로

거리 시장이 시작됩니다.

 

 

 

 

 

가게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게가 없이 그냥 길에서

판매하는 좌판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이런 지역의 경우는

 

집세도 가게세도 정말 저렴하고

그만큼 생활비가 적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원들이 이쪽에서 살진 않아요..;;

 

집에 털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제가 이렇게 편히 카메라를 들고 다닌 것 같지만

실제론 정말 빨리 빨리 찍고

게다가 저희 팀원들이 다 같이 있었으니까요 ^^

 

 

 

 

 

특히 이런 시장은

 육류도 냉장시설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아침에 빨리 판매하고

시장 문을 닫기도 하지만..;;

 

더 오래 파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시장엔 정말 개들이 많아요.

 

 

 

 

 

 

아무렇지 않게

 

느른하게 있는

 

큰 개들

 

 

 

집에서 키우다가 버리는 경우도 많고

그냥 길에서 오가면서

시장에서 음식 얻어먹고 사는 경우도 많아요.

 

 

 

 

 

어떻게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같이 살아가는 것이지만

 

실제론 가난한 동네에서 가장 편하게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이 잡종개 강아지고

대충 흥미가 떨어지면 집 밖에 버리고

 

그 개가 그 주변에 맴돌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곳에서 무리지어서 살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새끼를 낳고..

 

그 새끼를 거둬서 싸게 팔고..

 

그런 악순환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저 뒤가 바로

 

산크리스토발 전망대 올라가는 길입니다.

 

산크리스토발의 십자가와

후지모리 정권의 페인트복지..

산동네에 페인트를 지급해서 알록달록 예쁘게 칠했던..;;

 

 

 

 

약간만 옆으로 가면

또 어느 정도는 괜찮은 아파트도 있고

그렇게 바로 옆에서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에 허덕이는 곳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삶의 모습이 이렇게 다양해질 수 밖에 없답니다.

 

 

 

 

  우리가 마주치는 교육받지 않은 개들의 경우

짖거나 꼬리를 흔들면 굳이 와서 물진 않는데

가만히 있다가 사람을 인지하지 않고 환경에 반응하지 않는 개들이

오히려 와서 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까

 

 

 

 

 

그런 개들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개들은 괜찮단거죠.

비 정상적으로 짓거나 덤비는 개들은 일단 정신적 문제도 있는 거예요~

피가 날 정도로 피부가 깊이 찢기면 흐르는 물로 피를 씻어내고

소독약 등 해당하는 치료를 해야하니까 병원으로!!!

 

 

 

 

 

같은 리마라도

 

어느 구역이냐에 따라서

 

돌아다니는 개도 다르고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달라집니다.

 

 

 

 

 

그러다 보니...

 

개들이 쓰레기를 뒤지고

또 번식하게 되겠지요.

 

역시 일종의 악순환...

 

 

 

 

 

 

그리고 그 담벼락에는 이렇게 피흘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네요.

 

 

아버지 이들은 용서하소서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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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런 시장풍경들엔 정말 개들이 많답니다~ 일종의 순환흐름이 보입니다.

2. 남미는 광견병 위험지역입니다. 제가 만난 개들은 대부분 의욕상실이긴 했어요!!!!

3. 예전엔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의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많이 변했지요..

 

 

 

~페루는 떠돌이 개도 많지만, 리마의 잘사는 동네 경우는 교육받은 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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