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봄인데

바람은 겨울이다

 

바다로 가는 길에 만난

미역 말리는 향 사이에

 

검은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

 

 


 

 

저 너머 보이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이쪽 청사포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바닷바람은 여전히 차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도 마찬가지지만

 

 

 

 

 

저기로 가라고

소리지르거나 무언가를 던지지 않는

 

 

 

 

그냥 슬쩍 눈길 한번 주고

발걸음을 무심히 옮기는

 

 

 

 

흔한 일상이 좋다

 

 

 

 

사람들은 걸어가고

고양이는 길 위에 있다

 

사람들이 만든 길 위에

고양이가 있을 수 있다

 

 

바다 외엔

갈매기와 고양이

물고기와 미역

 

그리곤..모두 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러니 그들도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하니까...

 

 

 

 

2014/04/16 - [적묘의 부산]기장 젖병등대에서 일출을 만나다. 

2014/04/12 - [적묘의 부산]해운대 달맞이길에서 벚꽃엔딩을,4월 출사지 갈맷길 

2014/04/10 - [적묘의 고양이]해운대에서 만난 캣맘과 고양이들 

2014/02/17 - [적묘의 부산]광안리 겨울바다에서 아침을 담다 

2014/04/02 - [적묘의 고양이]30시간이 걸려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

 

2012/07/05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모두에게 필요한 것 

2012/09/06 - [적묘의 페루]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타까운 이유 

2013/04/04 -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와 어른냥이의 어색한 만남_케네디 공원 

2011/05/17 - [돈의 효용성]고양이에게 화폐의 본질이란? 

2011/09/30 - [적묘의 고양이들] 시크하게 무시당하는 쩜팔렌즈 

2014/01/31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거리

 

 

 

3줄 요약

1. 부산에서도 이쪽 미역이 맛있답니다~ 더 저쪽으로~ 기장까지~

2. 몇년 전엔 오징어랑 생선 말리는 옆에서 멍~하게 바라보는 고양이도 만난 적 있어요.

3. 바람이 정말 정말 차가웠지만 그래도 참 좋았어요!!!



♡ 바람이 불고, 햇살이 비치고, 오늘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 | 청사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Yesterday1,021
Today358
Total5,947,925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