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또 한번 내 고양이와 헤어지기

적묘 2014. 4. 15. 07:30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가족들과의 약속이 아니면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몇년을 자리를 비우면서도
돌아와서

아...그 자리에 그대로
느른하게 너부러진 내 고양이

가족들이 함께 있다는 것은
내 고양이가 있다는 것은



어느새 우리집의 그냥 딱 그자리에
있는 고양이라는 느낌

언제든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가족들의 돌봄과 애정이 아니라면
저기 거리 어디서든
그냥 추위와 더위에 고생을 했을





너무도 흔한 노랑둥이 고양이

그 고양이가

거실 쇼파를 혼자 차지하고
딩굴딩굴


언젠가

먼길을 돌아왔을 때

네가 그곳에 없더라도
난 너를 생각할 것이고
넌 거기 있을 거니까,

우리, 또 한번 짧은 이별을...





신상 화장실..;;;

화사한 봄느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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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내 고양이에서 우리집 고양이가 되어서 더 좋은 초롱군!!!

2. 옆에서 그릉그릉 숨쉬는 소리~~ 느른하게 지기개 켜는 초롱군의 한가함이 좋아.

3. 지금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좋은 순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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