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적묘의 사진tip]외국에서 노을을 담기 위한 조건,14-42mm 번들렌즈

적묘 2013. 11. 23. 08:00


먼저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을을 볼 수 있어야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야 하고
등을 돌렸을 때
등 뒤나 옆에 누군가가 저와 카메라를 한번씩 신경 써줘야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올 때나 이동 할 때
뒤에 질나쁜 꼬리가 붙으면 범죄의 대상이 되는거니까요.

 또 다른 고민이 하나 더 생겼네요.
이 고질적인 펜2 번들렌즈 조리개 이상.
카메라가 멀쩡해야 사진을 남길거 아니겠어요.




노출오버가 계속되서
제가 원하는 색을 잡으려면
수동모드에서조차
노출을 언더로 계속 내려야 합니다.

특히 빛이 많은 곳에서 사진을 담으면...
완전히 희게 피어버리는 정도로

제가 페루와서 벌써 두번이나 렌즈를 한국에 보내서
수리를 했는데....특히 상황 설명하고 두번다 무상으로 수리받긴 했지만

요즘은 컨디션도 안 좋고
카메라 거의 들고나갈 일도 없는데
더 욱한거죠..;;;

오랜만에 이런 사진 찍기 좋은 곳에 갔는데
사진이 반이상 다 날아갔으니

다 지워야 하고..
그나마 후보정으로 살려도 이정도..;;;



요즘 제 상태가 안 좋으니 카메라를 수리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화나서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올림푸스에 전화를 해서 하소연 했을 정도
어떻게 이렇게 자주 렌즈가 고장이 나는가
쩜팔 렌즈보다 더하고 캐논 번들보다 더하면
가격대가 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10만원대면 그냥 사서 새거 끼우겠는데
지금 상황은 그것도 아니고 솔직히 페루 카메라 서비스 센터는 못 믿겠고

무엇보다..;;

블로그 유입 검색어에 요즘 올림푸스 번들렌즈 고장 관련이 늘었어요.
그럼 저만 이런게 아닌데
일반적으로 이 렌즈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지? 고장 확율이 높은건지 알고 싶었거든요.

정말 이런 표정으로 전화했어요..ㅡㅡ
그냥 서비스센터에서는 할말이 없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그러죠....

헤요..ㅠㅠ 속은 상하고 방법은 없고....
당분간 이런 표정으로 있어야 할 듯



누구처럼 미모의 여신님같은 아내를 모델로
고액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공모전에서 1등하고 싶은데
사실 제가 소지했던 카메라 수준으로는
 몇번 공모전이나 블로그에 이만큼 올리는 것도 사실 아쉬운 사진들이죠.
요즘 공모전은 카메라 기종 레벨이 다르니까요.
하다 못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원본 사이즈가 큽니다.

그래도 뭐 뻔뻔하게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만....


뻔한 수준차, 화질차,
렌즈와 바디에 따라서 카메라 자체가 사진의 수준을 달리하고
거기에 외부조건 자체가 훌륭해서
출사를 가고 삼각대를 설치해서 야경을 찍고.. 그런 걸 지금 못하니까.

이 순간들을 다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쉽고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카메라 자체가
고장난 채로 1년을 넘게 이러고 다니고 있으니 속이 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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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사실 출근할 때 쓰는 건 똑딱이 하나죠.

2. 350d도 똑딱이도 안쪽 먼지가 어룽져서 결과물에 나오니 요즘 사진찍기 싫어요!

3. 그래도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거든요~ 셔터를 누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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