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사진]페루에서 한국사진전을 준비하며 느끼는 아쉬움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2시 30분입니다.

지금 작성하고,
한국시간으로 아침에 글이 올라가는 동안은
전  사진출력소에 가 있을 겁니다~~~

아침에 나갔다 오니까 반가운 사람의 문자가 와 있네요
고마워요.. 항상 기억해줘서!!!!

이렇게나 한국이 가깝게 느껴지는 일이
일찍이 없는 요즘..;;

한국주간 행사에 제가 하는 가장 큰 준비가 바로!!!
이것~~~~~
한국문화 사진전이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거진 7,8년치 사진을 대충 훑은거 같습니다.

사실..처음엔 대사관이나 코이카 사무실 쪽에 부탁하려고 했는데
사진전이란 것을 할만큼의 자료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국 관광공사에 문의하려고 해도

.... 행사는 2월부터 이야기 해 놓고 
실질적인 회의는 5월 첫주에 시작.
논의 과정을 이리저리 거치다 보니
일정이 확정된 것은 5월 둘째주..;;;

행사 담당자가 되어서 서류 쓰고 이거저거 견적 내다 보니!!!
이런.....;;; 사진전 사진은 어쩔 것이야!!!!

네....안하려고도 생각했는데~
일정이 없는 오전나절에 확실히 누구든 와서 볼 수 있는
상설 전시라는 것의 효과는 상당히 큰것이니까요!!! 

다행히..;;;
어찌 이리 운이 좋았는지!!!!

한때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일로도 좀 했던데다가..;;

희안하게 또 학교 근무할 때도 사진반을 맡았던 적도 있고

뭐 어케 운이 좋아서
사진들을 다 원본으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수업용으로 사용하려고
그동안 찍었던 모든 사진들을
외장하드에 꾸욱 꾸욱 눌러 담아서
온 보람도 있습니다 +_+

그러나 아쉬운 것은.ㅠㅠ

바로 이것...

예전 스튜디오 일할 때 제 자린데요
딱..이런 자리가 필요합니다!!!

노트북 화면은 아흑.ㅠㅠ 안습이예요.
게다가 수업이랑 회의랑 사진전 준비랑 같이 돌다 보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잠을 줄이고 있는데 노트북 화면은 정말이지...

아 그리고 이 사진들은 제가 찍은게 아닌데
일괄 보정 돌리다 보니
제 이름이 들어갔네요..;;

예전 활동사진들의 경우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이걸 a3 사이즈로 다 뽑을 건데
솔직히..;;;

전 지금 이 나라의 사진인쇄 수준이
그렇게까지 신뢰가지 않아
이렇게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서도
안심이 되는 건 밤사진은 전혀..;;; 아니구요
그냥 낮에 쨍쨍할때 찍은 것들.

게다가 대부분 사진들이 350디+번들렌즈 조합이라서
선예도가 확실히 현저히 떨어지네요. 

일단...오늘은 무조건 기다려서 사진을 받아서
집에 올 생각입니다.

하아.. 기다림으로 버리는 시간들이
가장 아까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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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사진전을 이렇게 할 줄은 몰랐네요 하하하..;;

2. 한국문화 사진전 준비하면서 자료들과 원본사이즈가 아쉽고 또 아쉽고!!

3. 전시 인화해서 후에도 수업자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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