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파견된지 2년에서 한달이 모자라는
2013년 9월입니다.

드디어!!! 리마에서 살기 시작하고서
첨으로 회로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는 것에 성공!!!

아구아 둘세에 가고 싶냐고
지난 번에 같이 가주신 분께서 연락을 해주셔서
냉큼 따라 갔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다른 분들께 맡기고
전 사진만 ^^;;



여기 리마는 한국 서울의 4배 면적입니다.
그 중에는 미라플로레스가 가장 안전하고
최신 건물이 많이 세워진 곳이고
거기에서 그대로 남쪽으로 쪼끔 가면
초리요스라는 구역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무슨무슨 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니까..청담동 논현동이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인 셈이랄까요.


초리요스는 인근에 있는 해변부터 시작됩니다.
그리 크지 않는 규모의 어부들의 조업장이 있어요.

지금 날씨도 많이 바뀌고 환경오염도 심해져서
리마 인근에는 물고기가 많이 줄고
대부분 북쪽-에콰돌 근처로 이동해서 어업을 합니다.


작은 보트들이
 바다 쪽에서 물고기를 담은 박스를 건내고



노를 저어서
아구아둘세 시장쪽으로 와서
또 다른 분들이
박스나 큰 포대를 받아서 옮겨


시장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이랍니다.
그 시간이 대략 오후 4시 이후
5시 정도에 생선이 많이 들어와요.


새들뿐 아니라 사람들도
이렇게 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이유는


생선량이 적기 때문에
시장의 규모도 작고
그날 그날에 따라 들어오는 생선이 다르기 때문이죠.


오늘 공치면 내일~
내일도 없으면 모레..

그런 식이랍니다~


한국에서 먹는 커다란 오징어 말리고 그런건
대부분 페루산입니다.

여기 시장에서 파는 건 작은 오징어 한치같은 걸로 야들야들 맛나요.

큰 건 또 다른 시장에서 포를 떠서 조각으로 판매하곤해요.
대왕오징어 같은 건 여기 안들어옵니다~


그때 그때 바로 먹을
신선한 것들을 직구하는 곳이지요.


팔딱팔딱 뛰다가
가끔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고기들도 있어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음...
사실 요리방법도 모릅니다


우리 나라 전복이랑 비슷한 ..
전복이라고 그냥 부릅니다 ^^;;
이건 일반 시장에는 나오지 않아요.
슈퍼마켓에도 없거든요.



그런데 옆에 있는 다른 매대의 조개같은 건
한번 보면.....
아 신선도 떨어져..라는게 확 느껴집니다.
다른 곳에서 잡은 걸 이쪽으로 옮겨온 것들은
선도가 확 떨어집니다

살아있는 것만 구입하시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살아있는 생선들은..
여기에서 손질을 해줍니다.

집에 가서 하셔도 괜찮습니다만
저는 일단..;;; 생선 손대는 걸 안 좋아해서..;;;;

전복도 생선도 모두
돈을 좀 주고 손질을 부탁하는 것이 나아요.


회를 뜰 건지 튀김을 할건지
말하면 그대로 해준답니다.

뼈랑 대가리를 매운탕으로 해 먹고 싶다면
그것도 따로 포장해준답니다.


생선값은 그때 그때 달라지고
부르는 값도 만만찮게 세니까 일단 깍아보시길!
흥정도 시장의 즐거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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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아구아둘세는 택시나 자가용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데려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사진 찍다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새똥은...음... 음.... 사는게 그렇죠 +_+

3. 덕분에 전복을 먹었습니다! 한치 살짝 익혀서 초고추장에 꺄아~ 녹아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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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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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09.09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이제 아침저녁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잇고 마침 가을이라 대하랑 꽃게, 전어철 이라고 하네요
    얼마전 부산 고모가 전어회 보내주셔서 배 터지게 먹고 왓는데
    사진 보니 대하가 또 급!! 땅기네요 ㅎㅎㅎㅎ

    • 적묘 2013.09.1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오오..말만 들어도 달콤한 대하!!!
      여긴 그런 건 안들어와요.

      저쪽 멀리 수산시장 도매시장을 가야 살 수 있답니다.
      페루 전국 각지에서 오는 해산물 파는 곳이 따로 있거든요.
      부산에 고모님이 계시는 군요
      어드메 사시옵니까?
      괜히 반갑네요 ^^ 부산에서 번개한번 해요 ㅎㅎ

  2. 황정환 2013.09.09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선회 떠주시는 저아주머니...... 지금도 계시네요. ^^
    항상 저아주머니에게 생선 손질을 맡겼습니다. 완죤 단골이었죠.
    요즘도 고기가 많이 나오나요?

    • 적묘 2013.09.10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정환님 저는 이번에 해산물 살러간게 첨이라서 ^^;;
      예전과 비교해서는 줄었다고만 들었어요.

      저 아주머니가 마에스트라였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저쪽에 맡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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