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강가에 서서
제퍼슨 기념관을 바라보며

참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디서도 미국이란 느낌이 나지 않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디시의
기념관들과 박물관들은

그리스 풍이고

강가에 가득히 핀 꽃들은
일본에서 기증한 벚꽃들

여긴 어디..나는 누구...



그냥 모든 걸 다 떠나서
아 여기 영어판 있으니까
미국인가...


표지판 보고
여기있구나 싶네요.


다른 거 떠나서
페루에서 만나지 못한
벚꽃을
끝물이지만 볼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


정작 제가 도착했을 때는
벚꽃 축제의 다음 주 화요일


그래도 꽃이 있으니 좋군요
벚꽃나무뿐 아니라


저쪽에...


일본의 석등도...


그냥 일본이
정말로 참 잘하고 있지말입니다

에혀에혀...

정부가 이런 식으로 돈 쓰고
주구 장창 좋은 이미지에
세계 각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예쁜 사쿠라를 연상하고 가겠지요.

전범국이 아니라 패전국으로
이미지를 잘 잡아서..

그래서 개인적으로 '반딧불의 묘'라는 애니도 안 좋아합니다.

역사를 왜곡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소설을 쓴거지요.

전쟁이 있었고, 우리는 많이 아팠다라고.

그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일본 영토확장을 위한 침략이었고
그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이들이 죽어갔지만
일본도 손해봤으니까, 일본은 피해자!

......


모든 거 다 떠나서
그냥 좋네요..

꽃도 예쁘고


쭈욱 따라서 걷는 동안
식당이나 가게 하나도 없습니다.

꼭 먹을거 마실 거는 챙겨 가세요.


사과!!!
좋은 선택이었어요 +_+

워낙에 페루에서도
먹을 건 꼭 챙겨가는 편인데

과일, 과자, 초콜렛 등등..
편히 먹을 수 있는 건 무조건~
그리고 커피믹스도~~~~~


오리들도 헤엄치고 있지만


여기도 오리배가 있더군요~~
대단해!!!

힘들어서 못돌아가면 어쩌나 싶을만큼...
걷다보니 지치던데


 제퍼슨 기념관


관광객들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미국의 영웅들은 정말 대접받는 느낌
역사가 짧아서 제대로 된 영웅이 필요하니까
국민들을 묶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
짧은 역사 속에서 고효율적으로 만들어낸 영웅들 


꽃이 지면
잎이 나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그리고 또 새로운 역사가
그려지고


어떤 역사는
진실 저 너머로

그냥 하나하나 흩날리겠지요.

한국의 역사는 어드메나 자리잡을까요.


2013/05/08 - [적묘의 뉴욕]센트럴파크 한글,환영합니다
2013/05/03 - [적묘의 뉴욕]허드슨 강변공원에서 자유의 여신상 바라보기
2013/05/02 - [적묘의 뉴욕]센트럴 파크에서 만난 청설모와 벚꽂.Central Park
2013/04/18 - [적묘의 미국]워싱턴 DC의 조기와 뉴욕의 첼시 봄꽃걷기
2013/04/16 - [적묘의 미국여행]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봄꽃을 만나다
2013/05/21 - [적묘의 워싱턴디시]169m 오벨리스크,워싱턴 기념탑은 수리 중,Washington Monument
2013/05/07 - [적묘의 워싱턴디시]우편배달견 오우니,미국국립우편박물관 National Postal Museum
2013/04/23 - [적묘의 미국]뉴욕의 낮과 밤을 걷고 또 걷다
2013/04/22 - [적묘의 미국]뉴욕건물들은 성에 대한 집착의 일면일까?

2013/04/13 - [적묘의 봄꽃놀이]매발톱꽃과 반짝반짝 장신구 접사담기
2013/04/10 - [적묘의 경주]4월봄꽃놀이, 안압지 벚꽃와 당간지주 유채밭
2013/03/22 - [적묘의 전남]3월 꽃출사에는 매너필수,구례산수유꽃축제
2013/03/19 - [적묘의 한국]3월 출사, 전남 다압매화마을 나들이는 맛있다
2012/04/10 - [부산,온천천산책로]벚꽃 잎에 눈물처럼 맺히더라
2012/09/23 - [적묘의 페루]공원 바닥에 꽃으로 그림이! 리마꽃박람회
2011/12/02 - [적묘의 페루] 12월,보라색 꽃비가 내리고 벌새가 날아들다
2012/04/08 -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2011/06/05 - [울산 대공원,장미축제]연휴나들이 혹은 향긋한출사6.3(금)~6.9(목)
2011/04/27 - [4월추천출사]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엔 접사렌즈를!
2011/04/25 - [우중출사] 날개, 꽃가지에 머물다
2011/04/17 - [벚꽃축제 유감]인증품은 자제하세요



3줄 요약

1. 복잡한 역사는 잠깐 접어놓고, 2년 만에 보는 벚꽃은 정말 좋았어요!!!

2. 바람이 생각보다 차고, 넓어욧!! 먹을거 꼬옥 챙기시길~

3. 이제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비의 열정 2013.05.24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너무 분위기있네요.. 가고 싶다...

    • 적묘 2013.05.26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비의 열정님 경주를 더 추천합니다!!!!
      진해도 예쁘고 경주 보문단지와 당간지주쪽도 정말 예쁩니다!!!

      여긴...시멘트로 쫙 발라놓아서.,,,
      자연적인 느낌도 아니고...꽃도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면
      속상하답니다.
      바로 옆이 2차 세계대전 기념비들이 있거든요....

  2. 미호 2013.05.24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낮기온이 벌써 30도가 넘어버렷어요
    때이른 낮더위..아침엔 낮은 기온때문에 일교차가 15도이상 벌어지고 잇답니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감기증세를 호소하고 잇고 더불어 우리집 막내도 편도선염이 온 건지 어제 열이 나더라구요
    꽃은..정말 꽃만 예뻐요 다른건 생각하기도 싫죠

    • 적묘 2013.05.26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아유 정말....한국도 그렇군요

      리마는 지금 겨울로 넘어가고 있어서
      낮에 볕이 날 때는 화창화창한데~
      밤이 되면 전기장판없이 자기엔 완전 ㅠㅠ 힘들어요.

      여기도 감기 대 유행이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Yesterday969
Today876
Total5,839,714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