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미국+캐나다

[적묘의 미국]워싱턴 DC의 조기와 뉴욕의 첼시 봄꽃걷기

적묘 2013. 4. 18. 15:01

뉴욕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그래도 봄이라길래
적당히 챙겨왔는는데

밤 바람이 차네요~
패딩이나 무스탕도 아직 꽤

그러나 낮은 어찌나 더운지
이건....쿠스코 때랑 비슷하게
겹쳐입고 하나씩 벗었다가 다시 하나씩 주워입는...

그런 모드입니다.

휴가는 4월 14일에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루즈벨트섬, 센트럴 파크, 뉴욕도서관, 첼시,
하이라인 공원, 그리니치 빌리지, 뉴욕 대학, 허드슨 강가...

워싱턴 디시는 포토맥 강가와 뭐..다들 가는 그런 코스..
그러나 안 좋은 일이 있었지요...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테러 사건이 있었던
바로 그 다음 날 워싱턴 디시에
당일치기로 다녀왔거든요


성조기가 전부 조기 계양
새벽 날씨는 으슬할만큼 추웠고


워싱턴 기념탑은 보수 공사 중이고
링컨 기념관에서는
사진 찍으려고 가방을 내려 놨다가
두번이나 경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테러 상황을 보니까
그 놓아둔 가방 때문이었다고 하니..;;

잘못하면 체포될수도 있었겠다..싶었..;;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문구로 남은 한국전쟁기념비에는 입이 썼고


백악관 정문쪽은
완전히 막혀있고
후문의 대통령 정원도 길건너서야
볼 수 있도록 철통 수비 중


국회도 마찬가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래쪽 풀밭만 관광객들로 득실...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은
가방 검사와 금속탐지기까지..ㅠㅠ
아아...하루에 여섯번은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그에 비해서
뉴욕은 여유자적...


뉴욕도서관의 규모에 반했고
첼시 마켓 앞에서 만난 구글은 괜시리 반가웠고


소소한 재미와


섹스 앤 더 시티를 생각하면서
피식 웃기도 하고..


허드슨 강 따라서
자유의 여신상 언니를 보면서

아..덥겠다..

저 언니도 지금 공사 중이라고 함


그리고 부지런히 발을 옮겨서
그리니치 빌리지와 뉴욕대학에서
봄 햇살에 노곤노곤 녹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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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일단 차비, 식비가 비싸니까..다른 남미나라들 갈 걸..하고 후회 좀 했어요~

2. 그 덕에 몰아서 걷고 발바닥 아플만큼 걷고..!

3. 미국행 비행기는 짐검사도 두번이나 하고!여기와선 테러까지..ㅠㅠ 보스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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