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해서
자유롭고 좋아보인다고 생각하시는
고양이 공원의 현실은....
사실 가슴아플 따름입니다.

고양이 공원이 형성된 이유를
근본적으로 따져보아야겠죠.

간단합니다.

버리니까요.
막 버리니까요...

개체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태어난 아기 고양이라던가
성장해서 발정이난 고양이라던가
귀찮은 ... 상황에 닥치면

버리니까요.


나무 위의 고양이를
올려다 보고 있는 중에

엄마 아빠와 함께
신발상자를 품에 안고가는
작은 소녀를 만났습니다.


세상에...

누가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고 합니다.

무려 10마리...

8일된 아기 고양이들을
도와줄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혹시 데려가고 싶냐고 하더라구요.ㅠㅠ


정말 언제 한국에 돌아갈지 모르는데
데려갈 방법이 없으니까요.

못 데려간다고
좋은 사람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그렇게 안녕했답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청소년 고양이...


갓 아기티를 벗어난
청소년 묘인데~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계속 살아날 듯..


지난 번에 몇번 올렸던
이 꼬맹이랑 비슷해서
무늬를 비교해 봤는데
비슷하지만 같은 아이는 아닌 듯


그리고....

또 만난 임신묘...


새로 태어난 고양이들도
또 이 공원의 고양이가 되겠지요


특히 날이 좋지 않은

리마의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집에서 키우다가 버려진
장모종 고양이들은 더욱 문제가 많지요


자원봉사자들이
약을 먹이고 발라주고 그래도..


집에서 관리받아야 하는
장모종 고양이는

눅눅한 안개에 찌들려 피부병에
시달리기 마련이니까요...

예쁜 모습만 보기엔
이런 현실이 아쉬운 것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버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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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제발 고양이 공원에 고양이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2.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는 것만이 도시 생태계의 해답이랍니다.

3. 모든 생명들이 부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남길..부디..부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금선 2013.05.15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냥이 안쓰러워요...ㅠㅠ
    고양이 버리지 말란 말이다 지구인들아...ㅠㅠ

  2. 미호 2013.05.15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 추워지는데 임신냥이 어쩐대요 ㅠㅠ
    살아잇는 모든 생명이 소중한데
    우리는 그걸 너무 잊고 사는 듯 하네요

    • 적묘 2013.05.15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여기는 추워진다기 보다..습도가 높아지면서 온도가 떨어져서
      피부병이 확...도니까 겁나요..ㅠㅠ

      생명은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사실 가까운 곳에 있는 더 소중한 것 차례로
      저마다의 무게기준을 따로 두니까요.

      그러니까 버릴수도 있는 거겠죠

  3. 도플파란 2013.05.15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이 짠하네요..ㅠㅠ

    사람들이 원해서 길렀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데...

    에휴...

    • 적묘 2013.05.1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플파란님 처음부터 그런 마음으로 만나진 않겠지만

      사랑은 변하고
      마음은 움직이고
      추억은 빛바래고....
      가족도 버리는 판에 애완동물이라고.....

  4. 괭인 2013.05.15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서 버리는 방법을 택하는 건지..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5.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어린 것들이 열마리 씩이나...
    ㅠㅠㅠㅠ

    • 적묘 2013.05.16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정말...저렇게 눈도 안 뜬 꼬맹이는
      한시간 마다 분유먹여야 할텐데
      어쩌나 어쩌나만..ㅠㅠ 연발하다 말았어요

  6. 아스타로트 2013.05.15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일된 고양이들...;ㅁ; 아직 젖도 못 뗐을 텐데 걱정이네요ㅠ

    • 적묘 2013.05.16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제가 사진을 더 못찍겠더라구요
      후딱 신발상자 닫았어요.
      찬바람 들어가서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요.ㅠㅠ
      아 정말 정말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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