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투어를 마치고
보통은 칠레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이 없어요~
단 6일만에 돌아가야 하는 리마.

우유니 투어가 끝나자 마자
라파즈로 가서 라파즈에서 5시간
바로 코파카바나로 넘어오는 버스를 타고

드디어!!!!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보며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 입성!!!

당장 그 다음날 페루 들어가는 버스표를 끊고
일단 지친 몸을 쉬어갈 호텔을 찾아봅니다.

그 전에 버스에서 내린 바로 거기가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대성당이 보이는 곳! 


특이하게도

무어양식이랍니다.

음... 무어를 또...열심히 검색하실까봐..

711년부터 
이슬람 통치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에 거주하던 무슬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실제로는 인종적 의미는 없습니다.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무어인이라며 욕하는 건..
이래저래 인종이 혼합되어 유색인종이 나타나면서
백인보다 열등한 의미로 비하하는 표현으로 ..;;;;

내용적으론 오셀로는 아프리카 출신의 무어인인 흑인인거죠.
무어인은 실제론 백인, 흑인 다 있습니다.
영화에서 되풀이 되는 오류 중 하나입니다.
무어인=흑인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스페인이나 지중해 남쪽 해안에서 온 아랍계에
이래저래 피가 섞인거니까요..;;;


특히 스페인의 무어인들이라하면
겉으로 보면 구분이 불가능하니까

물어봐야죠...;;;
종교가 뭐예요? 하고~~~~

스페인이 아랍의 지배를 받을 때
이미 아랍양식이 많이 들어와서



무어양식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식민지 통치하의 남미에도
네오 르네상스 양식과 함께
많이 들어온 것이 바로 아랍 스타~~~일



그 성당 앞에서...
더 인상적이었던 건

커다란 개들이었는데요


사람이 서 있는 건가 하고
깜짝 놀랄 만큼
키가 크더라구요.


제 3 세계의 동물들은
특히 급격한 관광도시들의 경우
이렇게 방치되는 동물들이 많은데
1차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바로 3차 서비스업으로 넘어간 제 3 세계의 과도기적인
발전의 결과가 아닌가 싶긴해요.

여전히 예쁘지만
돌봐줄 이유도 없고 여력도 없는...



그 와중에

선진국에서 실패하였지만
실제로 편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의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면서
여행자들의 쓰레기를 먹고 살아가는 동물이 많습니다.


도시에서 대표적인...
개, 고양이, 비둘기


소위 선진국의 여행자들이

형성해 놓은 시장 속에서
성당 앞엔 술병이
공원에는 쓰레기가 가득

원주민들은 다들 거리로 나와서 좌판을 벌리고


갈곳 없고 할일 없는 개들은
거리를 질주합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면
공원을 뒤집니다.


아직,
살아있는 동물들을
강제로 잡아내서 죽이거나 할 정도로
도시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냥 이렇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삶이 지속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게 되는 건

최근 몇년 사이에
현대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도시 동물들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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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무어식 대성당을 보러갔다가 개들만 잔뜩 보고 왔습니다~

2. 도시 생태계는 인간이 마음먹기 달렸으니까요. 일회용품도 동물들도

3. 볼리비아 개들은 정말 순둥이지만, 항상 조심! 남미는 광견병 위험지대!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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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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