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여행 tip

[적묘의 LA공항]인천에서 LA까지 애완동물 동반출국

적묘 2012. 11. 21. 08:00


밤에 출발한 덕에..

인천공항에선 사진을 담지 못했어요.

눈을 부시시시 뜨니

어느새 LA입니다.

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쭈욱.... 미쿡 땅이네요

아...넓은 땅의 기계식 대량 농업이 가능한
북미대륙을 눈으로 바라보는 기분은
교과서 설명할 때와 또 다르네요.


인천공항에서
토요일 밤에 출발했는데


어둠이 내리고
추워지고..


LA에 가까이 갈수록
아시아나 항공의 편안한 시간이 끝나가네요..


더이상 한글로 영화를 볼 수 없어.ㅠㅠ
더이상 고추장이 나오지 않을꺼야...

저는 칠레 LAN 항공으로 갈아타고
페루 리마까지 가야하니까요.


지역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신생 조산운동을
눈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계획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이
부럽고...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율이 참....
서글프기도 하고


그나저나 살짝 날개가...


바로 아래

LA가 펼쳐집니다.


고층 건물이 거의 없고
정리 참 잘되있네 하는 느낌



단층 건물이고
땅이 넓으니 차가 많아도
도로가 뒷받침이 되는구나
부럽다...


규격화된 집들과
정원들


그냥..아...넓군요


공항 바로 옆의
호텔들이랑 회사 건물들 제외하면
정말 다 단층..;;;


관제탑이 보이고


기내 서비스가 끝난 화면에
아시아나 언니가 예쁘게 웃고 있네요

진짜 서비스 참 좋은 듯...
다른 나라 항공이랑 비교된다.ㅠ.ㅠ

고마웠어요!!!
승무원님들 홧팅!!!


LA엔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데
이날 따라 비가 오네요


공항 버스를 타고 이동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
옆옆 자리의 아주머니께서
이동장을 가지고 있길래

강아지나 고양이냐 물어봤었죠


각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검역을 거친 애완동물은
5키로 범위 안에서 이동장에 태워
좌석 아래에 놓고 같이 비행할 수 있답니다.

대신 수하물 가격의 2배를 지불합니다.


필요 서류


유의 사항..



두살짜리 마르치스+푸들이라는데

아주 얌전해서

10시간이 넘는
인천국제공항->LA공항까지
단 한번 멍 소리도 안내고
쉬야 한번 안하더라구요.


여기서 사시는 한국분이
한국에 여행다녀오시면서
같이 다녀왔다고 하시네요


저쪽 반대편에서도
아저씨 한분이 사진 찍는다고
디에셀알을 꺼내셨는데
저쪽으론 시선도 안주고 ㅎㅎㅎ

저는 사진 성공!!!!
눈웃음까지 살풋 지어주는 센스~


LA 공항에도 무료 와이파이가 있습니다만
노트북으론 잘 잡히는데
제 차차폰으론 잡히지 않아서


10년만에 만나기로한
친구님을 못 만날뻔 했어요.


배터리도 없고 해서
3층 출국장 앞의 화장실 앞 콘센트에
선을 연결해서 컴을 쓰고 계신 아무 분에게 인사 꾸벅
어디서 왔어요? 하니까 인도네시아~

그래서 또 반갑게

사야 띵갈 디 족자카르타 음밧 블란
까지 하고...또 영어와 스페인어 한국말 섞어서
부탁을..

자카르타에서 왔다는 그 친구는 기꺼이 노트북을 빌려주어서
화장실 앞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한국어 지원안되는 인도네시아어 설정되어 있는
자판으로 일단 페북 챗 시작


결국 타이핑까지 부탁하고
옆에서 기냥 문법 무시하고 영어로 솰라솰라.
문법 지켜가면서 열심히 워드 쳐주신 인니 친구님 덕에

3층 출국장 게이트 앞 화장실에서
눈물의 상봉을!!!!

한국말로 급 반갑게 인사하고 ㅎㅎㅎ
안되는 인니어로 인사하다가 영어로 마무리하고
훈훈하게 페북 친구 맺고 안녕했답니다.

그리고 비오는 LA를 3시간 여유를 가지고


말 그대로 그냥 구경했어요 ㅎ

길 넓고..단층 건물 많고
영어 간판이야!!!!

그리고 길이 깨끗해!!!!!


맛난 거 사주신다는 말에~

LA식으로 먹자고 했죠
넵...+_+ 미쿡 햄버거 먹으러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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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마이크로칩이 있어야 하는 곳이 있고, 혈액검사결과는 필수래요.

2. 글을 따로 두개를 썼어야 했는데...;;; 내용이 섞였네요. 

3. 지루한 공항에서의 시간이 다이나믹했어요 ㅎ 감사 또 감사!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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