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적묘의 한국]일출,해돋이 명소 진하해수욕장,울산 울주군

적묘 2012. 11. 19. 16:04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국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을
하나하나 다 담고 싶어진다

바다와 구름
바람과 파도
새벽과 아침



추울 수록 햇살은 더 선명하고

해가 뜨기 전후 기온차가 클수록
물안개를 더욱 풍부합니다

주산지도 그렇지요
바다나 저수지, 호수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새벽에 출발한 시간은
5시 30분


운무가 짙진 않습니다.


2년만에 느끼는
추운 겨울 초입의 바람이
상큼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손은 시리네요..;;


물안개를 예쁘게 비단처럼 담으려면
삼각대를 사용하고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서
길게~ 찍어주면 됩니다.




색조절은 캘빈값
캘빈값 (Kelvins: 색 온도)
으로 바꿔가면서 담아 보았어요.

여름철 직사광선(5,700k),
일출/일몰(2,000~3,000),
촛불(1,500~1,900),
흐린날/안개낀날(7,500~8,400)

숫자가 높아지면 붉게 나오고
낮추면 푸른 빛이 돌게 됩니다.


같은 장소에서
해의 위치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지지만

캘빈값으로도 이렇게~


삼각대를 접고 셔터 스피드를 올린 건
저 어선을 따라가는 갈매기 떼들 때문


여섯시 반 전후로
해가 살짝...
올라옵니다.


구름이 하나도 없으면
오메가 모양으로 태양이 딱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겠지만
오늘은 구름 속의 산책


갈매기들은
차가운 파도를 즐기는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걸까요?


이 다리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할게요 ^^

다리 앞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한 갈매기들은..

제가 삼각대 접고 어깨에 매고
마구마구 쫒아가면서 찍었거든요.

갈매기 아가들아 미안~


페루의 바다는 모두 서해입니다.
한국의 동해가 페루의 서해가 되지요.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이 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5일 중에 하루 일출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아버지의 멋진 선택이 바로 여기였던거죠!



지지난 번 겨울은 베트남에서
지난 번 겨울은 페루에서 겨울 바다의 상큼함을 잊고 있었네요

그리고 13개월만에 본 바닷가 일출까지...
바람도 차고 파도도 세고
해돋이도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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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찌 이리 해돋이도 예쁠까요!!산에서 바다에서 들에서~

2. 진하해수욕장은 겨울 일출출사지로 유명합니다. 

3. 이날은 멸치 어선을 못봤는데, 어선 들어오면 갈매기 떼가 장관이라더군요 ^^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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