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FH2 70

[적묘의 페루]보라색 물결,기적의 주, Iglesia de las Nazarenas

10월의 리마는 보라색 물결입니다. 보라색은 참회의 색으로 사람들도 보라색 옷을 입습니다.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Cristo Moreno라고도 하고 Cristo de Pachacamilla라는 그림 Pachacamilla는 케추아(Quechua)어로 세속의 색과 독실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지요~ 여긴 따끄나 길의 Iglesia de las Nazarenas 이 성당은 지진 후에 지어진 것으로 17세기의 강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걸 옮겨서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이 나사레나스 성당. 이 따끄나 길은 가뜩이나 성당이 많은데 거기에 또 성물가게도 많지만 뚜론 가게..

[적묘의 페루]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주말에 성당에 가니 포스터가 또 하나! 찰칵 찰칵 찍었습니다. 역시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홍보입니다. 아직 등록하지 않은 분들~~~ 해외 여행자나 재외국민들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18대 대선에 한표를 던질 수 있다는 것! 4.23 ~ 11.24 : 예비후보자 등록 7.22 ~ 10.20 : 국외부재자신고 11.21 ~ 11.25 : 부재자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서 선거법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할수 있는 사례와 할 수 없는 사례 참고 하시길! 더 궁금한 게 있으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에 직접 문의하심 됩니다. http://www.nec.go.kr 그냥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에 해당하는 제 블로그글은 할수 있는 사례가 되는 거지요 ^^ 참고로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과 국외부재자 신고는 우..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좋다고 말하면 바로 선물!!!

무진장 삭막한 길을 걷는 중 주변은 먼지 투성이 나름...위험하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동네 주변엔 쭉... 자동차 수리센터 유일하게 좀 깨끗한 곳은 자동차 중고차 판매장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작은 야옹 소리에 절로 고개가 휙.. 가방 안에 손을 넣어 더듬더듬... 카메라를 꺼내는 건 그냥..반사작용 카오스 무늬의 독특한 이 녀석 저 뒤쪽의 아이와 한배인가? 둘이 나란히 있다가 쪼그려 앉는 소리에 바로 뒤로 휙..물러나서 자리잡아버린 얼룩덜룩이 눈을 맞추려는데 갑자기 이 차문이 살포시 10센티쯤 열리더니 세뇨라 한분이 고양이 좋아해요? 하고 물어보시는거예요. 넵!!! 아주 아주 좋아해요 그러니까 뒤에 예쁜 흰 고양이도 있고 새끼 고양이가 두마리나 더 있다고 데리고 가고 싶으면 레갈로 선물해주겠다고 하네요!..

[적묘의 페루]달달한 초콜렛과 사탕! 길거리음식

 제가 다녀본 나라 중에서 길거리 음식이 제일 다양한 곳은 페루가 아닌가 싶어요 제일 없었던 곳은 몽골..;;; 아무래도 날씨와 음식은 상관관계가 높지요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음식을 파는 사람도 사먹는 사람도 힘드니까요~ 달달한 것들도 정말 다양해서 빵부터 케익까지 작은 수레에 실어 파는 곳도 있고 샌드위치나 안티쿠초, 옥수수랑 계란 진짜 종류별로 다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 초콜렛 퐁듀를 한 마시멜로우도 있답니다 항상 궁금한 설탕 코팅한 사과! 솜사탕은 물론이구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페루의 문화 중 하나랄까요 길을 다니면서 무언가를 먹는 이들을 일상적으로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이 설탕사과!!! 사실 주변에 몇분이 드셔보시고 너~~~~무 ~~~~ 달아도 너~~~무 ~~~~~ 달..

[적묘의 카메라]루믹스 DMC-FH2와 차차폰

에또 어쩌다 보니 서브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350디에 대한 서브 카메라 개념으로 구입한 것이 펜 2였지만, 정작 페루에 와 보니까 그 사이즈 카메라정도면 세미프로 수준이고 ㅡㅡ 범죄 타켓이 된다니!!! 카메라를 한참 못 들고 다니다가 한국의 지인에게 공수 받은 차차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지요 아무래도 디에셀알과 미러리스 몇개의 똑딱이를 만져본 이상 광각줌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작고! 야경을 찍을 수 있고! 웬만한 광각이 되는 저렴한 카메라를 알아보던 중이었답니다. 루믹스 DMC-FH2으로 결정. 차차폰과 비교샷! 무엇보다... 라이카 렌즈라는 점에 훅... 제조사⁄브랜드 : 파나소닉⁄루믹스 화소 1410만화소, 최대조리개 F3.1, 광학줌 4배, 디지털줌..

[적묘의 페루]로컬시장에서는 턱시도 고양이가 몸단장 중

제가 어렸을 때 시장에 가면 한국에서도 그냥 시장 한 귀퉁이에 고양이가 있었지요. 시골에 가면 시골집들엔 개와 고양이가 있었구요. 가축으로, 가족으로 같이 살던 그때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어요 페루의 로컬 시장에 가면 역시나 필요조건으로 고양이가 있답니다. 쥐가 ... 있으니까요!!! 커다란 시장에 한쪽은 채소 한쪽은 과일, 한쪽은 고기 그리고 한 쪽은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 보통은 시내에서 조금 외곽으로 가면 큰 재래시장이 있거든요. 길을 따라 주욱 걸어가면서 과일도 구경하고~ 과일 바구니도 구경하고!!! 고기를 사러간 바로 옆집에 계란이랑 식용류랑 양념 등등 자잘한 걸 판매하는 작은 가게 꼬리가 유난히 풍성한 걸 보면~ 역시 믹스냥~ 슬슬슬 긁어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낯선 사람 손을 무서워하지 않는..

[적묘의 페루]창가 필수요소는 진리의 노랑둥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응? 느낌이 확오네요!!!! 앞을 보고 쭈욱 걷다가 올려다보니!! 역시나!! 창가의 필수 요소가!!!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아아 똑딱이 카메라의 줌이 아쉽습니다. 역시 조만간에 지르게 될까 무섭네요..;; 20배 줌의 위력을 최근에 느꼈거든요. 꽃 한송이 찍고 다시 돌아보니~ 응? 계속 잘꺼야? 다시 한번 꽃 찍고~ 돌아보니 우잉? 두마리다 두마리!!! 둘다 노랑둥이!!! 역시 창가엔 노랑둥이가 노랑노랑!!! 괜찮냐..;;; 하면서 바라보고 있는건 신경도 안쓰고 혹시나 점프 할까봐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눈길도 안주고!!!! 긁적긁적 갈길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올려다 본 창가에도 역시나!!!! 2012/06/04 - [적묘의 페루]월요병 특효약! 고양이 기지개를 배워..

[적묘의 페루]삼색 고양이와 숨바꼭질 혹은 스토킹

똑딱이 DMC-FH2를 사길 참 잘했어요..;; 작으니까 잘 쓰겠지 했던 미러리스 펜2도 의외로 여기선 너무 고급기종 급이고 350d는 아예..;;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안 들고 나갈 정도로 전문가급으로 보일만큼 큰 카메라가 되어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똑딱이가 정말 필요했답니다. 이래저래 들고 다니니 수업 사진도 찍고~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냥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네요 그렇다고 사진의 느낌을 따지자면..;; 마음엔 좀 못 미친답니다~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 또 기능에 익숙해지면 좀더 좋은 사진이 나오겠지요~ 이 우아한 꼬리의 삼색 고양이를 만난 것은 사무실 가서 일 좀 하고 비상약 좀 받아오고~ 오복떡집에 떡국 떡 좀 사고 전화세 내고 이래저래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뭔가 정신없이 다니..

[적묘의 페루]위험한 유혹,고양이에게 속지 말것

고양이는 위험하다 지금까지... 고양이의 눈망울에 낚여서 애교에 낚여서 막 사진도 찍고 밥도 가져다 주고~ 스카프도 아낌없이 장난감으로 내드리고~ 그리고..;;; 이젠 위험 표시된 걸 보면서도 가까이 다가가게 되네요!!! 아 지난 번 사진을 보고 연노랑 고양이가 왜 이렇게 깜짝 놀랐냐고 했는데..; 전혀..그냥 졸고 있길래 눈 크게 뜨라고 손가락을 눈 앞에 대 줬더니~~~ 저렇게 유심히!!! 관찰 덥썩 먹어버리려고 하나? 하고 잠깐 무서워했다지요~ 그러나 오늘은..;; 아예 눈을 뜨지 않..;;; 일상적인 페루의 겨울 날씨 8월의 우울한 안개들 집에 색색으로 예쁘게 칠한 건 눈속임 저쪽 길이나 이쪽 길이나 위험하긴 매한가지 사람없는 길은 위험하다는 증거 학교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까진 안심할 수 없는 구..

[적묘의 페루]리마에도 아이스링크장이 있어요!!

페루 친구들의 사진들에서 리마에 아이스링크가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또 마침 출퇴근 하면서 항상 지나가는 곳이라서 얼마나 하려나 하고 살짝 들여다 보았지요. 으음..;;; 가격이 생각보다..;;; 일단 주소 Av. Salaverry cuadra 17 Jesús Maria Teléfono: 4700- 111 살라베리길 17에 있는 미니문도라는 커다란 공원 안에 임시로 설치된 6개월 한시적인 아이스링크입니다. http://www.minimundo.pe/ 사이트로 들어가 보시는게 더 확실하겠지요~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 ^^ 이런 건 그냥 구글에서 발음대로 치면 거의 다 나옵니다.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구글에서 단어 입력후 뒤에 peru나 lima 넣으시면 됩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그냥 미니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