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고양이 24

[적묘의 고양이]사진첩을 뒤적이다,초롱군,2018년 8월 18일에 별이 되다

초롱군을 보내고보낸게 보낸 건지 그냥 노랑둥이만 지나가면 다 초롱군 같고우리집 모노톤 할묘니들만 지나가도초롱인가 싶고.... 2016년 가을 사진 폴더를 열어봅니다. 듬직하게 튼실하게 화사한 노랑둥이가가을 햇살에 화사했었죠 울 초롱군 탄탄한 옆구리뽀샤시한 얼굴 흘러내린 뱃살까지 햇살에 샤방샤방한 초롱군 햇살을 바라보는시선을 따라 가다 보면 나른해지는 어느 오후 터럭도 반짝반짝 더이상 예쁠 수 없다 노랑둥이는 진리~ 항상 3인용 쇼파가 꽉찼던 그때가.... 하나하나~나를 쫒아오던 시선도 이젠 어느새 지나간 일 추억으로 넘어가는19년의 시간 그래도 괜찮아사진으로라도...남았으니 다행이야. 2018/08/20 - [적묘의 고양이]초롱군 별이 되다,19살 묘르신,무지개다리,내 인생의 반과 네 묘생 모두,2018..

[적묘의 초롱군]긴 만남과 짧은 이별,19년의 묘연이 별이 되다.

내 인생의 반과 네 묘생의 모두 함께한 내 고양이 더 어렸을 때 암걸렸으면 수술하고 나았을텐데 라던가집사님이 억지로 애를 잡고 있다던가 뻔하게 다 알고 있고 이미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는 척이라던가온갖 불분명한 정보인 척하는 도움 안되는 도배글이라던가 그런 의미없는 쓸데없는 모르는 사람들의 그냥 던지는 말들은 중요하지 않아요. 팩트체크만 하면 되지요.그 어떤 말들보다도 더더욱 고맙게도초롱군은 18년을 건강하게 살았고, 19번째 맞이하는 칠석이 지나가는 즈음 약 4개월 간의 힘든 투병을 마치고고양이 별로 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17살 정도부터 갑자기 느려지고 정원보다는 소파를 선호했지만그래도 언제나 제일 덩치가 컸고 7키로를 유지하는 건강한 고양이였기 때문에4개월을 버틸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들..

공지 2018.08.23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침대 아래 공간있어요,병수발일지

낮은 곳에 임하소서... 그게 말이지 초롱군 이럴 때 쓰라고 나온 말은 아닌거 같다만..;; 왜 자꾸 낮은 곳으로 거기에다가 깊고 어두운 곳으로 가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누나도 너랑 같이 나이를 먹어가잖니 허리랑 등이 아프지 않겠니? 이거 봐라.. 사진 초첨 가출한다..ㅠㅠ 에구구구구 그래 iso올리면 되는 거지 뭐가 문제겠니 이 더운 날에 물이라도 먹고 댕겨야지 물 떠다 입에 대주면그래도 찹찹찹찹 시원하게 먹는거 보니까 좋긴 좋으다 음.. 그런데 말야 먹는 것도 좀 챙겨 먹지 그래? 아유 이거 봐.. 털이 아무리 만져줘도 이렇게 곱지 않으니 난 말야 초롱아 우리집 고양이들은 눈꼽이 안생기는 줄 알았어. 네가 어찌나 하도 잘 씻기고 물고 빨고 하는지 애들이 다 보송보송하게눈꼽도 하나 없이 깨끗했..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19살 고양이,초롱군,소파 뒤에 공간있어요,병수발일지

고양이가 잠을 자는 위치에 따라서 사람과의 관계를 따진 글이 올라왔던데 그냥 웃지요... 사람도 나이에 따라서 변하는데 고양이라도 나이에 따라서 변하지 않을까 발치나 머리맡에서 자다가 팔을 베고 자던 고양이가 배 위로 올라와서 가슴에 기대 그릉그릉하며 딩굴다가 어느새 소파로 옮겨가고 아프니까 소파 아래나 침대 아래로 들어가고 그런거랍니다. 저마다 살아가면서 변하는거고.... 그래서 섭했다고 하니까.. 소파 아래서 잠깐 나와서 제 옆에 철푸덕 드러누운 초롱군 아냐... 그냥 노트북 충전기로 충전하고 있는거임 그런거임... 전자파가 좋아서 있는거임.. 그리고 이내....다시... 스르르르르ㅡ 자꾸 소파 뒤로 가니까 아예 장식장 하나 빼고 소파랑 벽이랑 거리를 띄우고 청소 다 하고 물이랑 간식이랑 사방에서 다..

[적묘의 고양이]19살 초롱군,배변패드 이용,노묘병수발,묘르신 현황,맴찢주의

가만히 바라본다. 얼굴 작아졌다.. 눈꼽 많이 떼도 남아있다 코... 코는 왜 이렇게 ㅠㅠ 안 깨끗하지 부비부비 슥슥해주면 좋아하는 얼굴부분 턱... 살이 없어지고 있어. 만질 얼굴이 없어지고 있어. 하루에 두세번은 그래도 소파 아래서 나와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다리에 힘도 없고....비틀비틀....후들후들 불안함을 안고 바라보는 발걸음 무섭도록 달려가던 어린 너는 내 기억 속으로~ 화장실까진 가는데 통으로 들어가는 건 힘들어서 깔아놓은 배변패드에 실례하는 중 요만큼 나오는 것도 고마워. 거실을 가로질러 나오는 것도 힘에 버거워서 털썩... 힘겨운 초롱군이 아니라 19살 먹은 고양이 요물 초롱군이그냥 가족들에게 귀한 얼굴 서비스하는 건지도 뭐를 먹을까 나왔으니 뭐라도 먹고, 드레싱도 새로 하고!!!!..

[적묘의 고양이]묘르신들이 녹아내리는 점,본격여름시작,19살초롱,14살깜찍

태풍 불 때, 추운데? 하면서 서울 올라갔다가아마존 열대우림 우기 느낌으로 돌아온서울, 부산.... 그 잠깐 사이에 훅 달라진 기온이라니!!! 초롱군은 바닥에 잠깐 너부러져있다가 그래도 소파로 올라가서 다시 드러눕고 깜찍양은아예 계단 위에서 또 나를 밟고 갈거냐옹? 너무 대놓고 눈에 보이는 부비트랩을 시전 중이고..;;; 옆으로 지나갔더니것도 기분 나빴다고 집사냥반 영 몬쓰겠다고 야옹야옹 초롱군은 쪼끔더 부석부석해지고쪼끔더 얼굴이 쪼만해져서는 그래도 바꿔준 쿨매트에 션하게 몸을 기대고 쪼끔 더 커진 꼬리를어떻게든 편하게 자리잡기 중 이리 뒤척 저리 뒤적 뭘해도 더운걸 보니 여름은 여름이구냥!!! 이 묘피코트의 압박이라니!!! 덥고냥 덥고냥~~~ 더우니 입맛이 없어서 살이 더 빠지나 싶지만 아니요 +_+ ..

[적묘의 고양이]19살 묘르신,꼬리악성종양 현황,집사지갑상황,친구님찬스

오늘도 잘생긴 초롱군 뭐.. 제 눈에는 잘 생긴걸로 합의보고 넘어갑니다. 요즘 세상 잘생긴 고양이들이 왜케 많은지!! 크윽 초롱군은 최근에목욕도 뽀송뽀송하게 하고 수건들을 마구마구 깔아뭉개면서 소파에 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파 지분을 나눠주는 소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꼬리의 종양 부분은이제 있는대로 빵빵하게 커져서슬슬..;; 이런 상태로 여기저기 번갈아가면서 터지고 그래도 그 와중에 우아하게 자리를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빠진 옆구리 살의 무게만큼꼬리로 다 갔지만 소독이랑 연고랑 열심히 바르고 매일매일 붕대도 감고 이쪽이랑 저쪽은 현황이 또 확 다르고 ㅡㅡ 대체 어디로 어떻게 얼마나 커질지... 감도 안오는 이 종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초롱군이 살아있다는 증거니까요 그래서 집사의 지갑이..

[적묘의 고양이]수요일엔 빨간 장미를,꽃보다 묘르신

빨간 장미보단 진한 분홍? 뭐든 장미니까 초롱군 장미랑 한 컷 어때? 스멜은 장미향!!! 장미에선 장미향 어쩌라고 모드의 초롱군 혹시나 맛난건가 해서다가오는 몽실양 이건 맛이 없는 것이다!!!! 단호하게 이탈!!!! 고양이는 캣닙을 먹는 것이다!!!!! 2017/04/03 - [적묘의 고양이]캣닙tip,식목일에는 노묘 위한 캣그라스를 심어보아요.2017/04/22 -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2016/10/17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를 사랑하는 초롱군의 바보짓2016/08/12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은 고양이풀? 2016/04/05 - [적묘의 고양이]식목일엔 캣닙=개박하 심어요! 농심으로 대동단결2011/02/28 - [초식동물] 파피루스를..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 세트의 여름시작,늘어지는 묘르신들

살이 빠져서기운이 더더욱 없어진 묘르신 초롱군 드러누워 할짝거리는 것이대부분의 하루를 보내는 일과 이렇게 기대고 저렇게 기대고 저어기..;;; 기대는게 아니라 깔린게 아닐까..;;;; 아니라옹~~~ 여전히 여동생 그루밍은 오빠의 역할 13살 막내 몽실양은 여전히 바쁩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여기 저기 시원한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중 결국 철푸덕 바닥에서 녹아내림 깜찍양도 침대에서 눌러붙어버림 초롱군은 이리 저리 뒤척뒤척 더워 더워 더워 다시 또 한번 풀어지고 아..옆구리에 살이 많이 비네요 예전에 빵빵했는데 이제 여동생에게 기대서 갸름해진 얼굴을 슬쩍 들어봅니다. 이번 여름도... 잘 보내보자고 2018/05/16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초롱군,고양이 꼬리 악성종양 현황,노묘 병수발2018/05..

[적묘의 고양이]애정뿜뿜,묘르신, 남매고양이가 늙어간다는 것,19살고양이,14살고양이

태어나서 우연히 만나이렇게 기대어 같이 늙어간다 엄마 손바닥 위에달랑 올라왔던 그 작은 깜찍했던 깜찍양은 19살 오라버니 옆에슬쩍 몸을 기대준다 낮잠에 빠진 아버지 다리에슬쩍 그 무게를 얹어가며 묘생을 따라오는지긋지긋한 카메라 셔터 소리에눈을 지긋이 감아본다. 아유.. 언니 좀 그만 찍어요. 아빠도 주무시고 오빠도 잔다잖아요!!!! 그리고 몽실양은? 우리 13살 막내 몽실양은 이렇게 바닥에 너부러져서~~~~ 몸을 쭈욱 폈다가 굴렸다가 고급스러운 회색 러시안 블루답게 고급스러운 원목 나무 바닥을고급스럽게 딩구는 중 역시 막내라찬바닥에 있구만.. 아직 5월인데~~~~ 19살 오라버니는뜨뜻한 깜찍 여동생의 등짝에찰싹!!! 바이오 난로의 기능이 좋구나!!! 아직은 이렇게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시간 몽실양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