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스마트폰추락기]HTC 차차(CHACHA) 액정 파손

액정 파손의 이유는... 추락!!! 화나서 집어던진 거 아닙니다..ㅠㅠ LAN 항공으로 LA에서 리마 올때 허걱... 짐이 사라지면서 너무 당황한거예요. 그래서 수하물 분실신고하고 전화하려고 잡는 순간 바닥에 파삭... 아흑..ㅠㅠ 안그래도 액정이 작아서 애니팡 못한다고 아쉽다고 칭얼거리긴 했는데... 한국에서 친구 폰 보면서 부럽다...하긴 했는데 고양이 폰장식은 제가 선물한거~ 아아..하루 사이에 제 폰이..ㅠㅠ 이렇게.. 아흑... 다행히 사용은 됩니다. 다만 셀카촬영모드 불가 독서 할 때 좀 무리 사실 외쿡에서 전화세가 상당히 세거든요. 그래서 스마트폰은 들고다니면서 메일이나 메시지 확인 페이스북 확인 등등..연락용으로 요긴합니다. 무거운 책 없이 다니면서 읽기도 좋구요~ 누가 알려주셔서 이베이 ..

[적묘의 코이카]페루 크리스마스는 핫초코+빠네통+파파노엘

페루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크리스마스가 성큼 눈 앞입니다~ 더운 여름.. 아...리마는 12월 1월 2월 제일 더운 남반구의 건조한 지역입니다. 그래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있어서 한밤엔 춥고, 이렇게 한낮은 덥고 그래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옷이 제각각! 그러나... 정말..ㅠㅠ 산타 클로스 = 파파 노엘 보기만 해도 속이 턱턱!!! 어쩐데요~ 더워서!!! 그래도 아이들의 동심에는 파파노엘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아이들의 손은 절로 파파노엘의 수염으로~~~ 슬금슬금~ 의료캠페인 이후에 재활용 교육 하고 이렇게 선물 나눔의 시간이 시작! 장기자랑도 하고 선물도 하고 춤도 추고~ 신나게 놀고~ 아 페루에서도 난리 난리인 싸이의 강남 스타일~ 결코 빠질 수 없지요 그리고 페루의 크리스마스에서 빠질 수 없는..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고양이들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공원에서 이곳에서 특별한 것은 단 하나.. 친절한 무관심 그냥 길 한가운데 식빵을 구워주는 센스 카메라를 들이대도 무심한 반응 앞발에 표시된 보라색은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백신을 접종했다는 표시 여기도 열렬한 고양이파와 고양이 반대파가 있으니까요. 더럽고 병균을 옮기고 고양이가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고양이를 버린다 고양이 화장실 냄새에 괴롭고 아이들이 만져서 다치거나 균에 감염되니까 고양이를 다 없애자는 반대파도 많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더이상 고양이를 버리지 말고 사람들에게 무작정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를 하고 또 백신을 주사하고 그런.... 노력들이 그냥 동물에 대한 무관심과 그냥 위생에..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한밤의 묘연

한밤은 아니지만 어두워진 후엔 좀처럼 나가지 않는답니다.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어두워지고 난 뒤엔 범죄율이 높아지니까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살고 있는 동네에선 고양이를 보기 힘드네요 길을 걷다보면 문득 마주치는 우연한 묘연 그런 시간들은 좀처럼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잠깐의 시간에 이렇게 마주치는 시간 이 어두운 밤 검은 바다 혼자서는 못 걷지만 잠깐 친구들과 함께 걸을 땐 괜찮습니다. 무섭지 않고... 가능하면~ 친구들과 헤어진 후엔 빛이 있는 곳으로만 걸어서 돌아오지요 갑자기 휙 등장에서 부비부비를 신나게 날려주고 눈을 맞춰주는 고양이도 있구요 어찌나..;;; 심히 부비부비를 하는지 목욕을 한 적 없으니 이 녀석~~~ 내음이 우에에에에에!!!! 그래도 카메라 넣고 부비부비 궁디팡팡 충분히 모델료 ..

[적묘의 페루]아야꾸초,특별한 지붕과 도자기 마을

아야꾸초는 페루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마에서 버스로 10시간을 가야 하지요. Ayacucho (스페인어 발음 : [aʝakutʃo], 케추아어 : Ayacuchu)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더욱 더 가난해진 경우기도 하지요. 기원 500년에서 900년 사이에 잉카 이전의 제국이 있었고 Huari 혹은 Wari 문화가 찬란했습니다 이 가난한 동네에 특별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지붕!!! 흙이 독특한 붉은 색을 띄고 있는 이 지역 여기저기 일상적인 농촌의 모습과 자연.... 특히 이런 지역의 지붕들은 우기에 대비한 비스듬한 기와 지붕이죠 맞배지붕 꼭대기엔 이렇게 사람들의 기원이 담깁니다. 가정의 풍요와 안전을 기원하는 지붕 위의 도자기는 이 지역과 쿠스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부유..

[적묘의 페루]개와 고양이,그리고 쥐.빗자루 수사 성 마르틴

페루의 성인이자 흑인 성인 산 마르틴입니다. 마르틴 성자는 흑인이고 또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지요 그러나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보살피는 일 그리고 열심히 청소하는 소임을 다해서 어느 순간부터 기적을 행하였다고 해요. 리마의 산타 로사와 함께 산 마르틴은 가장 페루 사람들이 많이 기도하는 성인이지요 페루에서 살다보면 참...와 닿아요 아무렇지 않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망가진 비상 구급약 상자 천여명이 다니는 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 30여개의 교실에서 수업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하고 의료 캠페인이 끝나는 오후에도 수업이 있다고 해요 엄마도 아이들도 부족한 의료서비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위생개념이 더 문제.. 아무리 저도 좋아하는 빗자루 수사 산 마르틴이지만!!!! 학교 안에 이렇게..

[적묘의 코이카]페루 자원봉사자의 날,KOICA도 함께 합니다

매년 12월 5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코이카는 1996년부터 파견한 한국 봉사단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인정해 처음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페루 정부가 감사패를 수여했답니다. 훌리오 로하스 훌카 여성부 차관은 5일(현지시간) 페루 주재 유엔 사무소에서 열린 '국제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를 대신해 KOICA(사무소 장봉순 소장)와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어요. 그리고 현지 페루 시간으로는 어제, 8일 토요일 리마에서 열리는 봉사단원 거리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센뜨로데 리마의 문화 공원에서 산 마르틴 광장을 지나서 프랑스 공원에서 끝나는 행진이었습니다. 저희는 국제 봉사단 줄의 첫번째에~ 마침,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적묘의 페루]코이카 장학생들은 이런 봉사활동을 합니다!

세계는 하나~ 우리는 친구~ 한 나라의 불안한 현실은 내 나라의 위기가 됩니다. 한 나라의 발전은 내 나라의 성장과 함께합니다. 동반자적인 입장의 세계정부인 것이지요. 그래서 개발도상국의 공무원을 상대로 선진국에서는 연수를 실시하곤 합니다. 그것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이제 한국이 연수를 다녀오다가 이제 연수를 받는 나라가 된 것이지요 리마에 계신 공무원 연수를 다녀온 분들 연수생? 뭐라고 해야 할까요? 한국 코이카 장학생이라고 표현하는게 좀 비슷한 듯.;; 실제로 페루의 여러 국가기관에서 현재 활동하고 계신 실력자분들이시죠 이 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 나무도 없고 건조하고 물 공급도 충분치 않은 리마 외곽 동네 학교 안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가득 12월의 뜨거운 햇살 사람들이 모이면 동네 개들도..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기다리는 그녀를 이해주세요

고양이들은 다들 자기 위주라는 거 사실 편견이예요. 그냥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언제든 우선시 되는 것일뿐 그러니까 사람들도 자기가 필요한 만큼 고양이를 번식시키기도 하고 고양이를 죽이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도 하고 전쟁을 하기도 하지요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다들 마찬가지 나에게 중요한 건 지금은 나의 발톱 나무 좀 긁으면..;; 나무가 아프다고 긁지 말아야 할까? 그야 생각 나름이지만 그럼 세상의 나무 가구들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을까 아파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거야? 그러니 고양이가 나무 긁는다고 뭐라고 한다면 나무로 된 모든 가구와 소품들에 대해서 3초가 묵념할 것! 그리고 난 3초 더 긁고 저 쪽으로 갈거야 기다리던 그녀가 왔거든 다른 고양이들도 모두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기다리..

[적묘의 페루]고양이는 따뜻한 창가에 앉아

연말행사와 투표 코이카 연말 캠페인에 내년 수업 계획수립 활동 계획 및 물품고민 중 어느새 1년이 지나갑니다. 눈 앞의 집계약까지 정신없이... 기말고사 시험 출제는 아직도.ㅠ.ㅠ 아흑... 주말이면 더 바쁜 날입니다. 재외선거 투표하러 갑니다. 내일은 페루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투표하러 가기 전에 남의 물건들 배달해주러..;;; 이젠 뭐... 도어 투 도어 서비스네요 시키면 배달도 해주는 친절한 적묘씨..;;; 잠깐 서서 그 익숙한 창가의 고양이들과 조우! 햇살도 꽃도 활짝 저 위의 높은 나무에서 떨어지는 노란 꽃비가 이렇게 한가득 쌓입니다. 겨우내 6개월도 넘긴 긴 시간 끊임없는 습도에 끝없는 우울한 하늘에 일어난 페인트 자국에도 상관없이 우아한 고양이들의 노랑 터럭과 잘 어울리는 노랑 꽃!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