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리마한인성당 성탄구유,메리 크리스마스

페루에는 리마에만 한인성당이 있습니다. 다른 한국신부님들도 계신데요 그분들은 현지 사목을 하시는 거고 교민사목으로,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한국 미사를 드리는 것은 여기 리마뿐인거죠~ 어제 일요일, 대림 4주 미사를 드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밤미사 그리고 내일은 성탄 대축일 미사군요. JR. LIBERTAD 1164. MAGDALENA DEL MAR.LIMA 전화번호 460-0172 대림 4주 제대꽃 마지막 흰색 초에 불이~ 일단 밥을 먹고 +_+ 거기에 커피 한잔에...빠네통까지!!!! 오마나~~~ 이번엔 큰 빠네통!!! 무게도 무려 1키로~ 블랙커피없이는 ..;;; 힘듭니다. 젤리와 건포도가 가득!!! 원래 한인성당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시다 보니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

[적묘의 페루]짝퉁 러시안블루가 나무 위로 올라간 이유~

미라플로레스에서 고양이 공원을 걷는 중에.. 청소년묘 발견~ 낭창낭창하게 발랄하게 응? 스타일은 러시안블루인데 옅은 골뱅이 무늬가 살짝 있는 걸보면 아메숏인건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공원이 위치한 곳은 리마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입니다. 고양이를 사서 키우다가 혹은 선물받거나 선물했다가 커지고 털이 빠지고 귀찮아 지면 버리는거죠......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품종묘들이 적잖습니다.... 응? 갑자기 털을 사락! 파바바박!!!! 빛의 속도로 나무 위로!!!! 역시나 은은한 골뱅이 무늬가~ 근데 또 울집 막내 몽실이랑 닮아서 눈을 못 떼겠네요 울 막내도 저렇게 폴짝 폴짝 잘 올라가거든요~ 얜 모하려는 건가 하고 +_+ 오오...날렵..

[적묘의 페루]마추픽추가 있는 성탄구유장식,la Merced 성당

센뜨로 데 리마에는 정말 많은 성당이 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153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614년에 완공된 라 메르세드 성당입니다. 정식명칭은 La Basílica Menor y Convento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 번역하면.. 자비의 성모 성당과 수도원입니다 보통은 그냥 la Merced 성당이라고 해요 여기에 제가 본 중 가장 멋진 성탄구유가 있더라구요. 동방에 별이 빛나고~ 목동들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오지만 세상의 왕들은 진정한 왕이 오심을 모르지요. 그리고... 뒤에 펼쳐진 것은 페루 cuadra 6 del Jirón de la Unión (Calle La Merced) con la primera cuadra del Jirón An..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센뜨로 데 리마에 가면 색다른 트리를 만날 수 있어요~ 살짝 다녀왔지요 ^^ 그러나 밤은 항상 조심해야 하니까요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시험치고 성적 확인까지 다 하고 걷기 시작!!! 학교에서 출발해서 센뜨로까지 가는데는 약 30분 정도 시험이 예상보다 늦게 끝나서 후딱 갔을 땐 이미 어둑어둑 사실 야경을 보는 건 좋은데 야경을 찍는 건..ㅠㅠ 손각대로 찍긴 힘들잖아요~ 게다가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조심하라고 주의를!!! 학생들이 여럿 같이 있어서 마음 놓고~~~~ 드디어 도착한 아르마스 광장! 어어어? 생각보다...단순합니다..;;; 근데 또 보다보니.. 괜찮네요~ 워낙에 식민지 건물들이 화려하니까 이렇게 단순하게 깔끔한 것도 세련되게 좋네요 밤의 분수대.. 예전엔 식민지 정복자이자 ..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여행자거리.크리스마스 밤거리를 걷다

아직도 제 블로그 검색어 상위 3위에 항상 오르는 것은 베트남 밤문화, 하노이 밤문화 역시 페루보다는 베트남 여행을 많이 가시니까 그렇겠지요~ 그냥 매일 매일 보는 다양한 검색 유입어 중에서 밤문화는 ...;;; 좀 민망하긴 합니다. 대체 뭘 기대하고 보러오시는 걸까 하고 ㅎㅎㅎ 오랜만에 하노이의 밤문화를 올려봅니다. 커다란 거북이가 산다는 호안끼엠!!! 밤엔 조명이 들어옵니다... 호안끼엠 주변으로는 뒤쪽이 대부분 시장 여행자거리 볼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바가지도 정말 많습니다!!! 딱 반을 깍아보시길..;; 여기는 깍을 수 없어요 ㅎㅎ 여행자 거리 한가운데 목욕탕 의자 놓고 맛있게 냠냠 소세지, 쥐포, 맥주~ 바로 앞엔 모사 그림을 파는 화랑이 있구요 밤엔 오가면서 풍선을 파는 사람들도 많..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는 저주를 모르무니다

크리스마스에 한창 더위가 시작되는 남반구! 참 실감 안나는 연말 연시입니다. 마음은 평생 살아온 북반구 시계를 따라가니까요. 그러고 보면 어느새 12월 두번째 페루에서 맞이하는 12월입니다. 여기 온지 14개월 시간 빠릅니다. 총선도 하고 대선도 하고 2012년 12월 21일 마야달력의 마지막 날이라는 기대도 저버리고(?) 그냥 조용히 흘러갑니다 오랜만에 나간 고양이 공원.. 잦은 행사들로 고양이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묵묵히 등을 돌리고 앉은 검은 고양이 한마리.. 한국이라면 재수없다고 검은 고양이에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를지 몰라도 여기는.... 저 검은 고양이 예쁘다~ 여기 한번 봐봐~ 야옹 야옹... 하는 사람이 저만이 아니네요. 어스름이 살짝 내리는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주차된 차 아래마다 고..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드디어 어제 +_+ 마지막 시험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정말 12월 들어 처음으로 늦잠을 잔 듯!!! 그동안 못 나갔던 고양이 공원에 살포시 나가봅니다. 약속도 그쪽으로.. 유일하게 맘 편하게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예쁜 물건도 많고 보고 싶은 것들도 많고 고양이도 많은 고양이 공원으로~~~ 역시나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가득! 눈 앞의 고양이도 보고 여기저기 판매 중인 물건도 구경하고~ 역시나 저렴한 센뜨로 데 리마도 좋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바자회도 좋군요 ^^ 다양한 가게에서 각각 부스를 꾸며서 다채롭네요~ 아 역시 집에서 아점 먹고 나오길 잘했어요 ㅎ 꺄아~~~ 1000% 달 것이 분명한!!! 크리스마스 쿠키도 눈에 딱 들어오고 잉카천으로 만든 다양한 소..

[적묘의 페루]빠네통은 크리스마스 시즌음식,12월 특식!

10월은 뚜론~ 12월은 빠네통~ 1월은 포도 2월은 초콜렛? 원래는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입니다. 빠네토네(Panettone) 빠네는 빵, 토네는 달다는 뜻인데 이 빵은 종류도 많고 맛과 모양도 다양해요. 페루는 원형 빠네통을 먹는답니다 11월부터 팔기 시작해요 제가 받은 건 작은 것 사실 이렇게 커다란 바구니를 받고 싶었지만 추첨 운이 없었어요 ㅠㅠ 연말 교직원 모임에서 추첨해서 주는 거였거든요 옛날 우리나라의 종합선물 세트 생각나시나요? 크리스마스엔 이런 식으로~ 빠네통부터 와인, 커피 초콜렛 등등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주는 꼬맹이 빠네통 크리스마스엔 떡 돌리듯 빠네통 돌리는 거죠~ 요렇게!!! 작아요~ 원래 가족들이 같이 먹는 건 1킬로정도의 엄청 큰거!! 유통기한이 4개월~..

[적묘의 페루]Real plaza레알 플라사,센뜨로 데 리마

센뜨로 데 리마 입구 현대적인 거리와 식민지 유적지 건물이 섞여 있습니다. Real plaza 레알 플라사 페루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여행자들 중에서 마땅하게 먹을게 없으면 여기를 강추....;;; 모든 패스트 푸드점이 다 있어요 이 건물은.. 예전에 페루에서 가장 높은 건물 30층 높이입니다. 아파트는 아니고 사무실 건물이죠. 쉐라톤 호텔 뒤의 높은 건물 많은 이들이 경제불황이나 문제들 때문에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새벽에 나가면 유령들이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맞은 편엔 페루 중앙법원이 있지요. 이쪽 길은 그래서 안전한 편! 이쪽편으로 오가서 들어갈 땐 괜찮아요. 들어가면 그냥~~~ 아주 현대적인 공간들 돈 쓰라고 만들어 놓은 쇼핑몰인거죠! 페루엔 최근에 파파이스가 들어왔어요~ 가격... 한국..

[적묘의 페루]Chocolatada,크리스마스 불우이웃돕기

페루에는 구세군 냄비가 없습니다. 대신에 지역단체나 마음이 맞는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이에 핫초코와 빠네통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서 행사를 하곤 한답니다. 제가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 UNFV의 공대에서도 이렇게 행사를 하네요 아..제가 근무하는 곳은 캠퍼스가 아니라 요게 답니다~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고 가운데 공간이 있어요. 거기에서 저마다 준비한 선물들을 아이들에게 주는 거지요.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이런 보살핌을 받을 일이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리마는 교사가 어느 정도 괜찮지만 외곽지역은 교사 수준도 많이 낮습니다. 수익도 낮고... 페루는 세금을 적게 거둡니다. 그러다 보니 복지가 부족하죠. 공무원과 교사의 월급을 줄 돈이 없고 교실 갯수도 적고, 교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