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와인저장실 무료박물관 개관,museo de sitio bodega y quadra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페루에서 산다는 것은 리마에서 산다는 것은 아니 내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얼마나 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사실 누군가가 무엇을 하고 있으니 세상이 변하는 것이니 그 세상이 변하는 것을 보려면 나도 일단 보러 다니기라도 해야 할테니 말이다 그러니 리마에 사는 동안엔 리마를 열심히 봐야지!!! 계속되던 공사가 끝나고 무료 박물관 개관!!! 거기 개관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방문했는데 그래서... 중요한 것은 작년 일이라도 꾸준히..;; 업뎃을 하고 있다는 것! 옛 일상을 살아가는 흔적을 쫒아가는 시간 유적지가 많이 손상된 상태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것 시간의 흐름 2013/01/21 - [적묘의 페루]카페 말리,일리커피를 마시는 museo de arte,mali..

[적묘의 페루]아수라 고양이가 구멍가게에서 노는 방법

페루에는 여기저기 작은 가게들이 많답니다. 한국에선 요즘 찾아보기 힘든 구멍가게~ 구멍은 팔지 않지만 아쉬운게 있으면 달려가면 대충 다 있었지요 성냥,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두부, 콩나물이며 초, 연탄.. 뭐 뭐더라? 뭐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어렸을 땐, 10원주고 사먹었던 돌사탕이던가요~ 리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구멍가게는~ 센뜨로 데 리마 뒷길 중 하나 페루의 초 미묘 중 한마리를 만났던 바로 그 가게라지요 낡을 대로 낡은 식민지 시대의 건물을 보수할 돈이 없어서 그냥 그 위에 페인트 칠만 덧칠하는 알고보면 속 쓰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구역 센뜨로 데 리마 관광객이 오가는 중심거리는 주요 건물들이 있고 정부가 돈을 투자하지만 바로 옆옆 작은 골목만 들어가도..;;; 곰팡이와 낡은 자재..

[적묘의 코이카]4월 슈퍼주니어 페루 콘서트와 한국어 수업

연이은 한류 스타들의 페루 방문!!! 김현중에 이어 이번엔 슈퍼 주니어입니다. 워낙에 오랜 역사의 아이돌 팀이다 보니 제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오빠가 아니라 아저씨들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페루의 학제는 우리 나라보다 1년 적어서 대학생의 경우 빠르면 17살도 있거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어느 정도가 오빠고 어디부터가 아저씨냐 라고 물을때 참...;;; 곤란해지죠 ㅎㅎ 뭐든 간에!!!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오빠고!!! 학생들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 오빠들이 페루에 온다는 말에 그저 감동할 뿐 42%에 달하는 세금으로 인해 페루 공연은 참 비싸고..;; 이번에도 거의 800솔 이상에서부터 가격대별로 자리가 배정되더군요. El grupo ha iniciado su gira mundial SUPER SHOW 5 ..

[적묘의 페루]뿌노 티티카카 항구 앞에서 만난 이들

뿌노 시내에서부터 저쪽 끝까지 티티카카 호수의 항구까지 시간이 있다면 그냥 천천히 걸어갈만 합니다. 낮에는 안전한 편이고 워낙에 관광객도 많아서 숙소에 배치된 지도나 공항에서 받은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시내를 걸어서 찰랑거리는 호수까지 갈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호수 앞에는 저렴한 기념품 가게도 모여있어요~ 일일 투어나 섬 여행을 위해서 오가는 길목이기도 해서 눈으로만 보다가 이 날은 비행기 시간 맞추려고 그냥 시내 산책과 기념품 구입이 목적~ 그 사이에 만나는 이들은 여행의 예상치 않았던 선물 요렇게 티티카카 호수 입구엔 야트막한 물풀과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ㅎㅎ 오리배~~~ 그 사이에 자리잡은 여러 마리 새들~ 응?? 니네는 뭐니? 이름이 뭘까나~~~ 그리고 조용히~~~ 예상치 않게..;; 화장실 몰..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에서 구두닦기 부스를 보다

리마에 살면서 꽤 자주 보는 풍경인데 특히 센뜨로 데 리마에 가면 보통 이렇게 부스라고 해야하나요? 아예 이렇게 딱 만들어져있는 구두닦기용 세트가 있답니다. 제가 구두를 신고 다니는 타입이 아니여서..; 사실 많이 걸어야 하기도 하고 특히 출퇴근하는 곳은 길이 좋지 않은 곳도 많고... 구두는 금방 망가지기도 하고 그래서 구두 닦을 일이 없어 아쉬운 맘이 없진 않네요~ 한번 정도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특히 이렇게 구두닦이 부스가 있는 경우는 아예 바퀴가 달려있는 것도 신기하고 구두를 맡기는 사람은 위쪽에 딱 앉아있고 구두를 닦는 사람은 허리를 깊숙히 굽히지 않아도 신발을 닦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가격표도 붙어 있고 딱 자리가 정해진거 같아요. 일하는 분들도 리마라고 적혀 있는 옷을 입고있고 ..

[적묘의 페루]만우절 고양이 거짓말과 화장실 만행

세계는 왜 굶주리는가? 세계는 왜 평화롭지 못한가? 세계의 자본은 모든 사람을 배고프지 않게 할 수 있고 이미 생산된 재화는 풍족하고 건설된 집들과 아파트는 미분양되고 있는데 왜 집 없는 사람들은 자꾸 늘어나는가? 정치인들은 왜 정치를 하지 않고 재산불리기에 급급하는가...등등등 그런 머리 아픈 고민들을 하다보니 항상 과로 상태랄까? 그러다 보니 한번씩 들리는 그... 카메라 셔터소리도 아주 신경쓰이는데 그래? 자아.. 뒷발젤리를 보여줄테니 이제 저 멀리 가버려~ 게다가 난 치클라요에서 리마 왔다가 병원갔다가 공항 갔다가.. 진짜 피곤하다고 낯선 냄새와 낯선 집에 낯선 사람들.. 이것봐... 완전 불편하게 있잖아~ 잠깐 신세지는 동안 이 댁에 피해는 없이 조용히 잠이나 자다 갈테니.. 거 좀 셔터 소리 ..

[적묘의 페루]리마한인성당, 부활 축하드립니다!

Felices Pascua!! 부활축하드립니다~ 막 부활전야 미사를 드리고 돌아왔는데 혹시나 했던 우려가 현실로!!! 바로 옆 집에 파티가 끝나지 않네요..ㅜㅜ 역시나 남미였어!!! 주말에 세마나 산타 연휴까지 피에스타가 없을리가 없죠!!! 시차 14시간... 새벽 한시 넘어서 시끄러워 못 자고 새벽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 어느새 봄느낌!!! 부활계란으로 예쁘게 단장한 성당!!!! 대림절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지나고 이렇게 곱게 봄이 옵니다. 아..사실 페루는 이제 살짝 바람이 차지는 가을 문턱입니다만... 부활이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의 느낌이지요~ 주소 남깁니다. JR. LIBERTAD 1164. MAGDALENA DEL MAR.LIMA 전화번호 460-0172 구글..

[적묘의 페루]축 부활, 예수 부활하셨습니다. Semana Santa

그리스어로는 파스카(Pascha) 교회력에서 가장 오래된 축일입니다. 부활 성야 미사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교회 전례에서 가장 성대하게 거행합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한다. 따라서 교회는 장엄한 전례를 통하여,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한다.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5464&gomonth=2013-03-30 매일 미사에서 살짝... 그래서 빛의 예식과 세례 서약 예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 다들.. 이렇게 성당을 방문하기도 하고 특히 대..

[적묘의 페루]주님 수난 성금요일,십자가 나무를 보라

일곱개의 성당을 걷는 페루의 세마나 산타 성삼일 풍습을 어제 다 끝내고 오늘은 정말 온 거리가 다 조용했답니다. 성 금요일은 특히 십자가의 죽음과 그 의미를 되살리며 금육과 단식을 하는 날이거든요. 국정휴일인만큼 거리 자체도 한산합니다.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4일을 쉬니까 놀러가거나 여행가거나 집에서 쉬거나 열심히 성당에서 기도하거나.... 특히 사순절은 워낙에 큰 의미니까요 이런 날엔 옷까지 모두 보라색을 입고 가족들이 함께 성당에 오는 분들도 많답니다. 귀여운 남매~ 여자아이는 5살 나탈리, 남자아이는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 특히 오늘은 십자가 나무 예식이 있어서 한인성당에서 예식이 끝나자 마자 바로 세 블록 정도 저쪽에 있는 성모성심 성당으로 갔답니다. 한쪽에는 성체 조배... 최후의 만찬이었던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떠난 자리, 사흘간 오공이의 흔적들

바닥에 한 둘 굴러다니는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 옷과 수건에 한 둘 묻어있는 낯선 터럭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을 하고 문득 놀라게 되는 건 엇...뭔가 스쳐가는 기분이 들면 아 맞아..이젠 고양이가 우리집에 없지 아..그러고 보니 이 집엔 고양이가 없었는데 겨우 3일...그 3일로 고양이가 당연하게 느껴지다니 창가엔 고양이가 앉아 있는 것이 당연하고 이른 아침에 해가 뜨면 카메라를 손에 들고 거실로 나오는게 당연하고 옷을 고를 때 터럭이 잘 붙지 않고 고양이 발톱이 잘 걸리지 않는 옷을 고르지요 애정 표현에 싫어도 발톱을 팍 꺼내지 않는 고양이가 익숙하고~ 뭘 사오든 간에 고양이 앞에 한번 들이대주고 슬쩍... 다가올 때까지 열심히 흔들고 흔들고~ 모퉁이에 고양이가 있어야 할거 같고 밥그릇 옆에 서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