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는 무사출산 및 행복기원!

환전을 해야해서 다시 찾은 케네디 공원에서 또 한번 그 올화이트 고양이를 만났어요. 흰고양이라던가 몸전체가 하얀 고양이라고 해도 되는데 그냥 다른 고양이들을 턱시도나 검은 고양이나 아수라나..노랑둥이나 고등어 태비, 그렇게 부르듯 구분을 위해서 영어를 쓰게 되네요. 올화이트..임신묘 며칠 사이에 배가 볼록... 그래도 이전 날보다 곰팡이가 적어져서 좀 안심 누군가가 입구에 임신냥이 있다는 걸 알고 따로 이렇게 입구에도 밥과 물을 놔주셨더라구요. 담에 캔이라도 하나 따서 덜어주고 싶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위쪽에서 봐도 배가 살짝 눈꼽이랑 귀가 확실히 나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입구..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사람이 계속 오가는 입구로 발을 옮기네요 도심지 한가운데 20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는..

[적묘의 페루]고양이 동반출국 어려움과 새 반려자

반려동물의 동반출국시, 기본적으로 기본 정보와 마이크로칩 시술 피검사, 항체 및 바이러스 검사 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결국 전 페루코이카 단원이 페루에 재입국을 해서 서류들을 다 준비해갔는데 결국 안된다고..했답니다. 그리고, 혼자 하지 말고 완전히 업체에 맡길 것을 요구.. 업체에서 모든 서류를 다시해서 3개월 뒤에 다시 여기에서 유럽으로 보내주는 것 대략 1,400달러 이상... (3개월간의 체류비용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받는 방법이 있지만 그 비용과 그 시간을 들여서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하기엔 이 친구도 지치고 고양이도 힘들고 비용문제도.... 이미 받은 서류들에 마이크로칩 시술 및 이동비용이....많이 들었거든요. 결국 공항 검역소에서 그 모든 서류를 들고 실랑이한 끝에 페루에서 재입양을 고민하고..

[적묘의 페루]고양이 비행기 여행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

집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 발치를 휘감는 낭창한 동물 커튼 뒤에, 테이블 위에, 의자 위에, 발치에... 꼬리를 살랑 감아오는 부드러운 고양이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일상적인 아름다움인지 아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러나 그 일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디서나 쉽지 않고 페루에서 타국으로 나가는 것은 더더욱이나 힘든 일입니다. 필요한 서류가 점점점..늘어나고 그 어떤 것도 전산화되지 않은 페루의 열악한 환경 한국처럼 검역수입방법에 대한 어떠한 체계적인 안내도 잘 되어있지 않다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 검역소까지 가도 각 나라마다 다른 조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그 다양한 검사들이 페루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손 글씨로 적힌 필요한 과정들.... 페루에서 코이카 봉사 기간을 마치..

[적묘의 쿠스코]아구아깔리엔떼 온천 후 시장구경

오얀따이땀보에서 아구아 깔리엔떼까지 이어진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여행자 거리 카페, 그리고 가게들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은 이 기찻길을 따라 걷을 것이고 잉카 트래킹을 할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 있는 저 같은 사람은 이른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발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보고 다시 아구아깔리엔떼로 돌아와 기차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즐길 것인가는 각자의 마음 저는 미리 수영복을 준비했고 게다가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까지 종일 걸어서 샤워를 하고 싶었거든요.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방을 매고 휘청휘청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걷고 마추픽추 시청에서 운영하는 아구아 깔리엔떼! 말그대로 뜨거운 물 = 온천 가격차이 엄청나죠..;; 외국인 10솔= 5천원 가량 내국인 3솔 = 천 ..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가 걱정되는 이유

항상 궁금하고 또 항상 걱정되는 것들 중 하나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여기로 유입되면 케네디 공원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은 어떻게 되려나요 특히나...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니까요 못보던 고양이.. 딱 입구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말랐고... 눈과 귀가... 화단 아래 이렇게 누워있는 애는 첨 봐요. 1년 반 정도 여기 케네디 공원에 띠엄띠엄 다녔지만 이렇게나 입구까지 고양이가!!! 공원에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그리고..잠깐 불편한지 몸을 살짝..뒤집.... 발정나서 집을 나왔던가 발정 소리에 집에서 쫒겨났던가... 배가 볼록해지기 시작했고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기껏해야 두달에서 두달 1주 정도 약 65일 전후입니다. .... 공원 안에서 자리도 잡지 못했는데 이렇게 배는 불러오는데......

[적묘의 페루]이까 센뜨로, 지진을 극복하는 중

작년 7월의 휴가 사진이...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역시 작년 휴가 3주 사진들 중 일부랍니다. 휴가 한번의 사진들이 일상에서 찍는 사진들의 양을 넘을 수가 없어요 일단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 집에서 찍는 음식사진들 빼고는 수업이나 출퇴근 거리에서는 전부 똑딱이로 눈치보면서 찍으니까요 여유있게 안전한 지대에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고 그래서 한국이 참 좋구나... 그냥 테이블 위에 카메라 놓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일상적인 편안함이 참 그리워집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이까 센뜨로의 모습 페루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죠. 그러다 보니 자잘한 진동은 리마에서도 꽤 자주 느껴지는데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지고..그런 일은 잘 없어요. 진짜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여기 이까와 ..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들은 시에스타 중, 케네디 공원

제가 더위에 좀 많이 약합니다.. 라고 하기엔..;;; 그런 날씨엔 더 멀미에 약하달까요? 집은 좀 안전한 구역에 얻고 근무하는 곳은 좀 열악한 지역이나 국립기관 이라는 것이 코이카 봉사단원 봉사지의 정석입니다. 리마는 서울의 4배 규모 페루는 한국의 13배 크기... 이동거리가 멀수 밖에 없습니다. 더위나 추위나 움직이기 피곤한 날씨엔 모두 힘들죠! 무엇보다 휴가 다녀가기 바로 그전까지 수업 휴가 다녀오면 바로 그 주에 수업 출장 다녀와서 바로 그 주에 수업 그런 식으로 수업을 꾸준히 잡아 놓아야 발전이 보이는..ㅡㅡ 언어라는 것... 한국어 분야라는 것이 함정 한가하게 느른하게 낮잠을 청하기엔 집이랑 기관이 한시간 거리.;; 무조건 한시간 30분 전에 집에서 나가야 안전하게 버스 기다리고 걸어가는 시..

[적묘의 페루]케네디공원 아기 고양이이 입양기원 포스팅

케네디 공원에 정말 정말... 일부러 가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 출근하는 곳과 집 완전 반대방향이 케네디 공원이거든요. 그러면 언제 가느냐~~~ 환전과 쇼핑을 할 때 그리고 사람들이랑 만날 약속을 할 때 안전한 곳이기 때문에 좀 안심하고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출퇴근 길에서 찍는 사진과 케네디 공원에서 찍는 사진은 확 다른 이유는 기종 자체가 다른 것이랍니다. 고양이 사진 뭘로 찍냐는 문의에~ 지역에 따라 차이난다는 말씀을 드리게 되네요..;;; 그리고 만나는 뜻밖의 즐거움!!! 크아..어린 고양이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듯한 아기고양이~ 목에 빨간 리본을 달고 있어서 누가 데려온 고양인가 했어요 아니더라구요... 그냥 누가 달아놓은 빨간 리본이고 여기서 태어난 아기라고 하네요 공원에서 몸푸는..

[적묘의 페루]웜바디스,영화비는 지역과 요일에 따라 다르다.

방학특강 끝무렵 다들 생일도 있고 월요일 화요일은 극장 요금이 저렴하기도 하고 그래서 학생들과 센뜨로 데 리마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레미제라블을 보러 간다는 말에 음 하고 잠깐 고민하다가 저도 극장화면에서 펼쳐지는 큰 화면의 감동적인 노래들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줄거리는 아니까.. 혹시 스페인어 자막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영어 대사 버겁더라도 이해할 수 있겠지 하고 학생들의 제의를 받아들였지요. 리마는 서울보다 4배 정도 큽니다. 주로 여기 저기 큰 쇼핑몰들과 함께 극장이 있어요. 새로운 시설들일 수록 비싼 편 그렇지만 센뜨로 데 리마는 거리가 오래된 만큼 또 저렴한 편이죠 일단 제가 일하는 기관이 센뜨로 데 리마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여러 명이 걸어갈 수 있을 땐 가까운 데가 나은거죠. 아아 그러..

[적묘의 볼리비아]칠레국경 AVAROA에는 화장실이 없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사이에 끼어 남미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남미대륙에서 다섯 번째 큰 나라이며 비교적 희박한 인구와 개발 부족, 그리고 다양한 지리 덕분에 볼리비아는 남미의 야생 자연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항공사들만이 볼리비아로 직항편을 운행하고 요금도 비싸답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육로를 통해 볼리비아로 들어가며 일반적으로 그렇게 버스로 가는 것이 5배~10배가 싸요 국경을 통과하는 지점 아르헨티나의 경우 비이야손(Villazon)-라 끼아카(La Quiaca), 야퀴바(Yacuiba)-뽀시또스(Pocitos), 브라질의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