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39

[수능인강]문법과 비문학 분야, 국어 이원준,메가스터디, 0원 메가패스

계속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가르치기 위해서 또 공부를 해야 하다보니 인강을 이것 저것 듣는데요즘은 연수도 대부분 인터넷 강의로 듣거든요. 메가스터디에 좋은 수능 국어 강의가 있어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강의 들었어요. 요즘 한국사와 한국어 때문에 메가스터디를 종종 들어가는데무료 강좌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있고샘플강의도 꽤 좋아요. +_+ 샘플강의 들어보고 본강의 신청하는거! 게다가 100% 환급이랑 300% 환급은ㅠㅠ 무지 땡기네요. http://www.megastudy.net/event/2016/1019_megapass/main.asp#top 무한 수강에 월간 학습지에입시 컨설팅에 학습관리... 잘 짜여진 수업서포트가 좋아요. 따로 따로 각각의 강의를 신청하는 것보다이렇게 묶여있는 강좌 수강이 정말 괜찮..

[적묘의 뉴욕]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기, 한국어 안내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

2013년 뉴욕 봄의 기억들입니다.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은 미국 뉴욕 맨해튼 업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걷기 전에 먼저 하루 혹은 이틀을 생각해보기로 했지요. 뉴욕의 지인이 말해준 바로는 매번 특별 전시도 있고 일단 그 자체로의 멋진 전시장들이 워낙 많은데 건물이 동서남북으로 크기 때문에 그리고 각각의 홀들이 작은 방으로 여러 개로 정말 광범위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체력과 시간의 문제가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가장 큰 고민이었답니다. 결국, 이틀을 예상하고 가장 마지막 날까지 메트로를 걷기로!!!!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http://www...

[적묘의 한국어교육]코이카 단원생활은 일상 무한 반복

요즘 코이카에 대해서 문의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해서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 이쯤해서 2년도 정리할 겸? 말씀 드리자면, 일상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국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일상이고 생활이지 절대 다이나믹한 여행의 연속이 아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수업 준비 마무리 하고 급히 챙겨서 출근하고 수업하고 러시아워에 시달리면서 집에 돌아와 녹초가 되는 것.. 한국과 다르지 않은 일상입니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는 먼지 내음과 화장실 냄새 길가에 서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뭉클뭉클 올라오는 더러운 공기에 매연들 그렇게 입을 틀어막고 출퇴근을 하는 매일의 일상이죠 1년차 정기 보고서 내고, 3차 내고 4차 내고 내용이 똑같아요. 수업 시간 변경이 간혹 있어서 수업 보..

[적묘의 단상]10개월 여행 마지막날.좋은 인연들에 감사하며

낯선 곳에서 눈을 뜨는 두근거림이 매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짐을 꾸리고 다시 또 숙소를 찾는 것과또 모르는 타인을 만나는 것의 연속이고그 모르는 사람들에 신경을 써야하는 압박이 점점 커질때친구들이 그립다.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이 그래서선택이 아니라 우연이면서 또 인연이고그냥 접으면 그만이지만다시 펼치고 싶은 여행 중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인사를 나누고 이름을 묻는다고 해서모두 지인이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중에 긴 여행의 마지막날이스탄불에서 하나하나 이름을 생각해본다. 아르헨티나에서 길고도 짧은 시간을 함께 했던 주리, 현진언니 바릴로체에서 나를 정말 놀라게 했던 현주, 진아 페루 내의 실질적인 마지막 여행지였던 와라스에서 nico 이까에서 우연히 만나 ..

적묘의 단상 2015.07.06

[적묘의 마드리드]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와 한국어 안내를 만나다

집으로 가는 길을좀 길게 잡아 놓은지라 트렁크를 줄이고 줄여도...23키로 가량.노트북과 카메라를 따로 들고 말입니다.그래서 항상 이동이 편하고 위치가 좋은 곳숙소 선택의 1조건!!!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으로 들어가서제가 머문 곳은 마드리드 가정집 민박이랍니다. http://cafe.naver.com/gajeongjip/ 이 집의 정말 좋은 점 하나는대략 다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는 것 지하철이나 버스도 가능하지만사실 걸어다니면서 공원도 보고 미술관도 가고... 마드리드 마지막 날 간 곳은프라도 미술관과 레티로 공원이었어요. 스페인은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고 하는데특히 유명한 화가들이 스페인 출신이 많고 그 중에서 고야가이 프라도 미술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입니다. 프란시스코 호세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 F..

[적묘의 한국어]한여름 페루 크리스마스와 학생들과의 만남

2011년 10월에 코이카 일반봉사단원으로페루에 파견되어 3년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2014년 10월에 활동을 종료하고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잠깐 리마에 들어온 사이에학생들과 만남을 다시 한번 가졌어요. 특별한 약속을 한게 아니라서페루 스타일로 오면 오는거지 뭐..하고 아예 안전한 쇼핑몰 안에서!!!! 길에서 약속을 잡으면 범죄에 노출될 수 있어서가능한 실내에서 안전한 곳에서 약속을 잡는게 좋거든요. 페루뿐 아니라 남반구의 나라들은 11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해서12월부터 3월까지는 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12월 크리스마스부터 1월 새해까진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이후부터 2~3 개월 가량의 휴가를 즐기게 되는거지요. 정작 7,8월의 겨울 방학은 딱히 없는 편입니다.왜냐..

[적묘의 한국어]코이카 봉사단원 마지막 행사를 추억으로 남기고~

마지막 행사를 학생들과의 추억으로 남기고 건강건진도 끝내고 남은 것은 3년 간 살아온 집 정리와 짐 보내기 어이없게 마의 한주를 보내고 오늘은 다시 마음을 잡고 은행에 정보를 바꾸고, 국제 우편 보낼 달러를 찾아서 다시 페루 누에보 솔로 환전을 하고... 버겁게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며 지난 주의 행사를 기록해 봅니다. 원래 제 계획은 마지막 근무 주에 기말고사를 각각 보고 결과 발표하고 하루는 종일 코이카 지정 건강검진하고 구입 못했던 제가 가지고 싶었던 것들과 선물을 구입해서 그 다음 날과 다음 날 2~3일에 걸쳐서 한국에 소포를 보내고 10월 1일까지 영수증을 제출하라는 사무실의 요구에 따를 생각이었죠. 지금 학장이 바뀌니까 자기가 그만두기 전에 뭔가 행사를 하고 싶어하는건지 코..

[적묘의 한국어]코이카 한국어 봉사단원 2년+1년 연장을 마무리하며

보통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들은 근무하는 학교와 함께 일정을 진행할 때도 있지만 여기 대학은....전혀..;;;; 제가 어떻게 맞출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교수도 학생도 오기 싫으면 안 오는 수준..;; 게다가 행사든 뭐든 제 시간에 하는 걸 못봤어요. 하다 못해 교수 식사 모임도 1시간 기다리는게 기본.... 멀쩡히 매주 진행하고 있는 수업 중간에도 문을 두드리고 자기네 수업이 바꼈다고 들어오는 그런 아무렇지 않은 어이없음이 일상화 되는 곳에서 저의 마지막 근무 ...역시 제 의지대로 되지 않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마지막 근무 주에 기말고사를 각각 보고 결과 발표하고 하루 종일 코이카 지정 건강검진하고 구입 못했던 제가 가지고 싶었던 것들과 선물을 구입해서 그 다음 날과 다음 날 2,3일에 걸쳐서 한..

[적묘의 한국어]코이카 무료수업의 한계와 보람을 생각하다

약 100여명으로 수업으로 시작한 한국어 수업 초급 1 두 반을 모집해서 올해 5월부터 본격 한글익히기 이제 마지막 수업하는 주입니다. 다음주는 기말고사랍니다. 이제사 동사 변형에 들어가서 문장 만들기 중이예요~ 특히 이번은 제 봉사활동의 마지막 수업 모집이었지요. 그래서 그렇게 강력하게 수업을 꼭 들어야 하고 시작한 사람들은 모두 끝까지 가자고 했지만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수가 줄어듭니다.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려면 언어는 시간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 시간 내는 것도 어려워요. 하기사 한국에서도 자기 돈 내고 듣는 수업고 귀찮고 가기 싫으면 줄줄이 빠지는데 강제력없는 엑스트라 클라스의 수업이란 어쩌겠어요. 싫으면 안가면 그만 한국과는 달리 교양수업이 매우 적은데다가, 졸업까지 2..

[적묘의 한국어수업]스페인어로 리마에서 수업하기

매번 외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드는 가장 큰 의문 중 하나입니다. 현지어로 수업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한국어 수업인데, 약간의 메타 언어와 한국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일단은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는 정말 필요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거나 단어뜻을 이야기하는 정도는 필요하지요. 수업시간 공지나 시험특강에는 더더욱 필요하지만 사실 그 반대로도 필요합니다. 숙제 확인할 때나 시험을 칠 때 말이지요~ 초급 1 숙제 tarea de b1, 한국어로 쓰세요~ 1. 한국어 2. 저는 페루 사람입니다. 3. 지도 4. 만나서 반갑습니다. 5. 이것은 시계입니까? 6.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7. 가족 사진 8. 할머니와 남편 9. 문과 창문 10. 건물 옆 11.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