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푸노]개 요가?시유스타니 유적지엔 비가 내린다,Sillustani

시유스타니 지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천300㎞ 가량 떨어진 고고학 유적지로 지금까지 200여구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뿌노 puno, 푸노에서 오후 투어로 갈 수 있답니다. 뿌노에서 32㎞ 떨어진 시유스타니(Sillustani) 유적은 잉카제국의 전신이었던 추라혼(Churajon) 문화의 주거단지와 묘지유적으로서 고고학적 의미가 크답니다~ 비가 추적 추적 오는 흔한 푸노의 우기~ 비가 가득한 날에 도착한 유적지에는 전형적인 페루 시에라 복장을 한 남미여인이 수동으로 차량 차단기를 들어 올려주네요. 투어 차가 주차를 하고 돌아보니 다음 차를 기다리는 여인네의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저 잉카 전통 의상은 추위 대비용이여서 겹겹이 입는것이라 꽤나 무겁거든요~ 그런가 하면 저쪽엔 오가는 사람..

[적묘의 우유니]턱시도 고양이가 소금호텔에서 하는 일은?

1월에 다녀온 6일의 볼리비아 여행은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육로 이동이었습니다. 정말 꿈같은 시간이 확 흘러가고 남은 건 무수한 사진들 뿐 !!! 전 우유니에서 2박 3일 750볼리비아노 (1볼=160원 정도)에 모든 것이 포함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잠은 유명한 오리지날 소금호텔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소금호텔에서 자는 것이랍니다. 돌로 지어지고 바닥에 소금이 깔린 정도입니다. 어쨌든 우유니 소금호텔의 하룻밤이 끝나고 이른 아침에 다시 출발합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코스기 때문에 -내내 사막을 달려야 하니까요. 일찍 출발합니다. 그 와중에 저말고도 턱시도 고양이에게 햄을 조공하고 있는 여인네를 발견!!! 둘이서 같이 햄을 몇장을 조공드리고 카메라를 들고와서 찰칵찰칵하는 순간에 턱시도 옷을 멋지게..

[적묘의 한국어]한걸음씩, 코이카 한국어 수업 UNFV

남미는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전에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응? 아니죠~ 여름방학!!!! 12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해서 1월은 화끈화끈해지고 2월이 제일 덥답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진 다들 파티모드 보통 학교들은 그때 다 문을 닫고 그 이후 2,3주 정도 방학특강 등록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이번 한국어 수업은 방학특강으로 각 32시간에 2학점을 부여하게 됩니다. 저도 방학엔 놀고 싶죠~ 그런데 페루의 대학들은 들어야 하는 수업들이 거의 고정적이고 전공과목들은 꼭 등록해야 하니까 한국어 수업같은 엑스트라 클래스는 전공 수업이나 시험에 밀리기 마련 그러니 진짜 제가 있는 동안에 초급 1,2,3 중급 1,2까지 올라가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방학에 특강이 정답! 방학 특강 3주차 한번에 ..

[적묘의 페루]턱시도 고양이 요가 강습은 갈대섬 우로스에서

해발고도 3600미터 이상 높이의 티티카카 호수에는 특별한 섬이 있답니다. 또또라라고 하는 갈대를 꺽어서 차곡차곡 쌓아서 만든 인공섬이랍니다. 그래서 이 전체를 다 우로스섬이라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섬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고~ 어떤 섬은 다른 섬보다 클수도 있고 섬을 타고 티티카카 호수를 건너면 볼리비아 비자없이 페루에서 볼리비아로 국경을 넘을 수도 있지요. 다만..;; 호수 건너편 육지로 내려가지만 않으면요~ 그리고 이 섬들에도 요가 선생님이 있다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큰 섬 중 하나 여기엔 레스토랑과 기념품 선물가게도 있는 가게랍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 대단한 요가 선생님이 +_+ 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죠!!!! 벽을 통과하기도 하고!!! 빛의 속도로 들이대기도 하시고!!!!..

[적묘의 사진]2013년 티스토리 사진 달력 개봉기

2013년 티스토리 사진 달력을 신청했더랬습니다. 전 여전히 페루에 있고 달력은 언니네 집으로 숑 언니에게 부탁해서 개봉~ 단계별로 ㅎ 아아..역시 멋진 사진들입니다.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달력 박스도 깔끔하게 예쁘네요 글 쓰고 사진 보정을 한게 저니까 그냥 사진에 일괄보정 이름은 제 이름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러가지로 외국 나오면 감탄하는 것들이 바로 요런 소소한 포장재들 어떻게 보면 과하지만 참 고급스럽게 예쁘지 말입니다. 소소한 디자인도 참 깔끔하고 말이죠 티스토리와 다음 로고가 깔끔하게 박혀있네요. 과연 올해 10월부터는 제가 한국에서 달력을 넘길 수 있으려나요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훗 회의보단 휴가가 좋은데 말입니다!!!! 2010/12/28 - [D-4, 2011년 목표] 김연아처럼!! 20..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가 있는 무세오 말리

저녁 늦게까지 센뜨로데 리마 쪽을 돌아다니지 않는 이유는 이 근처가 워낙에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거든요. 그리고 음.. 바로 사실 밤엔 좀 그렇습니다~ 눈 앞에서 누가 소매치기 당하는걸 본 적도 있구요. 그렇지만 안쪽은 안전한 곳이고 사진을 찍고 싶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저녁까지 혼자 남아있었어요. 그래도 완전히 어두울 때까진 아니구요. 버스 정류장 주변에 사람들이 모일 때 소매치기가 많이 활동하니까요. 그래서 저녁 7시정도쯤엔 후딱 집으로 출발했죠 그나저나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이 아래쪽... 계단 아래에서 무언가 발견!!!! 아아 저의 고양이 레이더는... 왜이리 반짝반짝하나요~~ 급히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이 계단 아래쪽은 모두 강의실이예요. 문화강좌들이 있거든요. 덥썩!!! 잡아 올렸습니다..

[적묘의 코이카]2013년 페루 설격려품,감사합니다.

요즘 리마는 엄청나게 덥습니다.. 예년보다 늦게 더워지고 더 덥고 길게 더울거라는 전망입니다. 훔볼트 난류로 유난히 바닷물이 차가운 페루에 이렇게 더운 날이 계속되니까 그 온도차로 바다 안개가 올라오고 그 안개가 습도를 올리고 매연과 함께 막을 쳐서 일종의 거대한 비닐하우스같은 느낌이죠. 더위가 더 느껴집니다. 작년과 올해가 다르네요. 이상기온으로 남극의 빙하도 녹고 있다는... 바로 그 지구 온난화 현장에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참, 1월 1일도 더웠고 전혀 새해라는 기분이 아니었던거죠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달력으로도 느껴지지 않네요 현지 달력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말이죠..;; 게다가 방학 특강을 수업을 늘려서 하고 있다보니 시간도 없어서 수업없는 날 집계약서와 여러 가지 서류들을 제출할 겸 ..

[적묘의 페루]알바 고양이가 있는 흔한 pc방 풍경

다른 나라의 피씨방은 어떨까 제가 간 나라들은 대부분 피씨방이 아주 일상적이예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페루.. 집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비싸고 전기세와 컴퓨터 가격이 만만찮으니까요. 조금씩 시간별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죠. 출퇴근 길에 슥 지나가는 길에 매번 보는 pc방 중 하나입니다. 왔느냐! 후딱 자리 잡거라~ 사실 여긴 예전에 다 대저택이었지만 지금은.... 망가져가는 낡은 건물들 개인 소유라도 아무리 부자라도 개인이 돈을 다 들여서 수리하기엔 엄청난 규모죠 그렇다고 무너뜨리고 새로 지을 수 없는 것이 여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냥 건물을 무수히 쪼개서 하나하나 그냥 공간을 대여해줍니다. 그렇게 1층은 보통 가게가 되고 2층 이상은 가정집이지만 환경도..

[적묘의 푸노]고양이와 강아지가 있는 전망대,Manco Capac

푸노의 센뜨로에서 Manco Capac 전망대는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천천히 걸어올라가다 보면 금방 도착해요.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고 거리도 가까운 만큼 제일 안전합니다. 다른 곳은 혼자 특히 여자 여행자 혼자 가면 안된다고 해서 차마..;;; 못 가겠더라구요. 알아서 조심하는게 좋지요 ^^;; 그 위험하다는 곤돌 전망대. 여기는 계단으로 쭈욱 걸어 올라가는데 경찰이 있긴하지만 항상 술 취한 사람이나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 등이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바로 거기랍니다. 여행에서 항상 고민하는 카메라 문제 렌즈 하나가 짐을 늘리니까요. 디에셀알 포기하고 미러리스로 간 이유는 가방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망원렌즈로 확 끌어당겨서 찍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

[적묘의 한국어]수업용 한글 이름표는 진화합니다~

벌써 방학 특강 2주째 초급 1반은 모음과 자음을 ㄱ ㄴ ㄷ ㄹ ㅁ ㅂ ㅇ ㅏ ㅑ ㅓㅕ ㅜ ㅠ ㅗ ㅛ ㅡ ㅣ 초급 2반은 이제 숫자를!!! 한국의 숫자 읽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자식으로 일 이 삼 사 도 해야하고 순우리말 하나 둘 셋 넷 도 해야하니까요. 가득가득 채워서 시작하는 초급 1반과는 달리 초급 2반은 이미 작년에 수업을 들은 학생들 중 시험을 치고 올라온 친구들이죠. 이 학교의 한국어 수업은 2 학점이 인정되지만 +_+ 그래서 사실 이 학교의 수업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문제는 엑스트라 클래스!!! 페루의 전공수업들은 그렇게 자유롭지가 않아서 자기네들 수업이 왔다갔다 하면 저같은 엑스트라 클래스는 저쪽으로..휙..;;; 전공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다들 이미 방학이 시작된 이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