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전에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응?  아니죠~ 여름방학!!!!

12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해서
1월은 화끈화끈해지고
2월이 제일 덥답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진 다들 파티모드
보통 학교들은 그때 다 문을 닫고
그 이후 2,3주 정도 방학특강 등록을 하고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이번 한국어 수업은  

방학특강으로 각 32시간에
 2학점을 부여하게 됩니다.


저도 방학엔 놀고 싶죠~
그런데 페루의 대학들은
들어야 하는 수업들이 거의 고정적이고
전공과목들은 꼭 등록해야 하니까

한국어 수업같은 엑스트라 클래스는
전공 수업이나 시험에 밀리기 마련

그러니 진짜 제가 있는 동안에
초급 1,2,3
중급 1,2까지 올라가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방학에 특강이 정답!
방학 특강 3주차

한번에 두시간씩
뒤에 보통 질문 시간 20분에서 30분...


숙제검사와
공책에 필기한 내용들이
처음엔 정말 실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 확인하는게 좋아요.
수시로 확인하면서 모음이나 자음을 고쳐줍니다.

이 노트는 제가 본 중에서 제일 잘쓴 노트입니다!


초급 1의 경우는
받침이 없는 단어부터 시작합니다.


그 다음에 받침이 들어가고~
가-까-카
다-따-타

발음 잡아주고
시험보고~


두반 연속 수업하고 나면
후들후들..

집에 가서 씻고 쉬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장 보고 밥 준비하고 등등..

주말엔 시험과 숙제 검사를 합니다.
전 보통 세탁기 돌아갈 때..ㅡㅡ;;;


그런가 하면
초급 2는 동사활용에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합니다
공부를 하겠습니다~

등등등...

숙제 수준도 같이 올라갑니다 +_+
물론 시험문제 수준도 올라가지요

아 이 재미에 수업한다니까요 ^^



향후 10년 안에 한국어 전공학과가 생겨서
언어학과에 자리잡는 건 힘들겠지만

제가 귀국할 때까지
제가 가르친 학생과
한국어로 자유롭게 대화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작은 것 하나하나가 변한다는 것
수업시간에 늦지 않고 제시간에 와야 한다는 기본적인 약속에서부터

한국도 예전에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서 성장했다는 것
페루도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페루의 대학생들이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겠지요.

2013/01/24 - [적묘의 한국어]수업용 한글 이름표는 진화합니다~
2013/01/21 - [적묘의 한국어 교육]수업과 방학특강은 봉사단원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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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 [적묘의 코이카]신규가 한국어 수업을 하기까지의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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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 [적묘의 페루]외국에서 한국어수업, 대학 시스템의 차이
2012/05/10 - [적묘의 한국어 수업]페루에서 한국어 수업하기
2011/12/07 - [페루, 한국어수업] 외국에서 한국어 교구 준비하기



3줄 요약

1. 주말에 시험이랑 숙제 검사하다 보면 주말은 빛의 속도로 끝남!

2. 엑스트라 클래스의 한계... 지가 안나오면 그만 ㅜㅜ

3. 예전 코리아 타임이 30분 정도면, 페루는 기본 1시간 20분 정도인 듯.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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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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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3.02.01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 쓴 한국어를 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느낌이 오묘하네요.
    저는 대학에서 외국어를 공부했는데, 외국인 교수님들에게는 학생들이 수업하는 모습, 시험, 과제들이 저렇게 보였겠죠?ㅎㅎㅎ

    • 적묘 2013.02.06 0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오옷 어떤 외국어를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는 아주 딱딱하죠.
      어떤 알파벳과도 다른~~~

      ㅁ ㄴ ㄱ ㄷ ㄹ 이런거 참 잘 안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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