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한국어교육]코이카 분야별 회의가 필요한 이유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코이카 단원들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각지에 흩어져서 생활하고 활동하고

일년에 큰 공식적인 행사 등을 제외하면
전체 인원이 다 모일 일은
건강검진, 현지평가 회의 두번이 다일겁니다

그래서 인원이 많은 나라들은 서로 잘 알지 못하지요.
그러다보니 아쉬운 것이 많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거나 인수인계하거나 할 기회는

바로 이 건강검진과 현지 평가회의 때
분야별 회의를 하는 것이지요.

그 이외에 출장은
교통비 지급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땅이 넓거나
교통편이 불편하거나 비싸거나 한 나라들에서

출장도 돈 없으면
신청 못하는 것이고
신청해도 타당한 사유가 없으면
승인이 되지 않습니다.

페루 코이카는 현재 약 80 여명의 단원들이 있고
계속해서 귀국하고 또 새로 입국하고

한국어 교육 단원은 총 8명이 있습니다. 

이번엔 분야별 회의 후에

또 같이 회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태권도 단원들의 교본 제작에서

스페인어 발음표기에 가장 근접한 한국어 표기라는
정말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스페인어에는
ㅡ 와 ㅓ 라는 모음이 없거든요.

그리고 연음되는 받침 소리로 표기할 것인가
그런 부분들은 정말이지
쉬운 게 아니거든요..;;;

단원들도 많은 고민을 했겠지만
역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

이번 분야별 회의에서는
제가 또 생각지 않게..ㅡㅡ;;;

한국어 교육분야 대표를 맡아서
내용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리 중간 과정입니다.
여기 제 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분들 중
종종 한국어 교육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조금씩이라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역시 넘어야 할 산 중 하나인데..

한국어는 한국인이라고 다 잘하는게 아니죠
자주 틀리는 말은 정말 계속 틀립니다.

회의 중에도 계속 거슬리는 말들에
한번 욱...했습니다만
정말 저도 그렇겠지만,
철학과와 국문과를 거치면서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고

생활이나 블로그에도 가능한 비어 은어 속어
비문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언어란 것은 아주 사회성에 취약한지라
유행에 가장 민감한 소심한 존재이기도 하거든요.

요즘은..;;; 정말 싫은 표현 중 하나..
홈쇼핑 표현
모든 사물에 높임말 붙이는 ~~~~
어떤건지 아시지요?


여기까지 줄입니다.

사실 인원도 많고
그 많은 인원들이 안전하게
제대로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회의하고 밥 먹고 잠자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납세자의 입장에서 +_+
내 세금 안 아깝게 열심히!!! 란 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놓치지 않은 것 하나 +_+

호텔비에 포함된 간식은 꼬옥~~~

다 먹어 줍니다.

오후 3시 30분의 커피 타임은 정말 필요해요..;;
공기와 카페인이 부족할 때!!!

생명줄이 된달까요?

나흘 간의 일정 끝에
다들 임지로 복귀했고

저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장 내일 할 수업 준비하고
예전 자료 하드 뒤적여가며 찾고 있지요.

조만간 결과물도 내야 할꺼고...

바쁜 리마의 일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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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분야별 회의가 생각보다 더 길어졌다지요. +_+

2. 나라가 달라지고 상황이 달라지니까 항상 새롭네요!

3. 다르다와 틀리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구분해주세요!!! 제발~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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