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한국어 수업과 한류, 김현중...슈퍼주니어

김현중은 페루소녀들의 심장을 훔쳤다. 고친 줄 알았는데..; 늦었습니다..;; robar (빼았다, 훔치다) 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급히 찰칵 찰칵 아...글이 늦었습니다 오늘 일이 늦게 끝나서;;; 일이 많을 땐 사진만 올려 놓고 예약 발행이 되는 바람에 이렇게 달랑 사진만 올라오는 경우도 있네요. ------------ 콘서트 끝난 이후에 신문 기사를 찍어 놓고서도 글을 쓸 여력이 없었어요. 아쉬움은 팬미팅으로 생각했는데 미팅이 아니라 콘서트여서 노래를 부른다고 이야기도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는 것 이름이 팬미팅이 아니라 콘서트여야 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사실 소녀들에게는 멀리서 온 멋진 김현중씨와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사진, 악수..그런게 아쉬웠을 수도... 그리고 본 것만으로도 감동이고 가까이..

[적묘의 페루]리마pc방 엄마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

출퇴근길의 소소한 즐거움 우연한 만남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누가 말 걸면 사실 긴장부터 하게 되는 길을 매일 오가는 중엔 사람보다 동물들이 더 반갑답니다. 물론 여기처럼...;;; 관리 안되는 경우엔 이나 벼룩을 조심해야해요. 아 그리고 피부병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덥썩 만진 이유는 세번째 고양이 몽실양과 너무너무 닮아서!!! 몽실양 만큼이나 친인간형 고양이라서!!! 사실 여긴 백년이 넘은 건물들 옛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있는 센트로 데 리마입니다. 그 중에서 관광지가 아닌 그 외곽쪽 관광지도 아니고 관광객도 없고 주요 건물들도 없으니 여기엔 경찰도 거의 없어요. 옛 건물들을 인수해서 새단장을 할 여력이 없는 페루정부는 여기를 그냥 저렴하게 방을 하나씩 떼서 대여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로 1..

[적묘의 고양이]창가 필수요소 고양이를 찍기 힘든 이유

페루의 일상적인 길 음... 항상 올리는 고양이 공원가 있는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를 제외하면 다른 구역은 사진을 찍기 힘듭니다. 일년을 넘게 오가는데 창가의 고양이들이 한둘이겠어요~ 정말 자주 고양이들을 만나는 편인데 반은 카메라가 없어서 못 찍고 반은 카메라를 꺼낼 상황이 안되서 못 찍고 눈으로만 담거나 합니다. 여기 고양이들은 주로 외출 냥이가 많아요. 보통 창문으로 나가서 연결된 바깥을 오가고 옥상은 자유롭게 다니고 그런 경우 이렇게 고양이들을 창가에서 볼 때가 많은데 오래된 건물 낡은 건물 돈이 없어서 페인트를 칠하지 않았고 깨진 창문을 바꿔 갈지 않고 낙서가 많으면 위험한 동네인거죠 아무나 스프레이를 가지고 찍찍 그어대도 아무도 그걸 막을 수 없다는 건 치안이 엉망이란 거니까요. 그리고 그..

[적묘의 페루]리마, 산토 도밍고 성당 박물관 안뜰과 도서관

산타도밍고 성당에는 박물관이 같이 있습니다. 주소는 Convent of Santo Domingo, Lima, Peru Jr. de Superunda/Camaná,Lima,Peru 정식명칭은 Monastery of Santo Domingo =Iglesia y Monasterio de Santo Domingo 워낙에 큰 성당이라 박물관에서 급히 급히 지나가기만 해도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편한 신발을 신으시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성당은 공개되어있지만 안쪽 회랑과 수도원, 박물관과 성가대석 지하 무덤 등은 박물관 입장료를 내고 가이드와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도원이 각각 다른 시기에 지어져서 안뜰도 두개로 특이한 구조랍니다. 항상.. 어디에 가나 탐나는 도서관 비블리오테카 라고 하..

[적묘의 페루]검은고양이는 공원을 즐긴다, 케네디 공원

섹시한- 섹카마코 시커먼? 검은 고양이~ 카리스마 있는 칼눈 아무래도 인간인지라..ㅡㅡ;; 검은 고양이는 정말 무서워보여요 라던가 아니면 극단적으로 아 정말 매력적이야 라던가.. 전...매력적이야!!! 모드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검은 고양이의 실루엣이나 포스터, 액세서리는 참 예쁘잖아요. 그 우아함!!!! 낭창낭창한 청소년 고양이 그런 아이가 부비부비를 날려주면 꺄아~ 빛의 속도로 도도도도도 달려가더니만 바로 저기서 덥썩 잡히는..;; 친인간형 고양이... 아직 어린 작은 고양이와 소녀의 만남~ 더운 날이라서 바로 그늘로 그늘로~~ 검은 고양이는~~~ 참....아쉽다능 초점 맞추기 전에 후딱 가지 말아!!!! 사뿐 사뿐~ 그늘로 가고 싶은 마음 나도 마찬가지야!!! 리마는 아직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개인적으로는 어떤 동물이든 털이 복실한 동물을 예뻐합니다. 그리고 동물은 동물이고 내 애완동물, 내 반려동물은 내 것이고 길에서 만난 남의 애완동물과 길에서 사는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각각의 다른 성향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합니다. 개와 고양이와 새와 페렛과 사막여우와 다람쥐와 호랑이... 그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으니까요. 사람과는 다른 존재라고 명확하게 분리합니다. 특히 도시 생태계에서 절대적인 약자 사람이 약을 풀거나 잡아 들이거나 유해조수로 지정되는 경우 전문적인 사냥 대상이 되기도 하고... 사실 집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그저 집을 더럽히는 것 이외엔 사랑스러운 거 빼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애완동물.. 도시 생태계 중에서 인간의 의지로 자신의 집 안에 들여와서 함께 살아가는 ..

[적묘의 간단레시피]아플 땐 흰 쌀죽을 끓여보아요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것이 아플 때 혼자 있는 거라죠 사실 전 그건 그렇게까지 서럽진 않습니다..;;; 자취 경력이 인생의 반..;; 병원갈 정도로 명확하게 어디 아픈게 아니라 더위 먹고 피로에 쩔은 거라서 쉬면 된다는 걸 알거든요. 보통 주중에 모든 일을 가열차게 한 다음에 주말에 방전되는 타입입니다. 한국에 있든 외국에 나와서든 별 차이 없이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편. 아플 때, 누가 오면 신경쓰이죠, 미안하구요. 씻지도 못했는데...;;; 청소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하고 빨래는 쌓여있고 정리도 안되어 있고 진짜 친한 언니들이라면 모를까..ㅜㅜ 부끄러워요 그런 상황에서 밥이 아쉬워지는 건 약을 먹어야 할 때..;;; 냉장고에 뭐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페루 음식들은 짜요..ㅠㅠ 맛은 있는데 입에 짜고 향..

[적묘의 쿠스코]12각돌 뒷길의 맛집,잭스 카페 JACK'S CAFE

대부분 여행지에서는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란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여행자 대상의 식당들은 단골 손님보다 지나가는 손님들 대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 마련이니까요. 단골 손님이 많은 식당이 맛있는 곳이지요. 쿠스코 12각 돌 뒷쪽 길에 맛집이 있답니다. 줄서서 먹는 곳 중 하나예요. 쿠스코 전통음식은 아니랍니다 ^^ 특히 쿠스코는 사잇길이 정말 예쁘거든요. 그래서 사이사이 걸어가다 보면 예쁜 가게들과 카페가 많아요 여기는 찾기가 쉬운 편인게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서 12각 돌이 있는 길로 들어갑니다. 그야말로 잉카 석재기술의 절정이죠? 각각이 딱딱 아귀가 맞는 ~ 그리고 그냥 걷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쿠스코 골목길들 쿠스코를 상징하는 것은 무지개색 깃발 무지개의 도시거든요. 무지개란 건 또... 신화..

[적묘의 페루]이까,노랑 고양이가 익어가는 안토니니 박물관

사무실 안에는 커다란 개가! 2013/02/22 - [적묘의 페루]커다란 개가 늘어진 이까 안토니니 박물관 오후 사무실 들어가는 정원 바닥엔 보들보들한 뱃털을 아무렇지 않게 과감히 노출하는!!!! 진리의 노랑둥이가 노릇노릇 식빵이 아니라 전을 뒤집고 있는..;; .... 아 이곳이 정말 딱!!!이구나아~ 여긴 바로 안토니니 박물관의 정원 잠깐 낯선이의 등장에 화들짝 하더니만!!! 후딱 뒤집습니다! 응? 뭐뭐?? 무섭게 눈을!!!! 날카롭게 눈을 칼로 뜨고 어딜 가는거냐!!! 부비부비부비.. 하러 오넹;;; 응? 고루고루 뜨끈뜨끈하게 손을 떼니 다시 전 뒤집기!!!! 눈도 지긋히 감고!!! 오른쪽 왼쪽 아래 위로 찬찬히 굽기 시작 스르르르르 도로로로로 휘리리리릭 너무 오래 자면 허리 아픈거 알지? 그땐 사..

[적묘의 페루]이까,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담다

대부분의 도시 중심에 대성당이 있는 것과는 달리 이까의 주요 성당들은 지난 몇번의 지진으로 많이 손상되어서 미사가 불가능합니다. 그냥 문을 닫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센뜨로에서 제일 가깝고 멀쩡하고 좋은 성당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성당입니다. 두개의 종탑이 멋스럽네요 프란시스코 선교회는 수사들이 인디오들을 모으고, 선교하고, 가르치기 위해 지은 복합 조직 단위랍니다. 선교회는 각각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들은 토착 언어를 배우고, 음식을 제공하고, 교육을 어느 정도 한 후에야 선교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우리 말 발음으로 하면 성 프란체스코가 더 가깝고 미국의 샌 프란시스코 도시 이름도 이 성인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식민지의 정신적인 점령을 담당한 것이 가톨릭인데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