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악기가게 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난 이유

외국인들은 좀처럼 가지 않는 곳이지만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출근길입니다~ 리마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치안 부실 지역이죠 그러나 최근 석 달 동안은 1,2,3월 여름방학특강으로 오전에 일찍 나갔답니다. 그러다 보니..;; 10시 전에는 악기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요~ 그래서 오후 출근 할때보다 도통 이 악기가게 고양이들을 만날 일이 없었거든요. 이른 아침엔 더 한적한 거리... 이날은 조금 늦게 도착 정말 빨리 빨리 나가도 그날 교통상황에 따라서 도착시간이 30분은 왔다갔다~ 그래서 일찍 출발하는데도 이렇게 늦게 도착하면 진이 빠져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오오....반가워서 절로 인사를.... 이 올화이트 여전하네요 ^^ 카메라를 꺼내고 있는 중에도 발을 떡하니~ 너...여전하구나!!!! 흰바지..

[적묘의 페루]데이트명소 리마 분수공원,parque de la reserva

리마 분수공원,parque de la reserva 기네스 기록에 있는 가장 큰 분수 공원이랍니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의 조명이 워낙에 예쁘지요 학생들과 시험이 끝난 후에 같이 나들이 다녀왔어요. 밤에 시원하게 물놀이 하고 돌아오기 좋답니다~ 위치는 여기~~~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추울 때는 아무래도..;; 가기 싫어서 마구마구 더워질 때 한번 가지 뭐 하고 일년을 주구 장창 밀뤘다는거죠~ 앞에 설명이 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일정이 다르니 아래 확인하세요~ 저녁에 가서 레이저쇼를 보는 것은 입장료가 4솔 한국 돈으로 2천원 좀 안되니까 들어갈만 합니다 ^^ 4살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입장 되지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 티켓은 이렇게 생겼네요~ 문은 여기저기 있어요 제가 들어간 곳은 메인 1..

[적묘의 페루]모녀 고양이가 있는 속옷코너, 센뜨로 데 리마

한번씩... 예전에 갔던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그 길을 걸을 때면 새록 다시 생각난답니다~ 센뜨로 데 리마의 jiron de la union 유니온 거리는 한국의 명동거리와 비슷하답니다. 예전의 중심지였고 지금은 좌우로 가게들이 쫙~~~ 그중 어느 한 집이예요. 옷가게랍니다~ 대부분의 페루 집들이 그렇지만 앞쪽의 너비 보다 안쪽으로 깊이가 긴 가게랍니다. 2012/08/31 - [적묘의 페루]옷집 노랑둥이 고양이가 뚱뚱한 이유 2012/08/19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예전의 그 노랑 고양이!!! 그 고양이를 봤던 곳이죠 옛 식민지 시대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이예요. 이 근처의 거리랍니다. 특히 여기엔 이런 레게머리를 한 사람들이 많아요~ 여기랑 바랑코가 유난히 많더..

[적묘의 페루]리마 pc방 요금과 러시안블루 모녀와의 시간

출퇴근 길을 작은 즐거움 오가는 길에 있는 예쁜 고양이들 거리의 먼지와 안 좋은 냄새도 잠깐 극복하고 순간을 즐기게 되는 고양이 파워! 지난 번에 봤던 아기 고양이들 중에서 한마리는 다른 집으로 가고 요 꼬물이는 여전히 pc방에 있더군요 누군가 pc 방 요금을 물어봐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센뜨로 데 리마의 그닥....안전하지 않은 길가의 그닥..좋지 않은 pc방은 1시간에 1솔 한국돈으로 480원 정도입니다. 고양이가 없으면 그냥 휙 지나갈 길을 어느새 지나다니면서 눈인사 하고 들어가서 아기 고양이를 손에 올려주면 아기냥이랑 눈 마주치고 사진도 찍고 참고로..;;; 이 날은 다른 단원과 함께 간 날이고 수업을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번 수업 관련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할 일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가지..

[적묘의 페루]이까 시장풍경,지진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이까까지 가는데는 약 4시간에서 5시간이 걸립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페루의 지진들은 주로 진앙지가 이까 쪽입니다. 최근 지진도 이까였지요. 지난 10여년 전 지진의 피해도 완전히 복구 되지 않았습니다 폐허를 한쪽으로 몰아놓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벽 하나 세우고 또 벽 하나 세우고 길은 엉망이고 전기도 수도도 확실하지 않지만 시장은 활기찹니다!!! 물만 줘도 뭐든 잘자라는 남미의 흙 다만 건조할 뿐.. 물만 주면 꽃도 채소도 사람도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의 땅 싱싱하게 푸릇푸릇한 이런 재래시장은 정말 저렴하답니다~ 사람들도 정겹고~ 외국인들은 정말 없는 곳! 그리고 살아가는 곳... 2013/03/08 - [적묘의 페루]이까,노랑 고양이가 익어가는 안토니니 박물관 2013/..

[적묘의 페루]고양이 오공이와 에스프레소 머신과 공간이동

이른 아침 커튼을 걷고 원두가루를 넣고 물을 올리고 뜨거운 커피가 살짝 흐르며 공기 중에 퍼지는 커피 향기와 살짝 긴장하는 고양이~ 귀 쫑긋 꼬리 살랑~ 창 밖의 새들 에스프레소 머신에 물을 가득 붓고 기다리는 동안 물이 끓기 전까진 조용하고 우아한 시간 증기가 올라오는 순간 뜨업~~~하더니 그렇다고 멀리 가지도 않고 그냥 한걸음 뒤로 가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커피 연기를 바라봄 그리고 그 시선에 사로잡힌 카메라 커피와 함께 멜론 한 조각~ 그리고 역시나 테이블 옆에 어느새 다가와 있는 한입 안주니~ 어느새 테이블 위에서 테이블 옆에서 테이블 아래로~ 공간 이동 중! 2013/03/23 - [적묘의 페루]오공 입양완료, 페루 애완동물 동반출국의 어려움 2013/03/21 - [적묘의 페루]고양이 동반출국 ..

[적묘의 페루]오공 입양완료, 페루 애완동물 동반출국의 어려움

애완동물 동반 페루출국을 위해서 한국에서 날아와 유럽으로 가야했던 친구는 결국.. 그 많은 벽들에 리마 검역소에서 어떤 것도 허가해주지 않아서 비행기 티켓을 추가요금을 내고 밀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물색.. 리마 검역소에 가서 그 모든 것이 안전하니 마이크로칩 시술에 모든 것을 다 해놓았으니까 빨리 서류 달라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자꾸 필요한 서류가 늘어납니다.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은 페루에서는 그 어떤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서류를 떼온 그 의사에게 다시 뭔가를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이런 하나하나...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행히 떡집 아주머니에게 부탁해서 여기에 거주하고 계신 한국 분에게 무사히 입양을 완료했습니다. 떡집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무사히 전해드리고 고..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는 무사출산 및 행복기원!

환전을 해야해서 다시 찾은 케네디 공원에서 또 한번 그 올화이트 고양이를 만났어요. 흰고양이라던가 몸전체가 하얀 고양이라고 해도 되는데 그냥 다른 고양이들을 턱시도나 검은 고양이나 아수라나..노랑둥이나 고등어 태비, 그렇게 부르듯 구분을 위해서 영어를 쓰게 되네요. 올화이트..임신묘 며칠 사이에 배가 볼록... 그래도 이전 날보다 곰팡이가 적어져서 좀 안심 누군가가 입구에 임신냥이 있다는 걸 알고 따로 이렇게 입구에도 밥과 물을 놔주셨더라구요. 담에 캔이라도 하나 따서 덜어주고 싶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위쪽에서 봐도 배가 살짝 눈꼽이랑 귀가 확실히 나아진 듯 그러나 여전히 입구.. 여전히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사람이 계속 오가는 입구로 발을 옮기네요 도심지 한가운데 20년 전엔 진짜 아무것도 없었다는..

[적묘의 페루]고양이 동반출국 어려움과 새 반려자

반려동물의 동반출국시, 기본적으로 기본 정보와 마이크로칩 시술 피검사, 항체 및 바이러스 검사 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결국 전 페루코이카 단원이 페루에 재입국을 해서 서류들을 다 준비해갔는데 결국 안된다고..했답니다. 그리고, 혼자 하지 말고 완전히 업체에 맡길 것을 요구.. 업체에서 모든 서류를 다시해서 3개월 뒤에 다시 여기에서 유럽으로 보내주는 것 대략 1,400달러 이상... (3개월간의 체류비용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받는 방법이 있지만 그 비용과 그 시간을 들여서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하기엔 이 친구도 지치고 고양이도 힘들고 비용문제도.... 이미 받은 서류들에 마이크로칩 시술 및 이동비용이....많이 들었거든요. 결국 공항 검역소에서 그 모든 서류를 들고 실랑이한 끝에 페루에서 재입양을 고민하고..

[적묘의 페루]고양이 비행기 여행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

집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 발치를 휘감는 낭창한 동물 커튼 뒤에, 테이블 위에, 의자 위에, 발치에... 꼬리를 살랑 감아오는 부드러운 고양이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일상적인 아름다움인지 아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답니다 그러나 그 일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디서나 쉽지 않고 페루에서 타국으로 나가는 것은 더더욱이나 힘든 일입니다. 필요한 서류가 점점점..늘어나고 그 어떤 것도 전산화되지 않은 페루의 열악한 환경 한국처럼 검역수입방법에 대한 어떠한 체계적인 안내도 잘 되어있지 않다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 검역소까지 가도 각 나라마다 다른 조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그 다양한 검사들이 페루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손 글씨로 적힌 필요한 과정들.... 페루에서 코이카 봉사 기간을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