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혀가 검은 개,차우차우를 만난 소방관의 날 행사

사자개 차우차우!!! 실제로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만져본 적은 처음!!! 사자와 곰의 얼굴이라고 하는데 순하고 예뻐서 더 놀랐어요 ....낯선 사람에 대해서 경계심이 강하다더만..;; 원래 고대, 초기에 북부 중국에서 식용으로 사육했었지만 중형견으로 20키로 정도에 귀여운 얼굴로 지금은 가정 애완견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혀와 입술이 자색... 그래서 제가 보자마자 어? 차우차우? 중국 개인가요? 하고 물어본거죠. 혀가 정말 제대로!!! 진한 색으로 물들어서 거의 검은 색으로 보였었거든요. 요즘 페루는 12월 내내 행사입니다. 저도 바쁘고 학생들도 바쁜데 리마 도시 전체가 또 바빠요. 연말은 잘한거 잘했다고 못한거 못했다고 칭찬하고 인사하고 위로하고 그렇게 감사하는 시기니까요. ..... ..

[적묘의 페루]고양이 학대같은 애정표현,리마 케네디공원

덥썩! 손에 덥썩 덥썩 얼굴을! 잡는 사람도 잡는 사람이지만 기냥 덥썩 잡혀주는 이 고양이는 또 뭐다냐 제 손은 아니구요~ 전 다만 이 예쁜 노랑둥이를 담고 싶었을 뿐! 갑자기 페루 남정네가 성큼 다가오더니만! 요래요래요래!!! 찍다가 깜짝 놀란 적묘에게 오히려 웃어 보이면서..;; 갑자기 고양이 학대 동조자가 되버림..;; 요래요래 조래조래 해주면서 후딱 찍으라네요 노랑둥이님..;; 앞발을 이쁘게 말아 넣은 식빵모드 그대로 움찔하지도 않고 얼굴을 조물딱조물딱! 기냥 방치모드 다시... 뭔가 지나갔니? 싶은 평온한 시간이 돌아오고 응? 지나가던 소녀가 또.... 쓰다듬 쓰다듬 ㅎㅎㅎ 실눈 뜨고 살짝 야려주더니만 결국 벤치 팔걸이를 포기하고 풀밭으로 폴짝!!!! 다시 식빵모드 돌입 그러나 결코 멀리가지 않..

[적묘의 카메라]올림푸스 펜2, E-PL2 번들렌즈 수리기

에또... 카메라의 동일 이상 증세가 반복되면 누구나 다 화가 날만 한데요~ 제 PEN 2의 문제는 번들렌즈 구입 및 사용 6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렌즈에 이상이 있다는 메시지~ 그러나 저는 페루에..!!! 중간에 한국 가시는 분에게 한번 부탁해서 수리해서 받았구요, 그땐 무상수리기간이라서 잘 처리되었습니다. 번들렌즈 안쪽의 모터 이상이라고 부품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코이카 현지평가 때 체육대회 중간부터 완전히 맛이 가기 시작.... 줌의 일정 영역이상이 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렌즈의 이상을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고 카메라의 작동이 아예 멈춰버립니다. 한국 갈 때, 미리 페루에서 서비스 센터와 통화했습니다. 이런 이런 문제 때문에 올해 5월에 맡겼는데 또 동일 증상이 10월에 나타..

[적묘의 코이카]페루KOICA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리마 외곽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코이카 장학생들과 함께 -한국정부 지원으로 한국에 다녀온, 각 분야전문가들- 코이카 페루 사무실 식구들과 페루 리마 단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다 같이 캠페인을 다녀왔답니다!!! 저소득층 지역을 물색하고 학교를 찾고.. 서로의 노력과 협조를 통해서 이렇게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의료캠페인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것이죠. 페루는 사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예요 보통 12월 두번째 주 정도부턴 학교들이 거의 방학이니까 이렇게 빨리 캠페인을 한답니다. 저는 이런 행사에선 주로 사진 담당..;;; 개인적으로 카메라를 이런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먼지 속에서 렌즈를 갈아 끼우는 것은.ㅠ.ㅠ 카메라 수명을 잡아 먹는 일이거든요. 카메라 가져오시죠? 사진 담당해주세요...

[적묘의 페루]애완견 산책 혹은 낮잠,그리고 리마의 빈부격차

같은 리마라도 지역마다 날씨가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바닷가쪽도 남쪽이 더 깨끗하고 더 조용하고.. 요트같은 것도 저쪽에 있구요. 산이시드로와 미라플로레스쪽 바닷가는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살라베리길을 기준으로 해서 저쪽은 막달레나 델 마르 상대적으로 조금 못사는 요쪽은 산 이시드로와 미라플로레스 페루의 강남, 논현동, 청담동이라고 할만한 동네죠 취미도 애완견도... 수준이 달라집니다. 아직은 꾸물꾸물한 하늘이지만 이정도 햇살이 어디래요!!! 다들 나와서 풀밭에 자리 잡고 딩굴딩굴 주말 오후를 즐기죠. 그러나..;; 생각해보세요. 비가 오지 않는 이 리마에 이만큼 풀밭을 조성하려면? 사실 코스타 베르데는 말이 베르데지 저 아래의 흙무더기 바닷가..와 똑같은 색이었어요. 이런 지형조건이다 보니 여러가..

[적묘의 발걸음]리마발 LA행,LAN항공 기내식 두번

LAN은 칠레항공입니다 란 항공(영어: LAN Airlines)은 칠레의 산티아고에 거점을 둔 항공사로, 칠레의 대표적인 항공사로 라틴 아메리카의 대형 항공사들 중 하나이며 원월드 항공 동맹 중 하나입니다. 1932년 회사의 정식 명칭을 란 칠레 항공 (스페인어: Línea Aérea Nacional de Chile) 지금 남미 여행을 하려면 LAN 안타면 거의 불가? 여기저기서 작은 뱅기회사들도 많이 사서 합병하고 그랬습니다... 2012년 6월에 TAM 항공과 합병을 마무리 하면서 더 커짐! 그래서 세계 10대 항공사로 급부상 중! 리마의 정상적인..;;; 우울한 날씨입니다. 리마국제 공항의 모든 모니터는 삼성과 엘지가~ 인천공항 아니고~ 리마 공항 맞습니다아~ 제가 탈 비행기 요런거 줍니다~ 언제나..

[적묘의 페루]지붕위 고양이를 만나는 막달레나 델 마르

너무나 예쁜 고운색 크림색에 회색이 섞인 삼색 고양이는 저 위 어느 지붕 위에 있다고 해도 눈에 쏙 들어올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하나가 아니다!!! 몇마리냐? 주말마다 교통 통제가 되면서 이런저런 행사가 있는 브라질 길 제일 끝 쪽 막달레나 델 마르라는 동네 이름... 버스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페루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성호를 긋는 여기.. 성당이나 이런 성상 앞에서는 짧게 성호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 그으며 화살기도를 날리곤 하거든요. 바로 이 성모상!!! 오가면서 한번쯤 여기를 걸어 보고 싶었어요 바로 뒤가 바다랍니다. 리마의 바다는....사실 예쁘지 않아요. 파도는 높고 서핑용 파도로는 괜찮은데 비가 오지 않는 사막성 기후다 보니 물은 짜고... 더럽습니다. 큰비가 한번씩 씻..

[적묘의 페루]대한민국해군,순항훈련 대청함,방산홍보 전시관

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은 충무공 이순신함 외에도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함께 합니다. 대청함에는 해군,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국방과학연구소 등 3개 기관과 8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방산홍보전시관을 설치해서 국산 방산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를 돌면서 100여일간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죠 모든 전쟁이 그렇지만 후방이 중요합니다. 보급이 끊기면... 배를 움직일 수 있는 연료 식량, 전투용품 등.. 바다 위에서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대청호입니다. 배 외쪽에서 바라 보는 까야오 항구 옆구리 명패 찾아서 찰칵 전시관.. 자꾸 스페인어 읽듯 읽네요..ㅡㅡ;; 나비... 저는 코이카 단원들 단체로 같이 들어가서 사람없이 찍는다고 좀..;;;; 고생을..;;; 급하게 ..

[적묘의 페루]악기거리 고양이들이 옷을 벗은 이유

다정하게 머리를 기대고 다정하게 눈을 감고 다정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정하게 옷을 벗고!!! 꺄아~~~ 응? 니네 왜 옷 벗었니? 햇살 때문이라고? 오오 리마에도 드디어 여름이 오는건가요? 이제사 봄이 시작된거 맞지요? 낡을 대로 낡은 무너져가는 집들마저 햇살에 화사해 보입니다. 예전에 으리으리한 저택이었지만 지금은 그냥...가게들.. 윗층은 일상적인 셋집들 부서진 창문과 무너지는 창틀을 수리할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 1층은 그냥....보통 가게들이고 오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경찰을 없는.. 치안을 보장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낮은 대체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그 중 한 곳.. 고양이들이 있는 악기 가게랍니다. 잠깐 여행 중에 리마에 들린 친구인데 한인 성당에서 만나서 가홍을 보고 싶다길래 -..

[적묘의 여행]LA발 인천행,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먼저 LAN 항공으로 페루 리마에서 LA까지 온 상태.. 5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리마에서 부친 짐은 한번에 한국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여권에 입국도장을 찍고 이때 에스타 전자비자가 있으면 입국신고서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시 짐을 찾고 세관검사를 거쳐서 일단 나가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짐을 다시 실어 놓고 LA 공항을 나갈 수 있습니다. 공항의 음식들은 비싸고 물도 비싸니까 그냥 미리 부치는 짐에 음료수와 간단한 과자 등 요기거리를 넣었다가 중간에 찾아서 다시 보내기 전에 열어서 꺼내면 됩니다. 그리고 나오면 바로 이런 곳! 도착시간도 늦고 출발시간은 밤 12시 넘어서.. 하겐다즈...아... 먹고픈데... 머리 속에는 공항 음식=비싸다 가 입력... 뭐..그냥 평범한 가격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