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남미 vino,포도주와 와인안주는 과일과 치즈!

크리스마스, 송년회, 새해, 그리고 송별회에 생일까지..밖은 시끄럽게 정신없는 편이고사실...상당히 비싸기도 하고비싼 돈 주고 앉아 있을 곳이 참 없는 페루입니다.대부분 춤을 추는 살사 디스코텍들이 많아서홀짝 거리면서 앉아있을 곳은 딱히...정말 없습니다!!!편하게 앉아서 이거저거 입맛에 맞게아니면 그냥 있는대로 꺼내 올 수 있는집이 최고...무엇보다 남미에서는 밤에 나와서 늦게 집에 돌아가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이니까요.걷거나...택시를 타거나 다...;;; 위험합니다.사람들이 집에서 모임을 가지는 것이 일상적인 곳입니다.페루에서 마지막 만남을 아쉬워하며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자리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절 위해서 골라준이까 백포도주한국에 가면 먹기 힘든망고와 골든 파인애플, 그리고 식초에 상큼하게 재워 놓은..

[적묘의 페루]셀프 부비부비,애교만점 고양이가 들어왔다!!!

페루에서 살고 있는 집은 좀 특이한 구조예요.리마에서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안전한 곳입니다.제 3세계에서 그런 곳은 집 값이 한국이랑 비슷하거나한국보다 더 비쌉니다.지방은 저렴한 편이고, 물론 같은 가격이면 집이 크지요코이카 봉사단원의 경우는 한달에 정해진 가격에 맞춰서 집을 구해야하니까수도 단원의 경우는 여러가지로 생활이 편한 것에 비해일상생활비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제 3세계 수도는 서울과 비슷합니다. 생활 수준도 물가도~)제가 사는 집은예전에 계속 선배단원들이 살던 집이고그대로 인수인계를 받은 집이지요.구조적으로 꽤 특이합니다.일반적인 페루의 좀 잘사는 집들이안뜰이 있고 ㅁ자 형태로 꽤 넓은 편인데음..여러 집이 연결되어 있는 중에서다른 집들은 다 1,2층을 복층으로 쓰고 저는 2층에 독립시켜..

[적묘의 페루]맛있는 피카로네스 도넛, Picarones, 미라플로레스

길거리 음식을 피해갈 수 없다!!리마에서 즐길 것은피카로네스~~~크리스피 도넛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Picarones(피카로네스)페루의 식민지시절(AD1542~AD1824)시작된 것이라고 해요 ^^센뜨로 쪽보다는여기를 살짝 더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안전하게 걸어다녀도 되는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이니까요~미라플로레스시청에서 관리하는 손수레~고양이들이 오가는 곳 그때 그때 튀겨내는 따끈한 도넛손으로 탁탁 떼서 반죽을 넣으면~그 담에 건져내서꿀? 당밀 소스를 부어서호호 불어 먹으면 맛있답니다~그 옆엔 다른 종류의 간식추천은 ....이건 그냥 반반..강정이랑 튀김에 역시 단거 바른거랍니다 손에 묻기도 하고한두번은 먹을 만한데~제 입엔 많이 달아요..;; 야금야금 먹으면서~고양이들 구경도 하고~집집마다 서..

[적묘의 단상]또 한번, 길 위에서 생일을 보낸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생일을 보낸다는 것한해가 시작된다는 것졸업식과 입학식 사이오리엔테이션학교들의 취업 면접그 모든 일들이 생일과 겹치면서좀 어릴 땐 면접보러 다니면서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어린 나이에 너무 춥고 힘들어서..ㅡㅡ)최종 합격하고 나서도 이사갈 방을 못 구해서 그 추운 2월에 복덕방들을 돌고 돌기도 하고그래서 매년 새해는1월 1일 새해와 설날과 생일이 지난 후거처가 결정되면서3월 개학과 함께진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기분오히려 올해는 그냥 정말 안정적.작년 10월에 끝냈을 수도 있는 봉사활동을 1년 연장하면서좀 더 여유있게 상황을 끌어나갈 수 있게 되어서생긴 안정감과 자신감이겠지.페루에서 맞이하는 3번째 생일은언제나와 같이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고오히려 방학특강은 더 수업시간도 길게 배정..

적묘의 단상 2014.02.21

[적묘의 페루]리마소재병원, 앵글로 아메리카나와 스위스LAB

페루 리마의 여러 병원들 중에서제가 가본 곳은 몇 군데 없지만...뭐..딱히 아픈 적이 없었거든요~사실 외국에서 혼자 살 때아프면 정말 서럽지요.이번에는 특히 딱히 아프다기 보단여러가지 불편한 것들이 있어서최근에 몇 번 다녀왔습니다.앞으로도 몇 번 더 가야해서.....살짝 안내해드립니다.아프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그래도 ... 아플 때 갈만한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안심되니까안전한 동네,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의 시설 좋은 깨끗하고 괜찮은 병원 두군데.현지 보험이 없는 저에겐사실 상당히 비싼 병원이지만그래도 가장 크고 깨끗하고 좋은 병원 중 하나클리니까 앵글로 아메리카나입니다.Clínica Anglo Americana 구글 맵 http://goo.gl/maps/lxywyClínica Anglo Ame..

[적묘의 단상]일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 3가지 혹은 로빈슨 크루소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항상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여기 블로그의 글들은 사실제 개인적인 단상과 감정들이지요.가능한 정치적, 종교적, 신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고사생활도 잘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기장에 쓰는 글들이나 제 개인을 위한 개인의 글과는 구분하는 편이예요.블로그는 일단 제 개인의 글이지만 공개된 글이니까요.적당한 거리두기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글을 쓰는 것은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고실제로 제 블로그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의 목적은 정보니까요.그래도 쭈욱 계속해서 이 공간을 봐주시는 분들은 대충 제 상황을 아실 것이고지금 현재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주 일상적인 비일상이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일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필수적인 것이항상 제공..

적묘의 단상 2014.02.11

[적묘의 페루]바랑코 전망 좋은 카페,la posada del mirador barranco

저에게 항상 리마는 넓지만 갈 곳이 없는 곳입니다.서울 면적의 4배이지만마음 편하게 카메라를 들고 걸을 수 있는 거리안심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서서 기다릴 수 있는 곳이참으로 한정적인 공간과 시간의 한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더욱 그렇습니다.매번 누군가가 오거나 안내해달라는 요청이 오면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 헤수스 마리아센뜨로 데 리마 역사지구, 그리고 여기...바랑코 역사 지구 정도가 다입니다.그게 참 안타깝지만그나마 있으니 감사하다! 라는 마음을 살고 있습니다~ 바랑코에도 미라도르가 있는데바다를 향한 곳이어서 먼지가 적고산 크리스토발 미라도르나 태평양 예수상 미라도르와 달리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고급 별장 동네라서꽤 고풍스러운 멋진 카페들이 많습니다.바랑코 성당에서 내려서바랑코 한숨의 다리 쪽으로 걸..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 케네디 공원

세상 어딘가에버려진 고양이들이 모여사는 공원이 있어그 공원에 가면나무에 주렁주렁 고양이들이 열려있지어느 날이던가시선이 마주친 것은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혹은 그저 운명이었을지도억겁의 시간이 흘러야옷깃이 스친다는데이렇게 넓은 세상에서이토록 작은 네가살포시 눈을 찡긋하며나와 눈빛을 교환한 것은그냥 한번 스쳐간 옷깃처럼그냥 그렇고 그런흔한 운명들 중 하나작게 야옹야옹 이리오렴..하는 소리에 성큼 내려오는 너는빛을 가득 품은검은 고양이.저주따윈 어디에도 털 끝하나에도 그런 것묻어있지 않은검은 고양이...작고 말랐지만..어디선가 아기 고양이들을 출산한엄마 고양이.갸웃우린 다 이렇게 살아요그게 묘생누군가의 손길이 그리울 땐부비부비 한번 해보고또 나무 위로 올라가서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고사람들의 손길이목소리가눈길이 ..

[적묘의 페루]아메리카 혁명 인민동맹APRA,VICTOR RAUL RAYA DE LA TORRE

Alianza Popular Revolucionaria Americana는 흔히 APRA라는 약자로 불립니다.빅토르 라울 아야 데 라 토레VICTOR RAUL RAYA DE LA TORRE가 설립한 페루의 사회 민주주의 정당입니다.제가 출근하는 길이 세르까도 데 센뜨로 데 리마이고그 주변에 정치 정당 사무실이 많습니다.그중 하나에 눈에 딱 들어오는 간판에빵과 자유 Pan con Libertadhttp://es.wikipedia.org/wiki/V%C3%ADctor_Ra%C3%BAl_Haya_de_la_Torre라는 글이 있어서항상 오가면서저 사람은 누구인지, 이 사무실을 뭐하는 덴지한참 궁금해 하다가이제야 여기저기 물어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진 거죠..;;;출퇴근 길에 항상 오가면서정작 저 안을 ..

[적묘의 페루]현명한 노랑둥이 고양이 여름나기, 케네디 공원

페루 리마가 가장 더워지는 것은2월입니다.한국에서 챙겨온 얇은 천으로 된가슬가슬한 옷들,그리고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부채냉동실에 얼려 놓은 커피그런 모든 것을 뛰어넘는 현명함을보았습니다!!!!미라플로레스 시청 바로 옆미라플로레스 성당 사이에고양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인데워낙에 많은 고양이들을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곳이라서고양이 유기하지 말라고 적혀있는고양이 공원의 현실그리고 그 바로 옆노랑둥이 고양이의 현명한 여름나기 현장!털코트를 홀라당 벗을 순 없으니까요이렇게 바람이 솔솔 통하는 자리에떡하니!!!!옆에서 왔다갔다앞발 뒷발 쭈욱 펴고카메라를 들이대도앞발 꼼지락 꼼지락 제외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한다는 것도노랑둥이의 현명함이죠글적글적 만져주는 손은 좋아~그것도 눈을 지긋이 감고노랑둥이 고양이...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