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고양이]도도한 젖소냥과 노랑둥이의 만남

멋진 가면을 쓰고 기다란 꼬리를 바라처럼 살랑 똑바로 눈을 바라보며 한걸음 소리도 나지 않을 사뿐 고양이 걸음을 걸어본다 고양이는 부르면 대답을 해 오라면 간다고 다만..내킬 때.. 오늘은 운이 좋은 날 적묘가 부르고 젖소냥이 대답하고 그게 말이지.. 갑자기 예쁜 노랑둥이가 돌진하지 않았다면 완벽했는데 말이야..;;; 신나게 뛰어다녀도 되는 리마의 케네디 공원~~~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한달음에 날아간다 그렇지만 젖소냥이의 반응은 좋지 않음..;; 야 사람은 무시해도 고양이는 신경써야할거 아냣?!!!! 화들짝.... 미안...하고 기분상한 젖소냥이를 살짝 등지고 성큼....걸어나오는 노랑둥이 2011/11/18 - [적묘의 코이카]일주일의 OJT 기간에 해야 할 일 2011/11/17 - [적묘..

[적묘의 맛있는 일상] 페루에서 부침개 뒤집는 여자~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 다들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전이랍니다!!! 부침개~라고 해도 좋구요~ 간만에 +_+ 요리같은 요리를 했습니다~~~ 재료는 간단!!! 박력분 밀가루~ 당근, 호박, 양파, 계란 사 놓은게 그거 밖에 없었어요..;; 거기에 소금 조금!!!! 처음 한장은 항상 싱겁습니다!!! 쪼끄만~~~ 소금을 넣고 시험작 하나 구워내거든요. 중국인들이 워낙 많이 들어와서 현대 페루의 음식에는 간장도 많이 쓰인답니다. 뽀요 프리또 (닭고기 구이? 튀김?) 에 간장 소스로 볶은 파스타가 페루아나 엄마가 준비한 음식이구요 제가 뒤집은 전들은 요렇게 잘라서 곁들여 먹으라고 같이 놓았답니다. 무지무지 맛있다고 칭찬 받았어요 ㅎㅎㅎ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냄새가 진하..

[적묘의 코이카]일주일의 OJT 기간에 해야 할 일

코이카에서 하는 OJT는 일반적인 기업의 지도 교육을 의미하는 on-the-job training 일에 대한 훈련과정과는 조금 다릅니다. 출국해서 한달 가량을 계속 현지어 습득에 쏟아 부어서 실질적으로 아는 길은 집-현지어 학원-코이카 현지 사무소 그렇게 밖에 없는 단원들이 처음으로 세상에 발을 내딪는 시간이라고 할까요? OJT라고 해서 바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기관의 이름, 위치, 여러가지 상황들을 확인하고 기관에 인사하고 앞으로 2년 간의 자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먼저 페루에서 코이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일할 공간이나 여러가지 조건들에 대해서 기관과의 대화가 필요하고 또 집도 구해야 하는데 2달 남짓의 외국어 학습으로 능수능란한 현지어를..

[적묘의 맛있는 페루]타말,양파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면 최고!

, 해외 생활에서 직접 해 먹는 음식도 나쁘지 않지만 -사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쁠 수도 +_+ 역시 해외 생활의 즐거움은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낯선 음식을 처음 접한다는 설레임이 있지요!!! 약간의 모험이랄까요? 타말이란 건 향료와 양념을 넣은 밥에 닭고기를 넣고 커다란 바나나 잎사귀로 잘 싸서 쪄내는 음식이랍니다. 들어가는 건 그때 그때 달라요!!!! 동남아에서도 바나나 잎의 용도는 같아요 방부효과가 있어서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그릇 대용품이 되기도 하고 요리도구가 되어서 설거지 거리를 줄이는 역할을 하지요. 그냥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셀러드와 쪄내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식초에 가볍게 절인 보라색 양파를 곁들이면 최고죠!! 거기에 잉카 콜라를 ㅎㅎㅎㅎ 여기서는 탄산음료를 가시오사..

[적묘의 고양이]유쾌한 페루아나와 노르웨이숲고양이를 만나다

열심히....페루에서 살 방을 구하고 있는 중에 앞으로 한국어 수업을 할 기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어느 조용한 주택가에 방 빌려주는 곳이 없나.. 정처없이 걷고 있는데 눈 앞에 두둥!!! 미모의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동그랗게 눈을 뜨고 저를 바라보는 저 눈빛엔 조금의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지만 이 어이없어하는 느낌은 ㅎㅎㅎㅎ 사실..그냥 길을 걷다가 저쪽 길에 고양이가 걷고 있길래 따라 갔습니다!!! 꺄아 야옹아~ 이쁜아~~~ 잠깐만~~~~ 야옹 야옹 하면서요 애가 잠깐 멈칫하더니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거예요!!!! 그러면서 갸우뚱 갸우뚱.. 현관으로 들어오라는거냐???? 물론 고양이 입장에서야..;; 이 여자 뭐지? 하고~ 그러나 제 입장에선.. 얘가 사진을 아는구나!!!! 포즈도..

[적묘의 페루]빠라까스 섬을 가지 않아도 좋은 이유

사진으로 보면 좋아요... 사진을 찍기도 좋아요!!! 하늘은 맑고~ 바다도 대체적으로 평안해요!!! 다양한 동물들이 있지요~ 섬에 다가갈 수록!!! 사진을 찍기엔 좋아요!!!! 그러나.. 사진은...냄새를 잡아내지 못하니까요... 2011/11/15 - [적묘의 맛있는 페루]사막에서 해물요리 주문하기, EL CHE 2011/11/10 - [이까,빠라까스섬]페루의 갈라파고스에 가면 펠리컨이 있다 2011/11/09 - [페루,빠라까스섬] 페루의 갈라파고스에 가다 2011/11/09 - [적묘의 페루]이까의 사막에 서다 1줄 요약 1. 냄새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새똥은 어쩔..ㅠㅠ

[적묘의 맛있는 페루]사막에서 해물요리 주문하기, EL CHE

저는 예전에 스페인어를 공부할 일이 전혀 없었답니다... 사실 영어도 수능치고는 그냥 예의상..;; 기초영어 수준이죠 사회생활 할 땐 학교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쳤으니 더더욱 외국어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몽골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라오스에서도 그리고 여기 페루에서도... 그냥 +_+ 살아가는 건 어디서나 똑같다는 것만.. 인류문화의 보편성에 기대고 있지요 후훗 바다를 끼고 있는 사막 혹은 사막 옆의 바다.. 뭐든 좋습니다.. 리마에서 새벽 3시 30분에 출발 오전에 차 안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아침.. 치킨과 복숭아라는 미묘한 결합에 짜기까지 해서 반은..;; 남겼고 잉카 콜라로 입을 가셨으니... 빠라가스 섬을 다녀오고 카테드랄을 보고 또 사막을 달려 온 식당이 그저 반가울 수 밖에 없지..

[적묘의 발걸음]페루,애견문화에 대한 인식차이

페루는 대한민국 땅 넓이의 13배 한반도의 6배에 달하는 넓은 나라랍니다. 그에 비해서 인구는..;;; 페루가 약 3천만명, 한국이 5천만명 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리마에는 참 많은 공원들이 있어요. 물론.. 건조한 리마에서는 물만 주면 +_+ 그 물주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는 동네는 정말 예쁘답니다. 인구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이고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여자 성자가 나온 나라답게 여기저기 이렇게 성모상이나 십자가가 있답니다. 그냥 생활 속에... 그런가 하면~ 이렇게 오가는 커다란 개들도 많아요. 그 중에서 좀..; 작은애를 한번 담아보았어요 ^^;; 이제 막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의 리마는 꽃이 피고, 파릇파릇 예쁜 계절이지요 그렇지만 항상 발 밑을 조심 또 조심!!! 기분좋..

[이까,빠라까스섬]페루의 갈라파고스에 가면 펠리컨이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자연상태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동물들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 더욱더 이 섬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펠리컨을 만날 수 있었다!!! 2011/11/09 - [적묘의 페루]이까의 사막에 서다 2011/11/09 - [페루,빠라까스섬] 페루의 갈라파고스에 가다 2011/11/08 - [페루,리마]돌돌 말아주는 독특한 피자를 먹다 2011/11/08 - [페루,리마] 국립인류학 고고학 박물관의 회랑을 걷다 2011/11/07 - [페루,리마 국립박물관] 나스카 문명의 귀여운 도자기들이 탐나는도다 2011/11/03 - [페루,리마] 국립인류학 고고학 박물관,페루최대 유물소장 2011/11/02 - [적묘, 페루] 꽃밭에 고양이꽃이 피었습니다! 2011/..

[적묘의 페루]이까의 사막에 서다

너는 말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저기 어딘가에 우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무한히 공감하며 하늘과 모래와 어딘가의 우물을 담아본다. 여기 페루, 이까의 사막에 서서...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여정을 기록하는 것이 즐겁다 삶의 어느 한순간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것 또한 삶을 즐기는 방법이다. 저 어느 편에는 오아시스가 있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있다 작지만 꾸준히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바람처럼 모래처럼...삶은 어느 사이에 쌓이게 되겠지 보이지 않는 바람에 무수한 모래가 날리고 옷 안으로 귀 속으로 눈썹 사이 사이에 맺힌 모래들은 나와 함께 돌아가고 있다 2011/09/26 - [적묘의 코이카] 유용했던 여행의학과 정신건강 강의 2011/09/26 - [라오스,루앙프라방] 해외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