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46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캣맘,맘이 그런 맘, 도시생태계

우리집 주차장에 하악질 대마왕들이 모이는 터인가봐요. 물 갈아주고사료 채워주고 하악을 받아옵니다. 캔 토핑도 가득 올려줬는데..ㅡㅡ;; 캔은 반갑지만 캔따개 손은 고맙지 않은거냐? 응응? 얘는 또 장마 때 상태가 안 좋더니오늘 좀 괜찮아 보였어요. 쓰레기를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대기 하고 있어서 담배랑 대출광고지 치우려고 나갔는데 애들이 있어서급하게 카메라랑 이것저것 챙겨서 내려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진 찍었네요. 그래도 화들짝 놀라는..;; 아놔. 내가 밥이랑 물 줬다고!!! 그래그래.. 2015년부터 봤던 애라서그나마 거리를 제일 적게 두는 턱시도냥이랍니다. 맘 편하게 먹으라고 다시 창에 기대서 보는 중 캣닙막대기 묶음도 장난감으로 놀라고 던져주고~ 이건 나중에 보니까 물고 갔더라구요. 저쪽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들,밤의 만남,캣맘,한여름밤의 꿈

더운 날, 추운 날.. 그리고 쭉..계속해서 습하고 덥고...물은 썩고... 공기는 뜨겁고 여름은 모두에게 다 힘든 시기죠 장마가 지나간 다음에 모든 그릇을 깨끗히 씻어서 말리고 새로 물을 담아주고밥을 주고 살포시 기다렸다가 사료를 흔들어보면 허허.. 전투적으로 달려옵니다!!!! 밤이라 좀 선선하다고 캔이랑 밥이랑 물이랑 다 ~~~셋팅 여기저기서 동네 아가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작정하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가야 이렇게 몇장이라도담아 온답니다. 얘는 맨날 하악하는 그 고양이오늘도 역시 사료를 주고 하악을 받아요~~~ 눈꼽을 떼주고 싶은 아이들 저 길고양이들은 절대 안전거리를 지키는 사이죠 멀리서... 세컷만 찍고 후딱 자리 비켜줍니다. 있다 밤에...또 한번 리필하고 물 주러 가야죠. 에구구구구 이 더운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차 아래에 고양이, 다시 얼음,한파주의

부산에 얼음이 진짜 잘 안 어는데.. 올해는 꽤 자주 어네요. 하아... 그래서 한동안 보이던 고양이들이또 안보이기 시작!!! 아침에 책 빌리러 갔더니길 옆의 시내가 다 얼어있고..ㅡㅡ;; 사실 금정산쪽이 제가 사는 곳보다몇 도 낮은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일단 우리동네도얼음 다 언다 생각하는게 정상.; 밥 주고... 오늘 유일하게 얼굴 본 삼색이랑 살짝 눈인사하고 물 전부다 거둬서뒤집어서 얼음 빼고 흔들어서 새로 물 부어주고 사료도 더 가지고 내려오고 몸에 좋다는 영양 가루도 좀 섞어서 뿌려주고 집에 올라와서뜨뜻한 거실 바닥에서 놀고 있는 애들 보니까.... 진짜...니네는 복받은거야. 초롱이 아니었으면우리집에 이렇게 고양이가 새로 들어와서자리잡을 가능성은 0% 그리고 길냥이 사료까지 챙..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밀당고수, 츄르간식으로 꼬시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턱시도군 그러나 미끼가 좋으니가까이 오지 않겠나? 우리의 평소 거리 원래 움직이면바로 아래쪽 지붕으로 점프해서 내려가는 턱시도군이 요만큼 다가온 이유는 오늘은 사료에 캣닙도 있고~ 츄르도 살포시 더 주려고 하니 바로 경계태세 주춤 주춤 주춤 그래도... 미동도 안하고 계속 츄르를 내밀고 있어야해요 팔 아프고.. 다리 저림..;;; 그래서 또 그냥 편하게 먹으라고쭉 짜주고 다시 한걸음 더... 멀리... 기다림 다가올건가 미끼를 물건가 오오오.. 주춤주춤 그러다 빛의 속도로 다시 물러났다가 아.... 턱시도냥...그대는 너무 단호한 표정이오!!!! 그냥 좀... 못 이긴 척 좀 넘어와주면 안될까? 응? 이 밀당의 고수같으니!!!! 2018/01/19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들, 어디서 추위를 피할까요?

어렸을 땐 시골에 가면 할머니네 댁담벼락이며 지붕 위에고양이들이 졸졸이 골골송을 부르며있었는데... 햇살이 좋으면 종종담벼락에 앉아있는젖소 고양이. 제가 귀국하고서부터계속 봤던 고양이니까요. 아무리 적게 잡아도5살 정도 된거같습니다. 왼쪽의 작은 턱시도 고양이가작년 여름에 태어난 지붕위 고양이구요 턱시도 고양이는 종종밥을 먹으러 오거나햇살을 쬐긴 하지만 역시 우리는 서로다 거리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주로 주차장에서 마주치고 담벼락에서 폴짝 뛰어내리면바로 저희집 차 위로 +_+ 항상 발자국 남겨 놓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뒤쪽의 삼색이는 언제부터 보였는지잘 모르겠어요. 역시 자주 보는 고양이고~ 이건 너무 화질이 안 좋네요.;; 집 건너편 길 쪽의 모습을들고 있던 갤2로 확대해서 찍어 그래요. 주차해있는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스티로폼 상자,누가 와서 자나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면 화들짝 나와서 폴짝 지붕으로 도망가는지붕 위 고양이들... 항상 함께 있진 않지만종종.. 아깽이때부터 눈에 보였던노랑둥이랍니다. 순식간에 폴짝!!! 이건 뭐..;;; 제가 밥을 더 줘야하나 확인하려문을 연 게 미안할 정도로 미친 듯이 뛰어나가서 뛰어내렸...;;;; 그리고 그 안에 +_+ 아직 한마리 남아있습니다. 잠이 덜 깬데다가사실, 집이면 집, 밥이면 밥간식이면 간식... 사진이면 사진?? 음..이건 빼고.. 항상 받고 있는데다가 냄새가 꽤나 친숙할만치 스치로폼 상자 안에 제가 사용하던 타월까지 깔아줬으니 잠깐 고민 합니다. 물론..사진은 멀리 떨어져서 줌을 당겨서 찍을 뿐 노랑둥이도 한참 깨끗하게 다니더니오늘은 얼굴에 또 검댕을 묻혔네요..ㅡㅡ;; 그게 싫어서 깨끗하게 자..

[적묘의 부산]부경대 대연캠퍼스,캠퍼스고양이, 고양이민박, 겨울비 오는 풍경

봄에 걷고 겨울에 걷는 부경대 부경대 캠퍼스의 미덕은 무엇보다 평지 +_+ 빗방울이 송글송글 정원 조성도 좋고 역시 모든 것이 평지... 비오는 날은 그 특유의 느낌이 또 좋은 물론..;; 카메라엔 안 좋습니다!!!! 솔의 향!!!! 핀란드에서 사우나하는 냄새라고 했던가요 ㅎㅎㅎㅎ 금방 초록으로 변하는부산의 겨울.. 3월이면 풀꽃이 피기 시작할거고 목련이랑 개나리랑복사꽃.... 진달래... 1월 초순에 벌써 이렇게 봉오리를 싹 틔운답니다. 느린 걸음이 가능한 것은 +_+ 부경대가 평지여서 입니다!!!! 부산대는 산에 다 기울기가 있는경사면을 걸어야해서 느리게 걷기 보단쏠리면서 걷는데.... 소나무 숲도 멋지게 조성되어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휴식을 하거나공부를 하거나 아..진짜 부러운 +_+ 평지의 이 나..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겨울비, 장미도 추운 날,짠한 묘생

책을 보고 있는데 웅웅 야옹야옹 이게 무슨 소리지 우리집 고양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난건가 찾아보니 묘르신들은 모두 안전하게따뜻한 이불 속에 있고 옆 지붕 위에서 일어난 영역싸움!!! 울음소리의 주인공들...;;; 뭐 그김에... 나가서 애들 밥챙겨 줍니다. 그러고 보니 그 전날에도 밥 특식으로 챙겨줬었어요. 미친 듯이 비가 내리고그날은 바람도 차서 빨갛게 피어나던 장미가봉오리째 얼어버린 날이었죠 부산은...진짜 춥고 건조한 겨울~초봄 제외하면계속 장미가 피는 편이거든요. 4월부터 12월까지는 거의 핀다 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비가 뚝뚝 떨어지던 날에 사료를 들고 나가서 야옹 야옹 부르면 +_+ 크리스마스에 캔은 기본이죠 토핑 정도 올려드려야!!!! 오랜만에 보는 엄마냥도 딱 자리 잡고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이제 사료를 흔들면서 바깥쪽 문을 열면 저쪽 어디선가 뛰어 나오는 턱시도냥 주로 밤에 밥을 줘서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삼색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뒤쪽에 보이는 작은 턱시도가 맨날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구요. 늠름한 엄마 고양이도요즘 추워져서 제대로 밥을 잘 못 먹는 듯... 한번씩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주엔 세번 정도 봤어요. 주변의 도움과 +_+ 간만에 한 강의비로 애들은 잘 먹이고 있습니다.. 토실토실 잘 크고 있네요. 요정도 기럭지면 큰 고양이는 아니지만, +_+ 노력의 결실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길쪽 주차장에서도 도통 보지 못했던 고양이들이 한번씩 뉴페이스를 보여주네요 혹시나 쓸까 싶어서놔둔 박스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어요. 돌은..저 박스가 날아가지 말라고 올..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길냥이에게 냥빨의 충동을 느끼다

좀처럼 누가 먹고 가는지 알 수 없는주차장 고양이들 밥그릇 물그릇을 확인하고 채워놓고 물을 담아놓고.. 음...뭔가 느껴집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액정을 올리고살짝 땡겨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래...거기 있구나 +_+ 근데 넌 누구? 그러게요.. 이 아이는 첨 찍는 듯..;; 사실 보는 애들이랑 찍히는 애들이랑밥먹는 애들이랑 전혀 알 수 없는 주차장쪽이라서... 전 건물 안에서 창으로 카메라만 꺼내서 셔터를 누르고 있거든요. 아빠차 아래있다가 슬 나와서 부비적? 갸우뚱? 아우 저 발... 앞발보니까 잘만 먹으면엄청 덩치 큰 노랑이가 될거 같은데!!! 마침 가방에 넣어 다니던간식이 있어서 조금 남은 사료 위에섞어서 뿌려줬어요. 맛있는 냄새에 끌려서~ 스르르르르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 카메라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