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길냥이에게 냥빨의 충동을 느끼다

적묘 2017. 6. 9. 08:00





좀처럼 누가 먹고 가는지 알 수 없는

주차장 고양이들 밥그릇 물그릇을


확인하고 채워놓고 물을 담아놓고..



음...뭔가 느껴집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액정을 올리고

살짝 땡겨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래...거기 있구나 +_+


근데 넌 누구?









그러게요..


이 아이는 첨 찍는 듯..;;








사실 보는 애들이랑 찍히는 애들이랑

밥먹는 애들이랑


전혀 알 수 없는 주차장쪽이라서...


전 건물 안에서 창으로 카메라만 꺼내서 셔터를 누르고 있거든요.









아빠차 아래있다가


슬 나와서 부비적?


갸우뚱?







아우 저 발...


앞발보니까 잘만 먹으면

엄청 덩치 큰 노랑이가 될거 같은데!!!









마침 가방에 넣어 다니던

간식이 있어서









조금 남은 사료 위에

섞어서 뿌려줬어요.









맛있는 냄새에 끌려서~


스르르르르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 카메라 렌즈 바꿔끼우고








차 아래로 숨었다가

다시 나와서 먹다가


그렇게 반복하고 있어요







물도 바꿔주고...


후딱 올라온거죠.









으어어어.ㅠ.ㅠ



눈꼽도 떼주고 싶고

귀에 저 저...귀지도 닦아주고 싶고



목덜미 보니까


아무래도 거품 많이 내서

주물주물 한 세번 정도 거품 목욕 시켜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전달되었나봅니다!!! 




상상도 하지 말라는 듯이 째려봄..;;;;



넹..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구요 ^^;;


그냥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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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냥빨은 고양이 목욕=고양이 빨래=냥빨 그렇게 부르곤 한답니다. 


2. 언제쯤 맘 편하게 밥 먹고 느긋하게 쉬면서 갈 수 있는 고양이들이 늘어나게 될까요.


3. 셔터 몇개만 누르고 후딱 올라오게 되요. 그래야 맘 편하게 먹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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