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2351

[적묘의 종각]종로타워와 보신각,사주타로카페 디바

궁금증이란 것은호기심이란 것은고양이만 죽이는 것이 아닐거예요. 그리스 신탁의 예언자들그 예언자들에 휘청거렸던신화 속의 영웅들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미래를 궁금해 할까불안과 기대 무엇 때문일까요 쉼없이 시간은 흘러가고어둠은 내려옵니다. 문명은 발전하는데문화는 문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지요. 1851년 영국 런던 만국 박람회에서기술의 발전을 과시하기 위해서 최초로 수정궁을 선보입니다.일체의 전통적인 건축 소재인 나무나 돌, 흙을 사용하지 않은최초의 건축물이었죠. 21세기 서울에서는 아주 흔합니다.궁전뿐이겠어요? 유리와 철제로 지은 건축물도 흔한 것...여기저기 있는 걸요. 오히려 색다른 것은 빛을 가득 품고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도시에서 그대로 유지하려고 애쓰는 역사의 일부일까요. 사람들은 소원을 담아종치..

[적묘의 서울]경부고속터미널 10층 전망좋은 정원과 고속터미널 성당

제가 혼자서 부산 서울을 오가기 시작한 것이대략 20년 정도 되었을까요 처음엔 사실 대부분 기차를 이용했었습니다.민영화되기 전에 말이지요 학생할인이 있고KTX로 가격이 있는대로 뛰어 올라가기 전에참 잘 이용했었죠. 그런데 주로 버스는 이용하게 된 것은강남쪽으로 오가게 되거나9호선 연계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그리고 무엇보다...기차가 서는 역이 많고 안내방송이 계속되는 데다가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영상통화나 게임 등으로 무지 시끄러워졌다는 것. 또 마지막 하나는...여행 트렁크를 그냥 버스의 경우는 신경쓰지 않고쑥 집어 넣고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것.그리고 남미나 터키에서 장기버스에 이미 익숙해져있어서4시간 20분 가량의 부산-서울 정도야~ 툭하면 8시간 이상 타야하는 장거리 버스에 익숙해지니까4시..

[적묘의 연휴tip]조카와 시간 보내는 방법,300 직소퍼즐,고흐,밤의 카페테라스

2016년 설연휴가 길군요~ 생각해보면작년 설엔 멕시코에 있었군요.여름에 돌아와서한달 남짓 정리하다가, 방 정리 끝나니 바로 다시 출근이제사 진짜 쉬고 있구나 싶은데또 한해를 위해서 또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나이인지라 잠깐 연휴동안은그냥 쉬는 것에 의의를 두고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도도서관에서 이것 저것 주제로 책을 끌어담아 놓고 머릿맡에 잔뜩 쌓아두고도움이 될만한 파일들을 찾아놓고스마트폰 용량이 부족할만큼 꽉꽉 눌러 담아 놓고... 그런 복잡함을 잠깐 풀어놓기 위해서아무리 복잡해 보여도딱 보이는 답이 있는 직소퍼즐 무려 300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조카님에게는 하나의 미션으로 즐겁게 시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놀아달라고 꼬드기던 집사에게해방된 고양이도 만족 원 ..

[적묘의 그리스]린도스에서 유의할 점, 비잔틴성당,동방정교회 성당입장

로도스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린도스입니다. 이 작은 동네에서가장 높은 종탑이 있는 건물이비잔틴 교회, 옛날 로마가톨릭과 갈라진 동방정교회라고도 하는조금 다른 양식의 성당입니다. 그냥 린도스에서 가장 높은 종탑을 가진 비잔틴 성모성당정도로 나오네요~ Bell tower of The Panagia Byzantine Church, Lindos, Rhodes Panagia 파나기아동방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호칭이래요 아무래도 이 여행 자체가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기저기 들리면서일정이 늘어난 경우라서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갔다가 다녀와서 하는 공부가 더 많습니다 ^^;; 먼저 아크로폴리스를 보고내려오면서들려도 충분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봐도선명하게 보이는붉은 색 지붕의 성당이랍니다. 제가 먼저 아크로폴리..

[적묘의 아르헨티나]공동묘지 고양이 캣맘,레콜레타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

초호화 묘지 집 한채 값과 맞먹는다는비싼 공동묘지 에비타가 잠든 이곳에비가 내린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잠든세상을 살고 있는 이들이 집보다더 비싼 묘지... 레콜레타에 비가 내린다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삶은 짧고 죽음은 영원하다 그러니 삶을 즐기자 살아있는 한걷는다 살아있는 한 뛴다 그리고 삶을 나눈다 죽은 이들을 위한 공간은산 자를 위한 공간보다비싸지만 삶을 나누기 위해서건네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작은 온기면 된다 커다란 고양이가 그려진가방을 맨 아르헨티나 캣맘과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삶은 그런 것 비를 머금은차가운 공간에도온기가 있다 묘지를 청소하는 이들과매일을 나누는 고양이들이 있다 비오는 날 젖은 털을 바지에 부비적거리며따스한 손길을 원하는 삶이 있다 거대한 자본과빈부격차 속에서 죽..

[적묘의 그리스]로도스 동쪽,린도스 아크로폴리스,Lindos Acropolis,Rhodes

아크로폴리스(Acropolis)란 도시 국가 폴리스에 있는 높은 언덕을 말합니다.일반적으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가운데 높은 언덕이 있었거든요.거기에서 회의도 하고 신전도 있고...도시의 중심지가 되는 거죠. '높다'라는 그리스어 '아크로(akros)'에서 파생된 단어지요. 그 중에서 린도스의 아크로폴리스는그리스 에게해 로도스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원전 10세기 경 도리스 민족이 이주하였고기원전 4세기 경 아테나 린디아 신전과 여러 유적이 함께 아크로폴리스와 남아있습니다. 로도스 섬에서 가는 보트 투어는 린도스섬을 주변으로 수영도 하고 점심도 먹고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이 포함된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보통 짧게 로도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일정을 맞추기가 힘들기도 하고일단 유로화의 압박..;;;..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스코티쉬 폴드를 낚아라 파닥파닥

주말은 늦잠 모드 가장 한가하게 빨리 일어나는 생명체는 단언컨데고양이입니다!!!! 낮잠 체질이니까욧!!!! 생각지도 않게 일어난... 집사의 친인척은그냥 열심히 낚시에 협조해 주어야 합니다~ 포동한 스코티쉬 폴더의매력적인 솜바지를 보기 위해서는필수적인 시간!!! 월간 낚시!!!! 어얼쑤 덩더쿵~ 신난다아~~~ 아니다옹 나는 관심 하나도 없다옹 진짜라옹 나는 관심하나도 없으니까 안 낚인다옹 야옹~~ 진짜라옹!!!!! 냉큼 내놓으라옹!!!! 낚이진 않는다옹~~~ 그리고 방전 아득하게..... 내가 이 주말에 왜 이리 힘든건가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냐옹 그래서 낚인 고양이는낮잠 모드로~~~~ 월간 낚시에 쉽게 낚이는 고양이 1위 등극을 하며~꿈 속으로 스르르르르~~~ 2015/10/14 - [적묘의 고양이]1..

[적묘의 전남]상사호 댐 물과 고양이는 사람하기 나름!

성지 순례로 터키를 다녀온 부모님작년 제 여행의 마지막 나라가 이탈리아와 터키라고 말씀 드리자 어머니의 말씀은둘다 정말 제가 좋아할만한 나라라고 하셨죠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고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니 어디든 한달이고 두달이고 있고 싶을 거라고 에페소스 유적지며로마 유적지엔 고양이가 여기저기다녔었고, 그 고양이들 쫒아다니기 바빴는데한국의 길냥이들은어찌나 급히 다니시는지차 아래만 보고 다니다가...아쉬움으로 끝나곤 했는데 역시 길냥이의 성향은국가가 아니라 사람하기 나름이였어요. 이 아름다운 고양이를이렇게 우아하게 담은 것은바로 전남 상사호 댐 수문관리실 쪽이었으니까요. 찰랑거리는 물을 바라보며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언제나처럼자동 작동하는 냥 레이더~ 저기...고양이가 있어!!!!저리 한가롭다니~~..

[적묘의 고양이]16살에도 호기심과 집착, 상자는 고양이의 몫

뭔가 툭 하면 똭 하고 올라와 있습니다. 뭔가 슬쩍 올리면뭔가 홀짝 올라와 있습니다. 작은 페루 도자기들페루에서 데려온 스타벅스 에스프레소잔 뭐 하나 건드리는 일 없이 오히려..;;; 제가 떨어뜨려서 깨진게 하나 있을 뿐..;; 살포시 바라보면서뭘까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고양이들... 막내 몽실양도 어느덧 10살이 넘었어요. 그러니 더더욱 아는 것이 많아져서 일까요 그래서 무심한 걸까요..;; 아니 그러면 고양이가 아니죠!!!! 골프공 정도는 굴려야 고양이!!!!새 박스를 열면일단 고개를 쓱!!!! 이제 짙은 눈꼽이 붙는 나이..16살 고양이 초롱군... 박스에 하나하나 포장에서 주문하신 분에게 보내려고준비해 놓고 다시 포장하려고 다 꺼냈더니 역시나..;; 우아하게턱!!!! 하니 자리를!!..

[적묘의 버스여행]부산발 동서울행 버스,고속버스 다기능통합단말기,E-PASS

귀국해서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이 고속버스 여행에서 버스표 확인이 없어졌다는 것! 바코드만 있으면다기능 통합 단말기를 통해서삑 하고 찍으면 된단 것이었어요. 승차권 바코드 부분을기계에 대면 좌석 번호가 기계음으로 나오면서확인! 그리고 타면 바로 좌석을 확인 할 수 있어요. 탑승완료, 탑승 예정 등등..좌석이 쫙 나오는거니까 편하더라구요~ 고속버스는티머니로는 안되는 거죠? 아직은 안되는 듯?? 누가 그냥 찍으려고 하니까운전하시는 분이 올라가서 티켓 구입해 오라고 하시는 걸 봤습니다..;; 바코드만 나오면인터넷으로 구입해서 홈티켓으로 받던가모바일티켓으로 받아도 아무 상관없다고 해요. 승차권 놓는 곳에 표의 이 부분~ 바코드를 딱 대면인식되는 형식이고 이젠 더 이상 티켓을 확인하는버스회사 직원이 타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