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224

[적묘의 페루]기니피그 구이, 꾸이 맛은??? 센뜨로 데 리마 feria gastronomica

센뜨로 데 리마, 차부까 그란다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휴일 공휴일 점심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음식 바자회가 있답니다. feria gastronomica라고..하는데 산토 도밍고 성당 뒤쪽이나 대통령 궁 사잇길로 들어와서 쭉 걸어오면 바로 보인답니다. 코스타, 셀바, 시에라 지역의 음식 다양한 음식과 최근에 벽화도 바껴서 더 화사해진 분위기랍니다. 오늘 올리는 포스팅은 꾸이 요리기 때문에 혹시 거부감을 느끼시거나 보기 싫으신 분들은 인터넷 창을 닫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 올린 꾸이 관련 포스팅들 2014/09/06 - [적묘의 페루]기니피그 꾸이를 손질하는 시에라 여인, 안데스 꾸이~Cavia porcellus 2014/09/06 - [적묘의 페루]가격대비만족도 최고!꾸..

[적묘의 라오스]검은고양이가 루앙프라방 사찰의 새벽을 열다

누적된 피로로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 이미 약속된 것이라 가야했던 라오스 피로가 누적되니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새벽 낯선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새벽 탁발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이 변해버린 탁발행렬이...끝이 나고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흩어지고 제 눈에 들어 온 것은 근처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커다란 용의 이빨마다 밥을 올려주는 여인들 젊은 분들도.. 나이든 분들도 습관이 된 좋은 마음 결국 모두들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서 더 절실한 기도입니다. 여인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탁발이 끝나고 여행자들도 라오스 사람들도 모두 밥 먹으러 들어가고 탁발로 식사를 준비하는 스님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 사찰양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하는..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물 길러 가는 소녀 그리고 기생충

라오스에서의 시간은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움보다는 그저.. 흘러가는 것이었다. 잠시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은 먼지 속에서도 움직임이 우아하게 아름다운 소녀들과 여기저기 털썩 주저 앉아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덩치는 크지만 삐쩍 마른 개들과 차 한대가 지나가도 한참을 가라 앉지않던 저 흙먼지들을 기록하고 또 기억한다 빡쌩군은 내륙국가인 라오스에서도 섬중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주 루앙프라방 읍내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데 쓰앙강 입구(빡쓰앙)에서 강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30분을 달려가면 쓰앙강 양편에 간간히 펼쳐진 마을들의 중심에 위치한다. 강제이주된 척박한 땅에 자리한 마을.. 인구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유아 사망률이 높고 만성 영양부족 및 1시간 거리..

[적묘의 라오스] 해외봉사를 하는 이유, 평화 3000 의료봉사단과 함께

할아버진지 아버지인지 그냥 친척인지 알수도 없다 사실 나이 가늠이 안된다.ㅜ.ㅜ 아이를 어르는 손이 다정하다 건기의 마을은 뽀얀 먼지로 덥혀있다 녹색의 나무들도 노랗게... 빡쌩군은 내륙국가인 라오스에서도 섬중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주 루앙프라방 읍내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데 쓰앙강 입구(빡쓰앙)에서 강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30분을 달려가면 쓰앙강 양편에 간간히 펼쳐진 마을들의 중심에 위치한다 그나마..생활수준이 나은 집 시설이 있는 부엌 집을 담고 싶다고 요청하자 마을의 촌장은 제일 잘사는 집으로 안내한다 삼발이가 있는 부엌시설 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벽 하루 한끼나 두끼로 연명하는 이들 그나마 건기는 괜찮은데... 우기에는??? 빛이 다 들어오는 얼기설기 엮은 벽과..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근처 동네, 꽃보다 아이들 사진봉사

2010년에 평화3000 이라는 단체에서 베트남 호치민의 의료봉사 활동 사진을담당할 파워 블로거를 모집했었어요. 사실, 사진을 제대로 담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설득한다는 것 마음을 전달하는 효과는 정말 긴 글보다 월등하지만 진짜 활동들을 꾸준히 담아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홍보팀이나 사진팀이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NGO 단체는 그런 전문팀이 없죠. 인건비가 비싸니까.. 당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방학 중이었기에 냉큼 달려갔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연락이 와서 혹시 2011년 라오스 루앙프라방 의료봉사와 베트남 호치민 의료봉사를 함께 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그때는 한참을 고민했었어요. 왜냐하면 거의 열흘이상 계속해서 강행되는 이동과 정말 저 더운 나라들에서 카메라가..

[적묘의 까하마르카]시에라 전통음식 꾸이, 식용 기니피그가 있는 시장 Cajamarca

잉카 시대의 문명이 남아있는 곳은대부분 시에라 지역입니다.시에라는 안데스 산맥을 따라 고도가 높은 곳이고원래 이 땅의 주인들인 인디오들이 많지요.그러나 까하마르카는 유독 백인들이 많은데금이 워낙 많은 곳이라서식민지 시대에 많은 이들이 유입되어서 그렇습니다.따완띤 수요의 마지막 잉카(잉카의 원래뜻=왕)인아타왈파가 즐겨 찾던 온천탕이 있는 곳이고높아서 적들의 접근을 잘 볼 수 있는 지형애금과 은의 생산량이 높은 곳이여서 그 스스로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었던 아타왈파의 방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꽃보다 청춘 페루편엔 나오지 않았지만실제로 이 동네도 꾸이가 단백질 주 공급원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기니피그 고기와 산 기니피그를 식용으로 판매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보기 싫으신 분들은 인터넷 창을 닫으시는 것..

[적묘의 페루]케네디 공원 고양이들과 사료셔틀에 대한 고찰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크게 위험성이 느껴지지 않는페루 리마의 특별한 공간미라플로레스입니다.신시가지이고, 한국의 강남 논현동과 유사한잘사는 동네이고 항상 경찰이 있습니다.1970년의 강진으로 센뜨로 데 리마가 한번 크게 당하고 리오 리막 저쪽 동네가 원래 한국으로 치면 강북 부자들이 사는 곳인데 그때 망가진 집들을 놔두고 그냥 아무것도 없던 동네로 옮겨와서 신설한 동네랄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신시가지의 사진들만 보시고아 페루 좋구나고양이 공원 있고 부럽구나고양이도 외국물 먹어서 비싸네 그런 댓글 많이 쓰시는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아직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이 그닥 없기 때문에이사가거나, 여행가거나, 귀찮으면 버립니다.  고양이를 버리지 말자는케네디 공원 캠페인 현수막!!!   그래서 조성된 것이 ..

[적묘의 페루]박 공예를 하는 시에라 여인,장인의 손길! ,mate burilado

조롱박이랑 표주박도 원산지가 남미랍니다!박물관에도 세심하게 박을 조각한 것들을종종 볼 수 있는데~하나를 디자인하고 조각하고 색을 넣는데문양과 크기마다 천차 만별의 가격이랍니다. 기념품 가게에 가면다양한 예쁜 박조각들을 볼 수 있고 작은 것들도 부담없이 구입가능한 정도의 가격이예요.  [적묘의 페루]귀여운 박조각을 여행기념품으로 데려가요~mate burilado라고 합니다.       이런 조각들은 정말 다양해서수공예품전에도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색과 도안도 다양하고전통적인 문양들이나 상징적인 동물도 많고    최근에는 조금씩 더 다양해지는 듯한데이런 작품들을 페루에서 이렇게 많이 보네요    산 미겔 수공예품 판매하는 곳에서조롱박 공예를 하고 계신 페루 세뇨라를 만났어요. 사진은 물..

[적묘의 쿠스코]고산의 소금밭 살리네라스, 안데스고산 염전 Salineras

2012년 7월의 첫번째 휴가입니다. 단 8일 간..의 휴가 쿠스코 건기 7월의 짧은 나들이였지요. 항상 놀러다니는 거라고 세금 아까워하실까봐 ^^ 페루 코이카 단원들은 1년 차에 3주간의 국내휴가 2년 차에 4주간의 휴가(3주 국외가능)를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출근 기관의 동의와 사무소의 승인을 받은 후에 휴가를 갈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출장 말고는 본인의 임지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갑갑합니다. 한국에서 출근할 때는 주말 연휴, 당일 저녁에라도 잠깐 어디 갔다올 수 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코이카 단원으로 생활하며서는 본인의 임지에 딱 붙어있는 것이 상당히 .... 여행 좋아하는 저로서는 힘드네요. 어쨌든, 그렇게 글을 많이 올렸는데도 아직도 수십개는 ..

[적묘의 페루]다양한 위트와 패러디,페루여행기념품의 변신

페루에서 3년째여기저기 다니면서 수공예품이나 다양한 물건들을 보면서그냥 와..귀엽다... 색 좋네. 정도였는데최근에 정말 빵빵 터지도록 즐거운위트있는 패러디들이 늘어서오늘은 살짝..그런 제품들을 소개해봅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애플과 야마 입니다 ^^ 주로 손뜨개를 한 귀여운 전통적인 물건들이 많았다면이제는 디자인이 들어간 이차 생산물이란 기분?아직도 페루는 인건비가 아주 낮은저소득 계층이 많기 때문에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들은 가격이 싼 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디자인이 들어가고아이디어가 가미되면서 공장을 거쳐야 하는 것들은아직 미진한 편이었거든요.최근 1,2년 사이에 확 늘었습니다.해리포터는 촐로 포터로  헬로키티는 헬로 꾸이시따~(작은 꾸이를 귀엽게 말하는 표현?)베트맨은 베트 야마로~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