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46

[적묘의 고양이]주말옥상풍경,16살할묘니,꿀떨어지는 눈빛,옥상에서 야옹거리는 이유

한동안은 계단도 안 올라오고 정원엔 나가지도 않더니 날이 더워졌다고 슬쩍 슬쩍 올라옵니다. 물론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 꿀떨어지는 눈빛 아무한테나 보여주지 않아요.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는 신세..ㅠㅠ 제가 가까이 가면 매우매우 귀찮아 하거든요. 고양이 언어 통역기 필요 없음.. 그냥 등 돌려버려요. 깜찍양이 절대 눈을 뗴지 않고 야옹 야옹 야옹 하는 힝... 하고 눈이 딱...... 고정된 곳은 바로~~~ 아빠 아빠 아빠~~~~ 야옹 야옹 야옹 아빠 같이 들어갈까요? 아빠 더 놀까요? 아빠 아빠 발걸음 따라서 갔다가 고양이 마음은 또 고양이 마음이라서 햇살 가득할 때 또 나왔다가... 한 두바퀴 돌다가 아빠 따라 안가고 허브 화분 옆에 딱 자리 잡고 음....향이 좋군 근데 깜찍아 뒤에 큰 화분이 캣닙..

[적묘의 수업]캘리그라피,한반도 지도,전통문양 칠하기,동아리활동,역사탐험 GOGO,역사동아리,광복절

동아리 활동을 다양하게 외부활동을 하려고 역사 동아리를 개설했는데부산의 여러 박물관들과 근현대사 역사 현장을 찾아갈 계획은 무너지고! 코로나19 팬데믹 pandemic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고그래서 예상가능한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 접촉 최소화 방역의 생활화 한 줄에 한 명씩 앉아서 할 수 있는입을 최대한 열지 않고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전부 전환 중 한번은 역사 영상과 역사 관련 영화 한번은 역사와 관련된 직종과 역사 소재 입체 종이퍼즐 그리고 이번엔 역사나 전통과 관련된 소재로 꼭 우리나라 역사 아니어도 됨 처음은 도안을 주는 편이 좋아요 가볍게 몸풀기 색칠공부 컬러링으로 힐링하기 집중력 키우기 그 이미지들을 나중에 또 활용해서부채랑 캘리그라피 같은 걸로 역사 전통이미지 활용으로 미래에도 계속 지..

[적묘의 서울]강변 테크노마트 9층,하늘공원, 광나루, 한강전망대, 무료,전망대

이번엔 동서울버스터미널을 이용했답니다. 예전엔 주로 서울역으로 기차를 이용했는데버스가 더 쾌적하고 조용해서 고터나 동서울을 이용하던가 정말 저렴하게 나오면 비행기를 타기도 하지요. 세상이 많이 변해서 +_+ 그때 그때 변하는 걸로는정말 서울만큼 빠른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이쪽으로 왔더니 강변 풍경이 달라지네요 강변테크노마트 9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한번에 쫙!!! 그러면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하늘 공원 여기의 새로운 전망대가또 위치가 참 좋아요. 버스가 밤시간이었다면야경을 담았을 텐데 그건 다음 기회를~ 폭염에 사람들도 별로 올라오지 않는한낮이랍니다. 굳이..;;; 포토아일랜드라는 걸 한글로 써야하나..;; 하늘공원인데 뭐 그런 생각을 좀 했죠 어안렌즈처럼 보이는 효과가 절로 나네요 ..

[적묘의 고양이]오랜만에 만나는 담초,14살 묘르신, 노랑둥이 담초

작년에 세미나 때문에 한번 서울 그리고는 내내 부산이었지요. 방학 시작과 동시에 또 여러 연수와 일직으로 부산에만 있다가 서울에서 하는 연수를 하나 듣게 되어서1년 만에 또 서울 나들이를 왔답니다. 월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연수라서일찍 올라왔어요. 원칙적으로 연수 당일 이동해야 차비가 나온다고 해서그냥 출장비 포기하고미리 올라온거죠. 어우.. 사람 많고, 차 밀리고..ㅠㅠ 버스터미널에서 역대 최고 많은 외국인 본 듯거기에 폭염특보까지..ㅠㅠ 오랜만에 만난 친한 언니님과, 또 오랜만에 만나는 담초 손바닥 위에 올라왔던 담초가이리 딩굴 저리 딩굴 더워서 늘어져있다가 밤에 도착해서 트렁크 풀고부비적 부비적 하는 걸 또 오랜만에 카메라 꺼내서 찰칵 찰칵 밤이 되서 좀 온도가 낮아지니 살짝 눈에 총기가 돌아옵니다!..

[적묘의 고양이]푸른정원의 고양이,묘르신,할묘니,13살 몽실양

햇살이 달라졌나 바람이 달라졌나 처서가 지났으니 한여름 추수를 끝낸 캣닙은 한번 더 추수를 기다리고 있고~ 몽실양이 바라보는 화단에는 새들과 벌들이 열심히 날아다니는 중이고 하얗게 피어내던 연꽃은어느새 연밥으로 가득 씨가 익어가고 가을볕이 좋은 햇살이 여름보다 뜨겁고바람은 건조해지는 요즘 몽실양의 선호 자리는 요기 화분 사이의 그늘자리 화분이 작은게 아닙니다. 몽실이가 커졌어..;;;; 레알 ㅂ ㅂ ㅂ ㄱ 인정... ㅇ ㅈ ㅇ ㅇ ㅈ 입니다..;; ㅠㅠ 이거 실화냐.. 더 늘어납니다... 원래..저거 반만 했는데..;; 8개월 경에 데려와서 13년 동안 저만큼 키웠으니 성공한건가요 물론..압축률도 좋습니다.탄성도 좋아요~~~ 13년 할묘니치곤 발랄발랄 가볍게 산책하러 갑니다. 화단 산책은 즐거움이죠 어릴..

[적묘의 고양이]14살 턱시도 고양이와 잘 어울리는 꽃,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바람부는 시원한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은최고의 피서 그런 바람길목을 찾아내는 것은 고양이의 천성 깜찍양은 요즘도 종종 계단이나 옥상으로 올라온답니다. 부겐빌레아는 남미대륙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자생하는어마무지 오래오래 꽃피는 나무랍니다. 덩굴식물인데 추운 겨울에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이제사 피기 시작하네요.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 조화 그렇게 정열적으로 피기엔 역시 화분에서 왔다갔다하는 한국 겨울은 춥죠. 그래서 이제사 꽃이 좀 많이 피기 시작했어요. 더위에도 잘 자란 캣닙도 꽃을 피웠구요 오늘은 좀 서늘한 바닥이 좋은지깜찍양은 들어갈 생각을 안하네요. 뭐 왜 어쩌라고 이번엔 비가 하도 비켜가서연꽃 물주는 것도 일이었어요. 다른 애들은 말라도연꽃있는데는 꼭 꼭 물을 채워주니까요 부겐빌레아도 신경써서 물 ..

[적묘의 부산]해운대, 미포,동해남부선옛길,동해남부선철길,그리고 엘시티

태풍이 지나가고 하늘이 하늘색으로 보이는 이 귀하디 귀한 하늘색이라니!!! 우리말은 참 좋죠~ 하늘은 하늘색 ^^ 마냥 날이 좋아서 좋은 하늘에서 바다까지 모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부산은 참 좋은 동네지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태양은 뜨거워지겠지만 한가로운 해변이 사람들로 가득차겠지만 그럴 땐 해운대 해변의 동백섬 반대편 미포쪽으로 걸어보면 사람들이 좀 덜하답니다. 미포 쪽이라기엔..애매한가요. 엘시티쪽이라고 해야 더 명확할지도. 달맞이 고개를 다 가리고 있는 저 거대한 ... 말도 안되는 규모의 빌딩이 바로 미포 입구에 있답니다. 실제로 미포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항구인데 이젠 그 이름을 엘시티로 바뀌게 될 듯합니다. 전망 좋고 바다 잔잔한 예쁜 미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도 있구요 귀여운 등대도 있죠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 세트의 여름시작,늘어지는 묘르신들

살이 빠져서기운이 더더욱 없어진 묘르신 초롱군 드러누워 할짝거리는 것이대부분의 하루를 보내는 일과 이렇게 기대고 저렇게 기대고 저어기..;;; 기대는게 아니라 깔린게 아닐까..;;;; 아니라옹~~~ 여전히 여동생 그루밍은 오빠의 역할 13살 막내 몽실양은 여전히 바쁩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여기 저기 시원한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는 중 결국 철푸덕 바닥에서 녹아내림 깜찍양도 침대에서 눌러붙어버림 초롱군은 이리 저리 뒤척뒤척 더워 더워 더워 다시 또 한번 풀어지고 아..옆구리에 살이 많이 비네요 예전에 빵빵했는데 이제 여동생에게 기대서 갸름해진 얼굴을 슬쩍 들어봅니다. 이번 여름도... 잘 보내보자고 2018/05/16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초롱군,고양이 꼬리 악성종양 현황,노묘 병수발2018/05..

[적묘의 단상]노란꽃이 피다,부채선인장,백년초,손바닥선인장.제주도 서식지 천연기념물 429호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어떤 것도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뾰족하게 긴 가시를 키우면서손바닥을 하나씩 펼쳐간다 하나씩 하나씩 열매를 만들어 가면서열매와 뿌리를 만들고 또 만들고 기다림의 시간은 계속된다꽃이 필 때까지 또 꽃이 질 때까지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만큼의 순간을 모아야 한다 태양을 머금고 가시 속에서피어나는 꽃은 부드럽다 줄기가 변형된 넓은 부채모양에잎사귀가 변형된 뾰족한 가시에 세상 부드럽고 예쁘고 화사한 꽃이 핀다 이 순간을 담지 않는다면이 순간을 보지 않는다면 그 얼마나 아쉬울까 그러니..이 순간을 더..가까이... 더 자세히...담아본다. 2017/07/26 - [적묘의 고양이]여름비, 정원, 고양이, 나비2017/07/01 ..

적묘의 단상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