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34

[적묘의 고양이]고양이가 있는 풍경,15살 노묘, 깜찍양과 아마릴리스,봄비오는 날

올해 유난히 아마릴리스가 화려하게 피네요 한번에 10여송이를~ 창가에 가득 아마릴리스~ 그 아래 소파엔 고양이가 딩굴 할묘니 깜찍양 혼자 딩굴딩굴 커다란 꽃송이 하나하나가어찌나 싱싱한지 마치 다시는 지지 않을 것처럼 이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려고사진을 담아봅니다. 순간을 영원으로 깜찍양의 모습도 그렇게 담아봅니다. 노묘 3종세트가 이젠 이렇게 깜찍양 한마리가 되었고 꽃도 며칠이면 금방 시들겠지만그래도 괜찮아요 오늘, 우리 비맞지 않고 이렇게 함께 있으니까 겨우내 잎사귀는 떨어지고앙상하게 마른 가지만 있던 옥상 정원도 봄비를 가득 머금고 5월 잠깐 사이에이렇게 울창해집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던 매화꽃은 이제 열매를 달고 있구요 봄비에 척척해진 발을 닦고 들어오니 깜찍양은 그새 포근하게 이불 속으로~ 이..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짤뱅이,불면증이 뭐예요?,수면장애는 없다

밤이 길고 긴 겨울엔 바람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이불 밖은 더더 위험해지고 이불 밖? 베게 위도 좋은거 몰라? 딱..자리 잡고 턱만 턱하고 올려놓으면 묘생 살면서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불면증 수면 장애란 무엇인가 무엇... 무... 다리가 짧으면 어떠하리턱만 댈 수 있음 충분하지 아....불면의 원인이 하나 있다면사부작사부작 움직이는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큰 생명체랄까 그냥 눈만 마주치면 이쁘다고 난리난리 훗...이쁜 건 알아가지고~ 눈 뜬다고 에너지쓰고 힘들었음 그러니 다시 잠.. 불면증이란 무엇인가 꿈 속에서 고민해 보는 걸로~ 2011/04/16 - [적묘의 고양이]수면더블샷,고양이에겐 불면증이 없다2011/08/05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에게 없는 병2017/11/28 - ..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 것인고~

날이 더우니 시원한 바람 따라 다니다 돌아와보니 초롱군 눈에 졸음이 가득하여라 어라... 다리가 너무 많아라~~ 지네세요? 어찌 꼬리까지 섞여서 날 덥다고 스푼처럼 포개자던 고양이들이 골뱅이처럼 말아자던 고양이들이 요래요래 발끝만 딱!!!! 셔터소리에 살짝 돌아보더니 그 무거운 머리를 어케 들고 있냐면서 다시 내려 놓습니다. 얼마나 귀찮은지 처용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왜 니네 발붙이고 있니!!! 이런 짓을 하다니 하늘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또 그 와중에 초롱군은 앞발하나 내줍니다. 옛다~~ 이건 니꺼니까 너해라~~~ 저기요.. 고양이들아~ 니네 내꺼거든~~~~ 그러니 니네끼리 붙어있지 말고 나한테 붙어 있어야 하는거야~ 아.... 초롱군의 저 눈빛... 뭐래? 정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요만..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의 매력포인트,집중탐구,그대는 찹쌀떡

나이많은 고양이의 매력은누가 뭐래도 한가로움이겠지 또 뭐뭐가 있을까? 눈을 돌리지 않고눈맞춤을 천천히 길게 할 수 있는 것 가끔 너무 거만해 보이는거..ㅡㅡ;;; 눈 속에 온 우주를 다 가지고 있으니어찌 거만하지 않을쏘냐!!! 툭하면 하~~~~품 하는거 아기 고양이랑 달리 하품 속도로느려!!! 천천히~~아주 천천히~~~ 셔터 소리에 별 신경도 안쓰고 살포시 뒷발을 베고 눕기도 하고 앞발 찹쌀떡을접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여유 아기 고양이들은렌즈를 툭툭 치거나덥치려고 하기 때문에 요렇게 촛점놀이하기 힘들어~ 노묘는 어찌나 바람직한지~ 셔터 소리에 신경도 안씀..ㅡㅡ; 1도 신경 안 씀 눈동자도 찍고 싶은데눈도 안 뜸..ㅡㅡ;; 그 와중에도셋팅은 완벽하게 +_+ 앞발 뒷발 꼬리가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트리니..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냥모나이트 해제,봄 소식, 매화가 피었다오

그대여 이렇게 털덩어리가 셋! 동글동글한 엉덩이에 따끈한 봄빛이~ 따끈따끈한 봄이 왔다는 것을절로 알려주는 봄소식 세마리가 냥모나이트를 풀었습니다!!!! 냥모나이트 해제!!! 햇살이 길어지고그만큼 따끈해지고 하품이 절로~ 초롱군 초롱군~ 옥상에 올라갈까? 위에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했어!!! 응? 초롱군 옥상 정원 가지 않을래? 어디서 집사가 옹알이를 하나보다~하고 초롱군은 듣지도 않습니다~ 홍매화도 피었다고!! 깜찍아~~~~ 옥상에 올라가지 않을래? 진지...근엄 냥모나이트는 해제되었지만고양이 낮잠이 종결된건 아님... 날이 좋아서.... 봄이 따뜻해서... 더 잔다!!! 2017/01/12 - [적묘의 부산]복천고분군에 매화가 피어나다,혹시 도깨비? 복천박물관,역사체험학습,무료입장2017/02/03 ..

[적묘의 고양이]러블러블 몽실양도 하품 중

몽실양의 미모를 살리는 방법은딱하나.. 그렇죠 +_+ 단렌즈입니다. 하이브리드가지고는 안되요..ㅠㅠ 회색도 상큼하게 눈도 반짝거리게 잡아주는디에셀알에 단렌즈 장착 자아..너의 미모를 보여다옷!!! 음.... 역시 고양이 모델 11년차.. 11살 고양이가 뻔하죠 더 골뱅골뱅하게 말고 잘려고 합니다 +_+ 고만 자라고!!!!! 오랜만에..ㅠㅠ 무거운 디에셀알을 들었는데 왜 포즈를 못 취하니 쿡..... 그런거 알면 벌써 초등학교 졸업했죠 몽실양은 그렇게 사람초딩의 나이를하품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겨울엔 추워서 봄엔 춘곤증여름엔 더워서가을엔 시원해서 잠자기 좋은 침대를 떠나지 않고 그렇게 나이를 먹습니다. 2016/04/25 - [적묘의 고양이]봄날 노묘들의 치명적 전염병, 불치병 하품2016/04/20 - ..

[적묘의 페루]18금 에로에로를 연출하는 고양이 공원 원형무대, 리마 미라플로레스

많은 사람들이 대체 고양이 공원의 고양이들은 어디서 왔는지 언제부터인지 궁금해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물어보니 처음부터 여기 살던 고양이들이었다는데 누군가 버리고 간 고양이 -지금도 그래서 고양이 버리지 말라고 여기저기 경고! 그리고 여기서 다시 태어난 고양이들.... 그리고 사실 여기서 태어난 고양이들도 종종 보긴 했는데 이렇게 적나라한 18금 에로씬을..;;; 공원 고양이 제작단계를 본 건 저도 처음!!!!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뒤에서 소란스러워 뭔가 했더니..;; 아잉~~~~ 고양이의 암컷은 이르면 생후 4개월~6개월부터 주기적으로 발정을 시작합니다. 수컷 고양이는 주기적인 것도 있지만 암컷이 발정을 하면 따라서 발정하므로 언제든지 교배가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정작 수컷을 부르는 ..

[적묘의 고양이]해바라기가 있는 주말 풍경, 입추

더위가 살짝 고개를 숙인다 창을 통해 바람이 불어온다 창턱을 넘어서는 바람이조금은 시원하다 그렇게 주말은 시간이 바람처럼 흐른다 집안으로 들어온가을향 풍기는 꽃이가을색 가득한 냥이 졸음에 겨운 눈을힘들게 떠본다 눈 앞에 가을오늘은 가을의 문 앞 시끄럽고졸리웁고 가을향한 여름 꽃들의원색 생명력이 춤을 춘다 같은 노랑둥이해바라기의 노랑 꽃잎에도 빙그레 웃음짓는 고양이의 낮잠은 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간혹 다시 잠을 자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 어떤 이유로 이 햇살과 바람과 주말을만끽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나른한 기지개와 시원한 하품으로 다시, 오후의 낮잠은 계속된다. 가을 입구에서꽃들과 함께 노란 나비가 잠을 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주말 풍경을 기록하다 2015/02/25 - [적묘의 블로그]천천히 걷는 여행..

[적묘의 페루]몸 속의 불,고양이가 발정에 몸부림 칠 때, 케네디 공원에서

몸이 뜨거울 때 차가운 돌바닥에 몸을 부빈다 마음이 뜨거울 때 차가운 시선도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의미가 없어라 나의 몸부림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리 그대가 날 본다 나는 그대를 보지 못한다 내 속의 뜨거움은 나를 태운다 나의 발톱은 부질없이 돌담을 긁어낸다 나의 시간은 왜 흐르지 않는게냐 긁어내든 밀어내든 이 돌벽이 그대로이듯 고운 털로 공원 바닥을 모두 닦아내어도 내 몸의 불은 그대로이리 고양이의 암컷은 이르면 생후 4개월~6개월부터 주기적으로 발정을 시작합니다. 수컷 고양이는 주기적인 것도 있지만 암컷이 발정을 하면 따라서 발정하므로 언제든지 교배가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하지 말아 그래도 이건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 고통과 기쁨 이해하지 못할 생명이란 것은 그렇다 아..

[적묘의 페루]무릎 고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양이공원,미라플로레스

그대여 여기로 오세요 따스하게 폭신하게 내 무릎을 내어드리리~ 그대로 내게 와요 그대로~ 지나치지 말아요 세상은 둥글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으니 그대가 쉬어 갈 수 있게 내 무릎을 내어 드리리 조물조물 도닥도닥 그대 터럭이 내게 남아도 그대 발톱이 내 옷에 걸려도 괜찮아요 내게 상처를 조금 입혀도 내 무릎에 좀더 쉬어가도 괜찮으니 대신 무릎 사용료는 사진으로!!!! 부드러운 고양이 따뜻한 고양이 친절한 고양이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매정하고 까탈스러워도 그댄 고양이니까 괜찮아요 내 무릎과 손은 그댈 위해 그대의 따스함과 가릉거림을 위해서 그러니 잠든 동안 잠깐 악의없는 장난은 용서해주기 ^^ 변신!!! 꾸이 모드!!!! 2014/09/16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나무에서 못 내려오는 이유,케네디 ..